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장 심부름으로 필라시내에 심부름 다녀오다가 회사 거의 다와서

전 직진하고 있는데 반대편차선에서 차한대가 술을 먹었는지 미쳤는지

중앙선넘어서 바로 제앞으로 달려들어오더군요 -_-;

무의식적으로 피할려고 핸들을 오른쪽으로틀면서 브레이크를 만땅 밟았는데

이 느낌을 몰라고설명할지.... 브레이크를 밟은 발의 느낌이 마치 고무나 두부를 발로

밟은 느낌아로 할까요 물컹물컹한게 브레이크가 확 잡히지를 않고 그냥 쭉

앞으로 밀리더군요

결국 오른쪽 갓길에 주차되있던 차뒤를 받았는데 그차가 또 그앞차를 받고 또 그차가 앞차를 받고 해서 차 3대가 부서지고 제차는 브레이크가 안잡혀서 쭉밀려서

인도를 넘어서 길가의 남의집 계단앞에서 간신히 섯습니다 -_-

인도에 사람이라도 지나갔으면 눈드고 사람 칠뻔했습니다

차도 다행이 사람이 안타고 있는 주차되있던 차라 다행이였습니다

제가 몰던차는 15인승 정도되는 미니버스 만한 차였는데 앞에 본네트쪽이

아예 다없어지고 운전석 바로앞가지 밀려들어와서 핸들이 딱 제가슴에 달랑말랑하더군요

에어백도 앞에두개가 다터졌구요

에어백에 맞아서 새로한지 얼마안된 안경만 깨졌습니다 -_-a

그래도 또한 다행인게 안전벨트를 안맸는데도 다친데는 별로 없네요

병원왔더니 그저 단지 왼쪽 정강이 뼈에 금이갔다네요

지금 깁스하고있습니다 뿌러진것도 아닌데 깁스를 하네요...

글구 뒷목도 뻐근한게 슬슬 아프네요

이거 오래간다는데 슬슬 걱정이

암튼 하나님이 도우셔서 살았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근데 에어백 터져보신분?

좀 놀라면서도 신기했습니다

터지고나서 금방 얼마있다가 바람이 빠지더군요 바람빠진 풍선모양으로...

글구 매케한 냄새와 검은 연기하며 전 차에 불난줄 알고

얼릉 탈출하는 쇼까지 했습니다 -_-;

에어백 터지는 원리가 안에 화약이있어서 점화가 되나보더군요

불났을때랑 똑같더군요 연기랑 냄새가

제가 몰던차는 회사차였는데 고치는 값이 더든다고 폐차처리한다네요 헐...

제가 부신차는 보험처리하고 사고나게만든 그넘은 번호판도 못보고 그냥 도망갔더군요

저만 죽을뻔했습니다 제길..

사장이 병원에 왔는데 눈빛이 죽일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해고도 안당하고 욕한번 안먹고

화도안내고 몸조리 잘하고 푹쉬면서 치료잘하라고하고 바로 가더구요

비결이 몰까요? ^^

사장님이 이모부 십니다 ㅋㅋㅋ

운전이 역시 자기만 조심한다고 될일이 아니더군요

한닷 회원님들 운전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안전벨트 꼭꼭 매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