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요 제생각에는
인생에는 다 때가 있고 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두번씩이나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시험을 못치고
그리고 그결과에 아직 미련이 남는 다는 것은 누가봐도
다시 한번 쳐도 이상할 것은 없을 것 같네요
너무 괴로워하지 말길 바랍니다
자책할 것도 없습니다
제가 섣불리 내년에는 성공할 거얘요~하고 희망을 드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만
저희 과 동기중에 한명은 님과 같이 집안사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00점가까이 올려서 온 사람도 있더군요
님이 어느 경우에 속하는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괴로울 때 괴로움을 스스로 과장하는 것만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묵묵히 감내하고 다시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그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지금과는 또 달라진 작성자님의 모습덕에 새로운 길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과장된 희망에도 절망에도 빠지지 마시고
조용히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시길..

정말 감사합니다.
과장된 희망에도 절망에도 빠지지 말라는말.

제 가슴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일단..음..군대를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약간 예민하신 성격이신것 같은데

삼수를 하다보면 이제 더더욱 군대문제도 걸리고 점점 압박감이 심해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싸리 군대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사람에게는 때가 있으며

님처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뭘 해도 다 잘 됩니다. 너무 앞일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기운 내시고

그리고..

잘사는 친구들이 대학 잘가는건 절대 아닙니다.

예....저는 평소에는 인식을 못하지만
제 몸이 예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군대를 먼저 다녀올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이제 내 후년부터는 교육과정이 바뀌기 때문에..(문과 미적필수 등...)

군대를 다녀와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기 보다는
하던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데드라인을 내년까지로 잡았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잘사는 친구들이 대학 잘가는건 절대 아닙니다.

-> 저도 왔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희집도 제가 스물 두살 올해정도 되어서야 숨통이 좀 트이기 시작했지, 제 학창시절엔 문제집 한권 살 돈도 없었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언젠간 볕들날 있겠죠 ? ^^;

개인적으로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군요 힘이 되어 드리고도 싶구요.

궁금하신 것이나 도움이 필요하신 것 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에고

제가 쪽지를 보내려고 해봤는데
정보공개다 되지않으셔서 쪽지를 보낼 수가 없네요 ㅠㅠㅠ

너무나 아쉽습니다. 혹시 이글 보시면 제게 쪽지남겨주세요!

저또한 정말 남일 같지가 않네요...저와 너무 많이 비슷한 상활을 겪으신거 같아서 참 안쓰럽네요

정보공개라도 해주세요...쪽지라도 하나 보내고 싶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보공개로 바꾸었구요. 쪽지보냈습니다 ^^!

재수할 때 생각나네요..

전 군대 갔다와서 한의대 목표로 재수를 했습니다.

3년동안 집에서 독학 재수하며 많이 불안해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요..

(군대 갔다와서 집에 돈 타쓰면서 학원다닐 염치가 없더군요..집안 사정도 좋은 편도 아니고...ㅠ)

그렇지만 꼭 한의대 가겠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공부를 계속하다보니깐 이건 단지 책만 보고 문제만 잘 풀면 되는게 아니라

철저한 시간관리와 어떠한 불안에도 동요하지 않는 마인드컨트롤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치 도 딱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그런 힘든 시간들이 있었기에

대학 들어와서도 그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다른 길을 선택하셔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지금 앞에 놓여있는 큰산을 넘지 않으면

앞으로 인생에서 맞부닥칠 더 크고 높은 산들을 넘을 수 없을 겁니다.

힘들지만 지금 수험생활을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시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글쓰신 분  압박감이 너무 심하신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중 스트레스 풀수 있게 운동도 좀 하시고..일주일중 하루는 휴식도 취하시며 여유를 찾는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듭니다.. 

저도 두번째 재수할 때 너무나 초조해서 명절때 빼고는

항상 아침7시부터 새벽2시까지 공부했었는데...

오히려 여유가 없으니 더 초조해지고 효율도 안 생기더라구요..

참..독학 하시더라도 인터넷강의는 꼭 들으시길~

감사합니다. 재수하면서 제가 느꼇던 것들을 찝어주신 듯 합니다.
공부량과 시간관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효율성 인 것 같아요..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시간'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저 한번 열심히 해보려구요.
많은 분들께서 좋은 말씀들 남겨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