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소개서적 보고 한의학을 아는척 하는것도 어차피 붕 뜨는거긴 마찬가지입니다ㅋ
통속한의학 원론...? 정도 사서 읽어보세요 돈도 얼마 안하던데...
일반인 대상 책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뭐 볼만 합니다

책 한 권으로 한의학에 대해 파악하시려는 건 '도둑놈심보'라고 합니다. ㅡㅡ;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과정대로 입시에 매달려온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이라면 제대로 알고 있는 학문 역시 하나도 없을 때 아닌가요? 경제학, 인문학, 철학, 역사학 모두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를 것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시고, 어느 정도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정도의 책을 원하신다면 '저우춘자이'로 저자명 검색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재미있지도 쉽지도 않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쉽게 한의학의 여러 내용을 한 번 훑어 볼 수 있는 정도의 책입니다.

 좀 더 한의학이 처한 현실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민족의학신문'이라는 사이트에 가셔서 기사를 이것 저것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한의학에 맞는 성격이나 사람이란 건 공부를 해보면 해볼수록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이천선생님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이 진실되고 꾸밈이 없으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자'가 아니면 의학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요. 제 생각엔 일단 옥석을 가리는 능력이 없으면 방대한 정보에서 헤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논리적 사고와 가설을 수립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예비 고3에게 필요한 한의학을 제대로 공부하는데 제일 중요한 능력은 '한의대를 입학해서 무사히 한의사면허를 딸 수 있는 능력'입니다. 딴 건 뭐 교육이 알아서 하겠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