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데. 저한테도 쪽지로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혹은 neweve@네이버.com

무플방지겸 해서 달아드립니다^^;;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올라오는 글이고 늘 나오는 질문들이기에 다른 고수분들이 안 달아드린것 같기도 하고 쪽지나 메일로 이미 드린 것 같기도 한데요.ㅋ 단순한 등록금이라면 보통 의대 등록금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올림해서 400으로 계산하셔도 좋고 아니면 구게시판에서 글을 찬찬히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은 재학생들도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만 학교를 다니시게되면 구체적으로 하게 되는 고민들입니다. 예비역 형님들(저는 그래도 좀 더 어린 편입니다만)의 경우 거의 개원을 하시는 것을 생각하시는 것 같고 한방병원보다는 한의원에 부원장으로 좀 계시다가 개원하시는 것이 대부분이시더군요.

다들 과외도 많이 하고 저같이 체념하고 나중에 갚자는 생각으로 학자금 대출받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건 저도 그랬고 입학할때도 그랬지만 뭔가 아는 것도 없이 한의대에 입학하거나 또는 공부하려고 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막막한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찔러보시는 질문에 리플 달아드리는 중이구요^^;; 부디 안정된 삶 때문에 하시겠다고 하면 극구 말려드릴예정이고 뭔가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겠다는 열정이라면 좀 더 고민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1. 과외 및 알바
과외 가능합니다. 예과때는 학원강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뼈빠지게 일하시는 만큼 돈을 버실 수 있습니다.

2. 졸업후 진로
연세가 지긋해서 졸업하시는 분들은 보통 개원하십니다. 졸업 후 바로 하시거나 아님 취직해서 조금 일하시다가요. 보통 그 정도 연배면 한방병원에는 절대 안들어가시구요. 그리고 간혹 취직자리 중에 나이 40넘으신 분 구하는 곳도 있읍니다. 굳이 로컬에서 취직을 원하신다면 크게 문제될 것도 없어보이구요..

3. 개원비용
개원하려면 돈 전혀 안듭니다, 전액 대출받으실 수 있으니까요. 갚을 능력만 되시면 자기 돈 내서 하는 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4. 기타
저 여기 피터팬님과 같은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한의사를 하시려는 목표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추천, 비추천이 갈립니다. 부디 잘 생각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나이들어 한의대 오셨으면 병원은 거의 대부분 안가실겁니다. 힘들고 월급도 부원장 보다 약하기 때문에.. 졸업하시고 부원장으로 취업하셔서 돈버시다가 개업하시는게 대부분인듯,, 개업해서 원장 안하시고 관리원장이나 부원장에서 실적급여식으로 월급받으며 생활하시는분들도 있는듯.. 졸업하고 나서 바로 월급은 병원 수련과정에서는 많아봤자 백만원대 중반? 군미필자 공중보건의가도 백만원대 초중반.. 로컬 부원장 취업하시면 대개 이백만원대 중후반이고 지방쪽에는 훨씬 더 많이 주는곳도 있더군요 보건소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보건소에서 듣기로는 삼사백이상 준다던데 정확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한의원 개원만 하면 빌딩이 올라가던 시대는 지났거든요.6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습니다. 정말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심이라면 열심히 하시라고 응원해드리고 싶구여. 단순이 안정된 생활을 원하신다면 말려드리고 싶습니다.
졸업후에 한의대입시준비+공부(6년)이라는 시간을 충분히 보상받을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구여... 08년도쯤부터 대학입시가 크게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도 잘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건투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