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중의학' 보완의학 활용
'신의료기술 가능' 인식...한약부작용 등 '성동격서' 전략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양방이 종전에 의료일원화를 위해 주장했던
▶한방에서의 양방의료기기 활용
▶의료이원화에 따른 국민혼란 및 의료비 가중 해소
▶의료일원화를 통한 상호보완적 역할 증대 등의 기대효과를 제시했던 것에서 이젠, 세계전통의학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의학을 습득함으로써 스스로 의료일원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플랜을 구축
이런 거 안했잖습니까. 처음 등장할 때부터 어떻게든 한의학을 잡아 먹어서 자기들 영역 늘려 볼려는 발악 외엔 하지도 않고,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니... 한약이 안 좋니 이야기만 해놓고 마치 천사처럼 접근해줬는데 한의협이 발로 걷어 찬 것처럼 이야기 하시니 참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네요.
CT쓴다고 고소하고, 한의사가 양방의료기기를 쓰는 것에 대해 격렬한 반대를 했던 집단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좀 웃기지 말입니다.
한의학을 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비용을 유발하는 의학으로 몰아 붙이기도 했다.
그런 의협이 이제는 한의계와 우리 정부, 그리고 법원까지 나서 한의학과는 서로 다른 학문이라고 '공인'해 버린 중의학을 배워 현대의학의 신기술로 인정받겠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계가 앞서의 판결근거를 법원에 제시하고 한의학과 중의학은 서로 다른 학문이고, "국내에선 시술되지 않았던 신기술"이라고 주장하면 이를 어떻게 판단할 지도 관심거리로 보인다.
결국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라는 집단은 '한의학은 안 좋다. 위험하다. 검증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압박하면서 뒤로는 보완대체의학으로 중의학을 가져와서 중의학은 우수하다는 소리를 하고 싶었던 것 같군요.
어쩐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계속 한다 했더니 중요한 건 여론만 크게 키우고 뒤로는 거기에 관심이 쏠린 틈을 타 중의학을 배워와서 슬쩍 법적으로 써먹으려는 속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의학과 영역이 겹치는 분야인 IMS부터 당장 신의료기술에서 각하시켜 의사의 사용을 금지 시키고, 중의학 영역이 들어오더라도 한의학의 영역과 유사한 부분에 있어서는 금지시킬 정도의 정책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아울러 앞으로 보완대체의학 전체를 한의사가 주도적으로 수용해서 한의학의 영역 안으로 먼저 끌어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의사들 스스로 말하는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앞뒤가 안 맞다니 충격적이군요.
한약은 위험하다면서 중국산이 어쩌고 해놓고 중의학을 배우겠다니... 그것도 신의료기술이면 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비쌉니다. 실제로도 한의원에서 맞는 침에 비해 정형외과의 침이 환자 본인부담금 면에서 3배 이상의 가격으로 환자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사협회가 어떤 방식으로 나오든지 간에 이들을 윤리적이고,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로 볼 수 있을 지 의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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