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 장수생입니다. 저도 아직 어리고 제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정확한 판단을 못내리고 있지만,
님의 글을 보니 "총론"의 입장에서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군대를 언제 가야 하는 지, 수리(가)를 선택해야 하는 지 등등은 "각론"이고, 인생에서의 많은 이런 판단들은 결국
본인이 선택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어느 분의 만화 제목과 같은 "마음의 소리"를 듣도록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저런 문제는 본인의 마음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답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 가를 알아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좋아하는 이유를 찾으라는 얘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스스로에게 "이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건가?"
하고 물었을 때, 고개가 끄덕여지는지를 확인해보라는 겁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확신이 선다면, 지금 나이가 결코 많다거나, 인생의 발목을 잡는다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으실 겁니다.

아직 젊고, 앞으로도 본인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오랫동안 젊으실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저두 이 글을 쓸 때 너무 두서없이 그냥 쓴 것 같네요.
결국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 그게 중요한 것인데,
왠지 위로랄까... 그런게 받고 싶었나 봅니다.
좋은 말씀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혼자만 끙끙 앓고 대화할 채널도 없어서 여기에 쓰게 되었는데 이렇게 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니잉 님두 꼭 하고 싶은 일 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