흠...요새도 억지로 먹이는 동아리나 학교도 있나 보네요...

학교마다 동아리마다 개인마다 다들 틀리기 때문에 딱히 모라고 단정짓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의사들이랑 술마셔보아도...

요새는 그리 강권하는 사람은 없던데요...

제가 있는 동아리는 '현재는' 술을 매우 적게 마십니다.
20명 정도 MT 가서 맥주 pet 3개 땄다는... (다 마시지도 않았음)

크리스천 동아리 아님 =_=;;;;;;;;;;;;;;;;;;;;;;;;;;;;;;;;;;;;;;;;;;;;;;;;;;;;;;

그냥 회원들 성향이 술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고, 그런 사람들이 모였다고 봐야할지...
아니면 웰빙바람과 관련이 있을지...

하여튼 술 좋아하는 것은 시대를 떠나서 개인적 기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사발식을 밥 먹듯 하는 동아리도 많을 것입니다.

아... 제가 동신대입니다.
물론 저희 동아리가 동신대의 술문화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학교든 술을 좋아하는 학생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고,
술을 강권하는 동아리도 있고, 그렇지 않은 동아리도 있고,
그 중의 하나의 경우인 것입니다.

다만, MT 가면 술 먹는게 제일 편한 솔루션입니다.
술 안 먹고 놀려면 미리부터 뭐할지 계획을 세워야하기 때문에...
(자체 게임을 미리 짜서 갔음 ==;;;;) 좀 더 어렵다고 해야할까요.
멀뚱멀뚱 바라보기도 뭐하고...

여하튼 지금 돌이켜봐도 매우 이례적인 MT 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새벽에는 몇몇이 모여 불 꺼놓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잘 사람 자고,
포커 칠 사람 포커치고 했던 것 같군요.

어차피 동아리를 강제로 드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맘에 드는 곳을 골라서 가는겁니다.
본인이 조금 활발한 성향의 동아리를 좋아한다면 술을 어느정도 먹게 되는건 당연한것이고,
술이 많이 싫으시다면 술을 잘 안먹는 동아리를 들면 됩니다.

요새 억지로 먹이는 사람이 어딨나요 ㅋ 물론 개인차 동아리차가 크긴 하겠지만...

제가 하는 동아리 신입생 두명이 종교적 이유로 술 안마시는데.. 콜라시켜줍니다. 술 안멕여요..

운동동아리, 봉사동아리는 대체로 많이들 마시더군요

동신대생은 아닙니다만... 이거야말로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 널럴한 동아리는 널럴한대로, 빡센 동아리는 빡센대로... 다양합니다.
어차피 요즘은 후배들이 선배들 간 보는 시대라서, 관심 동아리라면 견학 몇 번 하고 가입을 결정하면 될 겁니다.

동아리 따라 다르겠지만
몇개동아리 빼고는 다 술을 억지로 먹어야되요
그게 시르시면 그 동아리 안들어가시면 되구요 ㅎㅎ

저흰 빡심 ㅠ

반성하게 되네요..

그래도 저는 항상 같이 마셨습니다.

본과 2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서울에 있는 모 대학처럼 사발식을 한다거나 아니면 먹지도 못할 괴상한 술을 먹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한의대 3년이 넘는 세월동안 술을 강제로 먹여서 사고가 났다거나 동아리
자체를 나가는 일은 들어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 처음에는 아예 술도 못대다가 잠시 발을 들인 회사생활에서 중성자탄이랄지 금테주(?)까지
섭렵해본 입장에서, 한의대에서는 우리 사회가 정한 Standard양보다도 적게 마시고 권하지도 않는
편입니다.

아 참고로 동신대생 아닙니다. 실명을 쓰는지라 괜한 오해를 받았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