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이런글조차도 오해받는다는;;

님도 수험생입니다. 원래 빵구 뒤에는 폭풍이 몰아칩니다. 작년에 이랬으니까 난 어떨까 하는거 당연한 심리겠죠? 입시도 '시장'(경제학에서 말하는 시장)같아서 최소한의 점수로 최대한의 대학에 들어가서 최대의 만족감을 느끼고 싶은건 당연하죠.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그런 글 하나하나에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요. 저도 한창 고삼 현역때 인터넷에서 말하는 의치한의대 각각에 대한 저질스러운 평판 (철저히 편협한 논지만 그득한 쓰레기글)이나 주변 어른들의 평판만 믿고 많이 흔들렸습니다만, 진리는 인터넷에도 부모님에게도 담임에게도, 손주은에게도 김영일에게도 없습니다. 진리는 님의 소신에 있습니다.

글 쓰신대로 1000%공감합니다. 자기 소신과 최대한 자기 능력이 닿는대로 손발 마르고 닳도록 인터넷, 오프라인을 뛰어다니며 모은 객관적인 데이타를 알아보고 원서 쓰면 되는겁니다.


경한 08입시때는 가군 경쟁률이 2:1도 안됐습니다. (1.8대 1 혹은1.9대 1로 기억합니다.) 가군에 경한쓰고 나군에 설의쓰던 그 시절이라면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나요? 한의대 09입시때는 변수 엄청 많았죠. 약대 학부인원 약 천명이 증발해버렸고, 가톨릭의대의 완전전환 감행에 미세하게 줄어든 의치한의대 모집인원에(한의전 신설로 인해 전국 한의대 학부정원 10% 감축) 나름대로 불수능에 변수는 참 많았죠. 물론 등급제와 물수리 폭풍이 일던 08역시 변수의 천국입니다만... 또한 50%반까이 의전전환 폭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07때 (제 현역때)역시 그러하구요.


한두가지 근거도 없고 믿을수도 없는 측면만 보고 에이 한의대 x도 아니네, 빵꾸네, 나도 될까? 가서 걸어놓고 반수나 해볼까? 수능도 망쳤는데 일단 거긴 걸어놔야지 하는 생각. 위험합니다. 아니 위험하다못해 그런 사람은 뭘 해도 안될겁니다. 지금 제가 괜히 한의대 재학생이고, 입결이 은근슬쩍 재학생 존심문제도 얽혀있는거라 근거없는 저주나 올리는건가요? 아닙니다. 한의대 컷이 낮아져도 진정으로 한의학 하고 싶은 사람이 들어오는거면 괜찮아요. 단순히 빵꾸 x도 아니네ㅋㅋㅋ거리고 디시나 수만휘, 오르비에서 떠도는 근거없는 글 하나하나에 휘둘리지 마시라는 겁니다.

글 쓴 분에게도 하는 말이지만, 여기 오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번 원서영역 6교시 만큼은 자기 자신을 굳게 믿으세요. 수능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합격자 발표가 날때 수능시험이 비로소 끝이 납니다.

이상 공강시간에 할짓없는 재학생. 강의실 컴터로 글 쓰고 사라집니다.

전 수험생 입장으로 이해가 가는데요. 님의 의견과는 다른 포지션이겠지만, 여기에 "xxx 점수로 어디 갈데 없을까

요? 될까요 안될까요?" 라고 올리는 분들은 전부 간당간당한 분들입니다. 그럼 점수가 넉넉한 사람이 그런 글을 왜

쓸까요. 여기에 글을 올린다고 지원자 하나가 준다고 생각하진 않지만..그냥 뭐 위로받고 싶은 마음 반, 혹시나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반. 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를 포함해서요..

본인의 책임이죠. 입시는...
다 자기 복이고..
평균 학생 수준이 내려가거나 그런 것은 전체적인 흐름이라 쳐도..
최종합격자의 점수, 돌고돌아 전화찬스 점수를 기준으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봐요.

누군가가 쓴 그 불명확한 글이라는게 오르비 일공=good90=rnrtlbb 이 저지른 역훌리 짓이였죠..

쌍둥아빠님까지 이용하더이다..

근데 요즘 한의대 포탈이나 게시판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드네요..
말그대로 한의대를 물로보는거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