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음모론을 잘 안믿었는데 요즘 돌아가는 일들이 하 수상하야,,,

http://blog.naver.com/king777king 여기에 황우석 죽이기 음모론과 관련된 많은 글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음모론(?)을 음모론으로만으로 보지 않습니다. 추측이나 가정 이외에도 엄연한 사실(fact)들이 많습니다.

엄연한 사실이 일부 있더라도 그건 편집하기 나름이지요. 이런 확인되지 않은 가십성기사는 올리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여기가 아니라도 세상이 하도 시끄러워 죽겠는데.  어쨋든 황교수가 당당하지 못하고 말을 계속 바꾸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난자를 이용하는 배아줄기세포는 윤리문제때문에 어차피 연구하기도 어렵고 해도 욕먹습니다. 외국 연구기관이 거의 95%이상이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전 황교수가 배아 연구하는것 까진 안말리겠지만 난자공여 여성들에게 엄청난 신체상,여성을로서 엄청난 타격을 주고 심지어는 죽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뻔뻔하게 자기는 논문 발표할때까지 어떻게 난자가 공급되는지 몰랐다고 하는 거에 실망했고 그래서 그다음부터 그사람 말 별로 안믿습니다. 어떻게 난자매매가 허용되는 미국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난자를 한국에서 자기에게 그렇게 수백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수 있는지 생각안해본다는게 정상적인 사고구조를 가진 사람입니까?

미즈메디가 성체줄기세포로 돌아서는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어차피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독점하려면 아예 첨부터 황박사에게 그런 지원을 안했겠지요. 안그렇습니까?  미즈메디에서 돈대주고 연구원 교육시켜주고.  아  이제 그만합시다.  전 어쨋든 배아줄기세포 연구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쪽입니다.  제가 교인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한의학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난자를 강제적으로 빼내는게 한의학 원리에 반대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한달에 한번씩 힘들게 자기 생명력을 나눠서 배란을 하는데 그걸 약을 몇번씩 주사하고 난소에 커다란 주사를 푹찔러서 일년치를 한꺼번에 빼내면 그 여성의 몸이 온전하겠습니까?  유럽의 통계에 의하면 난자제공여성의 최소 20%이상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1%정도는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가 될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국가에서는 자발적인 난자제공도 완전 금지하고 있습니다. 말이 20%지 그 부작용이 당장 안나타나도 장기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분명히 줄겁니다. 한의학적으로 당연히 이건 100% 이상이 있을게 뻔합니다.

글을 읽다가 전화와서 받고 다시 화면에 눈을 돌렸을때
알럽황우석카페에 온 줄 알았습니다.
johnson님 의견에 300% 동의하며...
몇몇 분 평소에 갖고 있던 인상과 상당히 다른 사고체계(?)에 놀랐습니다.

황우석이 지인에게 음모론이 있다고 했다더만...

어쨋거나 사이언스지를 속일정도의 논문 사기극은 뒷감당해야할듯.....

개인적으로..
피디수첩보면서도 그렇고. 기자회견보면서도 그렇고
떳떳치 못한 황우석교수님의 발언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한개면어떻고 세개면어떻고 열한개면..이라니..

-_-; 휴.
힘든일이겠지만. 누가 어떤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는지.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정확히 모두 밝혀지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기된 음모(?)론을 모두 사실로 생각할 만큼 엉뚱한 사람은 아닙니다 ^^;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것은, 문제가 단순하지 않고 논문의 진실성 문제 이외에도 엄청나게 꼬인 문제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종교계, 경제계, 노동계(자본주의 반대주의자), 과학계 안에서의 내분들

이런 것들의 소용돌이가 점철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지,

어느 의견이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 사회에서 과학을 하려면 중요한 사회적 위치를 점하거나 권력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황교수의 과학자로서의 도덕적 문제는 확실하게 짚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자 추출문제도 윤리적으로 굉장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오해의 소지는 다분하지만, 올린 취지의 본말이 오도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저의 사고체계(?)까지 오해는 안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제 넘지만..
사심 아빠님..
이번 사건을
적어도 과학계 내부에서의 힘의 대결로 본다면
황우석은 젊은 소장파과학자라기보다
기득권쪽에 가깝다는걸 말해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줄기세포 재검사문제도 소장파들에 의해서 쏟아져나왔고
기존 과학계원로들은 모두 덮어주려고만 했습니다..

함박웃음님, 저도 님 말씀과 똑같이 생각합니다.
저도, bric의 회원으로서 줄기세포 의혹 의견을 제시하는 날부터 포워딩 되는 mail을 통해 계속 봐왔습니다.(그것만 가지고 본다면 젊은 소장파 과학자와 저는 한 부류입니다 ^^;;;)
(밑에 글들 중 뉴욕타임즈 등의 관련 글들은  bric.postech.ac.kr을 읽고나서 인용한 것입니다)

"논문"을 가지고만 얘기한다면, 황우석 교수는 해서는 안될 일들을 해버렸습니다.

제 생각은, "피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는 상태를 알려드리고자 하는게 다입니다.

현재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진행형의 상태로 유지해야한다는 것도 아니며,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어떻게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논문을 쓰고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보면, 사실 연구하거나 논문쓰는 것에 손 떼야할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하는 일이 유사하게 관련되는 분야이므로, 상당히 예의주시하는 것 뿐입니다.
여러 이유로 호기심을 해소하는 차원이 아니라, 상세하게 본말을 알아야 하기에 노력할 뿐입니다.

저는 어떤 의견도 존재하더라고 표시만 해 드리는 것 뿐입니다.
그것을 어떤 식의 의견의 표현이라고 여기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의견을 표현하는 이들을 옹호하거나 변호할 이유와 의향도 없습니다.

그들의 의견이 fact인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해봐야 할 것입니다. 사실, 언론이 들추기에만 혈안이 되었거나, 모종의 방향성을 가지고 취재를 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언론은 여러가지 의혹들을 fact인지 가려야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바다너머님께서 올리신 것을 본다면 제가 앞서 말씀드린, , "피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는 상태를 알기 쉬울 것입니다. 사실. 저는 총과 칼이 없는 국지전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쨌거나 대한민국 내부적인 힘빼기로 결말 맺어지지 않기만을 빕니다.

황우석이 분명히 잘못했지요. 급한 마음에 데이타 조작을 했으니.
하지만 득달같이 달려들어 한사람 죽여버리는 세상인심은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무섭군요.

원래 갖고 있는 의혹이나 심증 같은 걸 갖고서 기자회견하면 안되는 건데..
황교수나 노이사장이나 다들 의혹과 심증만 갖고서 서로를 공격해대니...
이럴 때일수록 자기가 잠간동안 조금 불리한 걸 감내하고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만 얘기해야 나중에 인간관계가 덜 망가지죠. 쓸데없는 원수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가고 있음다..

사심아빠님 ..
답변 감사해요..

제 자신이 누구보다도 음모론을 싸랑하는 사람입니다-_-;
큼직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늘 이리저리 맞춰보곤 하는데...
한두가지 사실들을 바탕으로 하긴 했지만서도..하여튼
이번 알럽황들의 '입맛대로음모론'엔 아주 질려버렸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들린 한의대닷컴에서 같은 내용의 글을 보고
지레지작한 듯. 사고체계(?)운운 건은 죄송합니다. ^^;
여튼 이번 사건은 정말...평생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네요.
이 사건에 대해 몇 마디만 나눠봐도 정치, 종교, 과학, 인문
등은 물론 정부여당, 노동계, 언론계, 심지어는 연예계-_-에
대한 생각까지 대략적으로 파악가능한...듯 합니다.
정말 '총칼없는 국지전'이란 말에 동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