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왈 : 의학은 과학적이다!!

과학자들왈 : 의학은 비과학적이다!!

무엇이 진실일까요???

의학은 과학적이다  = 의학은 응용과학이다.

의학은 비과학적이다. = 의학은 순수과학이 아니다.

제가 말한 "의학은 비과학적이다"라고 말한 뜻은

의학이 응용과학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생각하기에 의학에는 비과학적인 요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의사들이 자신들은 과학이라고 주장하지만, 같은 과학을 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아닌 부분도 많다는 것이죠...

결국 남의 티끌은 보이지만, 자신의 티끌은 보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의학이 과학적이지 않다고 보는 것은 과학의 범위를 좁게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의학은 인문학적 요소 철학적 요소 사회학적 요소 영적인 요소 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가의 삶과 고통이 이런 것 들과 연관 되어 있기에, 의학의 본분대로 그런 것을 해결해야 하기에 비과학적인 분야에도 걸쳐있습니다. 단 그것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방법론은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합니다. 티끌이고 말것은 없습니다.

아직 한의학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나,
(참고로 음양 오해을 버리지 않는다고 해서 예과생은 아닙니다^-^*)
개인적이 생각을 올려보겠습니다.

님의 글을 며칠동안 읽어보았는데,
음양오행을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하시는 의견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촌철님이 음양오행을 믿지 않으시면,
그것은 한의학의 일반적인 전제를 믿지 않으시는 것이며,
그것은 이후 "한의학에서 생기는 일련의 사고 체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님께서 믿으시든 믿지 않으시든,
제가 볼 때, 그리고 경험해 볼 때, 한의학은 한의학의 전제 밑에서 그 효용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엉뚱한 예일 수도 있지만,
수학의 예로 들어보죠.

1+1이 몇인가요?
2인가요?
어디선가 1+1은 3이라는 논리 체계로 살아가고 있다면, 어느 관점이 옳은 것인가요?
1+1=2라는 것은 진실인가요?

만약, 1+1=3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사회의 수학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나 펼쳐지는 논리 체계가 1+1=3이라는 전제를 기반으로 타당하고, 설득력이 있으면 그 관점도 옳은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하나의 학설이 학문이냐, 사이비이냐 구분되는 것은 전제와 그 밑의 체계가 타당성을 갖고 연관에 되어 있는지 아니면, 전제로서 설명이 안되는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물론, 여타 다른 조건이 있겠으나, 이 글에서는 비교하는 내용상 미루어 봤을 때 다른 조건은 살피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한의학도 하나의 학문으로서 음양오행등을 전제로 하고 그 밑으로 한의학의 전제들로 설명이 가능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학은 매우 실용적인 학문으로서 의학적으로 효용이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의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실제로 효용성이 없는 의학은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인체에 대해서 밝혀내고, 증명해내는 것이 모두 다 진실인가요?
아니면, 적어도 지금 나오는 논문이나 실험 결과들은 진실인가요?
그냥,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사실 지금 나오는 의학적 내용들, 하루가 다르게 교정되고, 수정 보완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지 새론운 실험이나 관찰 등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최신의 내용을 사실로 믿고 그 전제 하에 치료에 임하지 않던가요?
이러한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학 역시 서양의학에서 전제로 하고 있는 내용이 그다지 신빙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프면 왜 병원에 가느냐? 그것은 서양 의학에서 깔고 있는 전제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적어도 그 전제 하에서는 체계적으로 설명이 되고, 또한 실제로 치료의 효용성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촌철님께서 음양오행을 믿으시든 안믿으시든 상관없이
한의학은 음양오행 등의 전제 아래서 충분히 설명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실제에서 그 효용성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ps. 혹시 이상하거나 자세히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쪽지 보내주세요.
제가  한의대 닷컴에 그리 자주 들어올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혹시 촌철님이 기다리실 수 있다면, 쪽지 보내시면,  늦더라도 연락드리겠습니다.^-^

1. 1+1=2는 명제입니다. 이것은 증명없이 받아 들입니다. 과거부터 그랬지만 현대 학문을 하는 사람은 1+1=2라는 사실을 증명하기를 요구받지 않습니다.

1+1=3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논리의 증명을 요구받습니다. 기존의 학문체계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논리적 타당성이 없으면 거짓이라고 말하지 참의 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1+1=3이 인정된다면 4도 5도 0도 0.5도 인정해야 합니다. 물론 타당성 있는 논리적 근거가 있든 없든 인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학문의 세계에서는 근거없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인정받기를 원하면 현재의 학문체계 밖으로 나가야하고 현실세계에서 나가야 합니다.

해석학을 모르시는 군요.

1+1=2라는 명제가 참이라는 것이 '증명' 되었으므로 참인 명제입니다.

현대의학이 하루하루가 바뀌는데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과학이나 의학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어떤 과학적 의학적 사실도 100% 진실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의 사실 진실인 것들은 많습니다. 과학에서 만유인력은 거의 거의 진리라고 인정 받습니다. 아닌 사실이 아직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속 변하는 학설도 있습니다. 그런 것 들은 진실일 확율이 낮고 또 변할 수 있습니다. 의학에서도 해부학이나 병리학 기생충학 등은 거의 변하지않습니다. 많은 부분이 밝혀졌고 이론의 여지가 거의 없는 사실 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자생물학적 분야나 유전자 분야는 하루하루 변합니다.
즉 확률적으로 어떤 사실이 진실일 가능성은 어느정도이다는 것을 그 분야 전문가 들은 짐작을 하고있으며 각각 사실 마다 확률은 차이가 많습니다. 논문을 예로 들면 그 논문이 사실일 확률이 거의 100%에서부터 거의 0%까지 다양합니다.
확률적으로 낮다고 가치없는 것은 아닙니다.

진실인가 아닌가를 나누는 이분법 보다는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한가를 찾는 것이 의학입니다.
그래서 버려진 치료법이라고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니고 새로운 치료법이라고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금새 더 좋은 것이 나오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지
오류를 진실로 대체하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더 좋은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음양오행도 1+1=2인 것처럼 증명되어서 촌철님에게 인정받아야 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확률적으로 낮다서 가치없다"고 이야기 한것이 아니라,
서양의학 또한 결국은 전제가 100%가 아니더라도 그 밑의 치료 등 내용이 타당하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음양오행은 증명되어야 할 성질은 것이라고 여겨지지 않으며,
또한 그것이 100% 전부 다 진실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그 전제 밑에서 타당성을 지닌 채 설명이 되고 있고, 그 효용성을 인정받기에 한의학으로 존재할 수 있었으며 또한, 음양오행이 그러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 사이 새로운 답글을 다셨네요~^^
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음양오행이 진실이든 아니든(촌철님의 생각은 아니겠지만^^),
음양오행 밑의 일련의 내용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물론 모든 질병에 있어서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효과, 효능이 탁월한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겠지요.
한의학의 한계 혹은 그 범위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한의사 중에 "한의학이 만병통치이다, 못고치는 병이 없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찾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별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 못 봤습니다.

논점은 그렇습니다. 정말 음양오행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한가?에 있습니다.
 정말 그러한가요?
소현자님과 저는 아니라는 생각이고
양준모님과 한의협은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음양오행이 한의학의 중요한 부분이라면 이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있어야 합니다.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음양오행에 대해서 중요시 하는 입장은 일치했다고, 한의협과 모든 입장이 동일하다고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한의협에서 파견된 사람 아닙니다.ㅋ)

저의 생각에 의하면,

음양오행, 오운육기, 육경 등의 한의학에서 전제되는 내용은(의학적인 견지에서만 살펴볼 때)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후 등의 일련의 의료 행위를 할 때 더욱 체계적으로 하도록 해주는 가치가 있으며,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합니다.


진단치료면에서 간단하게 얘기해보면

음양오행은 인체를(기능, 기질적인 면을 포함해서) 음양, 오행 자체로서
혹은 두 가지 群 (표리, 한열, 허실 등), 다섯가지 群(오장 오부 등),
나아가서는 네 가지 群(체질의학의 등), 열두 가지 群(12경락체계 등) 등으로 나누어 줍니다. 이러한 두 가지, 다섯 가지, 네 가지, 열두 가지등의 群말고도 깊이 있게 나누자면 더욱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한 群들의 관계는 그 위상이 동일 할 수도 있고, 혹은 위상을 다르게 해서 분류해 갈 수 도 있는 것으로 의사가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群들은 한의학에서의 병의 원인과 병의 위치를 좀 더 효과적으로 찾게 해주고, 이에 따라 치료를 더욱 명확한 병소와 원인에 맞추어 시행하게 해줍니다. 의사로서 시술하기에도 편리하며, 안전하고 또한 깊이 변증할수록, 정확합니다. (낮게 변증하면 부정확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단계로 나누어 변증할 필요가 없는 질병은 낮은 단계에서 바라보고 치료하는 것이 좋겠지요.)

또한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병리적인 현상과 생리적인 현상 또한 이러한 음양오행에 의해서 나아가 음양오행에 의한 여러 群으로서 효과적으로 설명되어 지고 있습니다.


음양 오행은 의사가 그 내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합니다.

양방의사가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술을 운용할 줄 몰라서 여러운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으면서, 그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필요없다, 허구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겠지요. 물론 어려운 방법으로라도 치료를 하고, 환자를 도와줄 수 있다면, 그 의사 분은 어려운 방법으로 치료를 해도 괜찮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효과적이고,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이 필요없거나, 허구적인 것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군요. 두가지 질문.

1. 음양오행으로 질병을 이해하면 치료가 효과적이다고 하셨는데, 만약 음양오행을 잘못 적용해서 효과적이지 못한 치료가 되는 경우는 어떻게 하는지요?
한의사가 어떤 책임을 지는지요?

2. 음양오행을 잘못 적용했는지 잘 적용했는지 알수 있습니까?
그 판정은 누가 하는 것입니까?

1.(법적인 내용을 물어보시는 것인지, 아니면 치료의 다음단계가 무엇인지 여쭈어보시는 것인지 약간 이해가 어렵네요~^^)
 양방에서는 효과적인 치료라고 해서 시술한 것이 그렇지 못한 경우 어떻게 되던가요?
한방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2. 음양오행이 잘못적용되었는지, 혹은 제대로 판단되어 적용되었는지는 그 효과로서 나타납니다. 한의학은 두리 뭉실한 학문이 아닙니다. 음양오행에 관련되어 치명적인 판단 실수를 한 경우 의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초래됩니다.
양방에서는 치료 방법을 잘 적용했는지, 아니지 누가 판단하나요?
법정으로 가기전에 양방에서는 어떻게 판단을 하게 되나요?


제가 촌철님의 질문의도를 제대로 이해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모모 한의사는 머머 환자에게 음양오행을 잘못 적용하여 환자가 불구가 된것이 00한방병원에 의뢰 분석한 결과 사실로 인정되므로 ***에 처한다.

대답을 못듣고 질문만 듣는군요

대답을 못들으셨다니..
다시 질문 의도를 살려서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질문을 한 것이 아닙니다.^^
양방과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양방에서 치료가 잘못된 경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것처럼 한의사도 한의사의 실수로 불구로 만들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것이며,
양방에서 치료가 잘 적용된 것인지 아닌지의 판단이 결국 그 치료 효과로서 나타나는 것처럼
한방에서도 치료 효과로서 판단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법적인 문제로 가는 경우 양방에서도 다른 기관에 의뢰하는 것처럼 한방도 마찬가지로 법적인 문제로 가게 되는 경우 다른 기관에 의뢰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답변이 안되셨다면,
제가 질문을 이해못한 잘못도 있지만
좀 더 의도를 드러내셔서 질문해주셨으면 합니다.

비꼬시는 듯한 답글은 토의의 진전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것 같네요^-^

간단한 예로 위염 위궤양 위암을 구분을 잘 못한 의사는 잘못된 진단을 한 것으로 법정에 가기전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위궤양 치료를 해야하는 환자에게 위암 치룔르 하는 경우도 쉽게 잘못이라고 인정됩니다. 그에 상응한 책임도 있습니다.
한의학에도 그렇게 음양오행을 잘못 적용해서 책임진다는 얘기를 들은 바 없습니다.

간단하게 한 예로 한의원에서 음양오행 판단을 잘못해서 피부에 큰 트러블이 생긴 경우 그 책임을 지는 것 등은 본 적이 있습니다.
촌철님이 관심이 없거나, 혹은 그러한 소식의 통로가 여의치 않아서 한의사가 책임지는 경우를 많이 살펴보시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 또한 양방에서 맹장 수술의 경우 그 오진율이 상당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로 인해서 처벌을 받았다는 것은 쉽게 접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그 쪽 소식을 듣기 어려운 쪽에 속해서 그러할 수도 있겠지요.

암의 경우에도 오진률이 상당하고, 오진으로 인해서 잘못된 치료가 몇 개월간 지속되기도 하지 않나요? 저의 친지분만 하더라도, 한병원에서 오진으로 인해 한 두 달간 고생하시다 다른 병원에서 암을 발견하시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나, 오진하셨던 의사 분께서 처벌받지는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암이라는 녀석이 어려운 질환인데다가 오진에 의한 폐해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됩니다. 오진에 의한 폐해가 분명하고 규모가 큰 경우 였으면 분명 어떤 행동이 취해졌겠지요.

한의사도 마찬가지로 음양오행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폐해가 크다면 그만한  처벌을 받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처벌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음양오행으로 볼때 화기가 부족한 상태인데 목기가 부족한 것으로 진단해서 진단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지요? 즉 음양오행이 한의사마다 때에 따라 다르게 진단되어도
그것이 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잘잘못을 따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과론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화기가 부족한 경우 목기를 부족한 것으로 보고 치료해도 화기가 보충되는 경우가 있고,
화기가 부족한 경우 목기를 부족한 것으로 보는 경우 악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음양오행을 운용하는 한의사라면 그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치료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디스크 수술만 하더라도 수술이 권장되는 정도가 있고, 수술을 하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여타 제반 조건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처방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명확한 일입니다. 따라서 단지 "화기부족"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애초에 객관적인 정보가 전달된 것이 아니지요. 화기부족이외에 다른 진단들이 추가되어 있다면, 그 처방의 방향이 납득할만한 것인지, 아닌지 누구나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왜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안되는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 제반 조건들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가 효과적이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치료의 성과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치료 과정을 무시하면 안되겠지요. 소가 뒤로 걷다가 쥐 잡는 것처럼 우연히 질병을 치료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뒤에 있는 쥐를 잡으려면 소가 뒤로 걸어야하는 것입니다. 옆으로 걸으면 잡을 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치료의 방향이 정말 오진이라고 이야기할만큼 잘못된 방향이었다면, 그 폐해는 실제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한의학은 그러한 판단 착오를 눈 감아줄 만큼 두리뭉실한 학문이 절대 아닙니다. 음양오행과 다른 전제를 잘 운용해서 치료하는 경우 그 치료가 효과적인만큼, 치명적 판단착오에 의한 치료는 결과적으로 치료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음양오행이 한의사마다 다르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양방의 경우에도 "수술을 해야 한다,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라는 등의 의견이 나오는 것처럼
한의학에서도 환자의 상태나 다른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그러한 판단의 차이는 존재하며, 그 의견은 둘 다 타당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음양오행만의 문제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오후부터는 일이 좀 있어서 바로 답글을 올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른 궁금점이 있으시면 답변 올려주시고 좀 기다려주시거나, 쪽지 보내주세요.^-^
나중에 다시 글로 뵙겠습니다.

음양오행을 통채로 버린다고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음양오행에서 타당한 것은 취해야 하고 그것은 현대의학에는 없고 한의학에 있는 특징적인 시각 중 일부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촌철님은 음양오행에 대해 전혀 모르시고 한의학은 더더욱 모르면서 점술에서나 쓰는 음양오행과 한의학에서 비판적으로 수용된 음양오행의 차이를 구분 못 하시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음양오행은 확실히 한의학이 세상을 보는 시각 중 일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신이 생각하는 형태 그대로 써먹는 건 아니죠. 한의학에서 음양오행이든 뭐든 실증적이지 못한 부분은 버려진지가 최소 3백년 전이라니까요. ㅡㅡ 지금 살아 남아 있는 한의학의 음양오행은 모두 응용되고 변형된 형태입니다.

동감.. ^^

소현자 당신에게서 처음 듣는 이야기 인데요.

1.300년 전에 한의학에서 누가 음양오행의 불합리한 점을 버리고 합리적인 면만 취하자고 했는지 .

2. 어떤 것을 불합리하다고 했고 어떤 것을 합리적이라고 했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3.대다수 한의사 들이 수긍하고 받아들였는지.

알고 싶군요.

당신이 찾아 보세요.

명나라떄 청나라 때 의서나 유서 보시면 다~ 있습니다.

명나라 청나라 때만 변한게 아니고 음양오행 사상은 학자 들에 따라서 달리 해석해서 변해 왔습니다. 그러나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변한 것이 아니고 그 학자의 견해에 따라서 음양오행이 바뀐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대 중국에는 음양오행사상은 미신시 되어서 의학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이렇게 변한 음양오행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지요.

당신은 명청대의 변화를 받아들였으니 현대중국의 변화도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되군요.

한의대 교과서나 좀 보고 와야 말이 통하지...ㅡㅡ;;

이대론 결론 안 나는군요.
내가 미쳤다고 기껏 배운 거 배울 생각도 없는 생뚱 맞은 사람한테 일일이 설명해가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음양오행 공부한 적도 없으면 학자의 견해에 따라 바꼈다고 생각하는 것은 넘겨 짚기 밖에 안 된단 거 인정할 생각은 없는 지 모르겠고...

현대중국에서도 음양오행 중에 필요한 부분은 취해서 그대로 쓰고 있는 거고, 단지 음양오행이란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고 그 논리와 뜻만 빌려와서 병을 설명할 때 사용하고 있고, 한의학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는 건데...

명청대 변화를 이야기한 것은 촌철씨가 2006년대를 살아가면서 15세기 이전의 한의학에서도 100% 먹히진 않던 음양오행을 가지고 떠들어서 300년 전만 찾아 봐도 있는데 무슨 헛소리냐고 반박한 거고... 현대 중국의 중의학은 영 마음에 안 들게 돌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한의대 교과서라고 해서 음양오행을 신성시 절대시 할 리 없잖아요.

당신 같이 주제를 파악 못하고 곁다리만 죽어라 무는 사람의 특징은... 글도 다 안 읽는 게으름이 우선이오. 그리고 비판을 하려면 누누히 말했지만 공부 좀 하고 오시오. 축구에서 태클을 걸어도 공이 어디있는 지는 알고 태클을 걸어야지 갑자기 혼자 서있는 골키퍼한테 태클 걸면 그게 축구요? ㅡㅡ

공회전 공회전 공회전.......(쩝.....내용을 적었다 그냥 지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