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번째 링크 : 감기환자 항생제 처방률 상위 동네의원 감기 치료 100건 중 97건

감기 환자들에 대해서 항생제 처방율이 높은 100개 의원은 100건의 치료에서 97차례나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네요.

이것은 미국의 CDC(Center of Disease Control, 질병관리본부)에서 감기에 항생제를 사용하지 말도록 한 권고하는 등 항생제의 의학적 타당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CDC는 98년부터 소아과에서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 처방 금지를 원칙으로 제시하였고, 홈페이지에 항생제가 필요 없는 질병에 대해 고시하는 등 항생제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고 하는데 감기에 대해 항생제를 쓰는 것이 의학적 타당성이 없다는 데 대한 설명은 \"감기 등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기 때문에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는 직접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이네요.

이건 일반인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의사선생님들께서는 알면서도 비상식적으로 처방을 하신다는 내용이 되나요? 으음..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미국 CDC에서는 \"항생제의 처방은 환자 몸에 내성균을 증가시켜 보다 강력한 약제를 개발, 투약해야 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반해,  의사선생님들의 83.2%는 “항생제 내성 문제 심각”하다는 걸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방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의사선생님들은 감기 환자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생제의 처방율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이걸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요...

식품안전의약청이 조사한 ‘항생제 사용실태 및 인지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감기에 항생제 처방이 항생제 내성균을 증가시킨다’는 것에 의사 75.3%가 동의하였고, ‘우리나라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 의사 83.2%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항생제의 부작용을 인식하고 있지만, 오랜 관행으로 굳어진 처방은 계속되고 있는 것입죠..

여기에서 항생제 처방의 부작용을 의사들이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방률이 줄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죠.

뉴스 출처 : 국회의원 현애자

2. 두번째 링크 : \"부작용 우려 큰 항생제 · 스테로이드제 처방건수, 2004년 전체 3억9864만 건 중 1억8313만건 처방 (약 46%)\"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의 오남용을 막아보고자 했던 의약분업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특히 종합병원에 비해 의원·병원에서의 처방건수는 한층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은 의료법 시행규칙 제15조에 규정되어 있는 처방전 조항의 개정을 항생제 · 스테로이드제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즉 현행 의료법 시행규칙 제15조에 규정되어 있는 처방전 기재사항에 제품군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특히, 오·남용시 부작용의 우려가 큰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향정신성의약품 등 세 가지 군은 반드시 기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지적했으며, 앞으로 모든 의약품의 제품군 기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의학계가 어찌되려나.. 이래가지고 약사들하고 싸워서 원하는 걸 얻어낼 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