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저기 아랫글에 한의대 들어오기 전에 어떤 책들을
읽으면 좋을지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해주셨죠.
저는 한의학쪽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여러분들이 한의대생 이전에 그냥 대학생으로서 이정도의
책들은 읽으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적어보네요.
순서는 제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1. 문학
장영희 교수님 책들(문학의 숲을 거닐다, 내 생애 단 한번,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 시리즈(좋은 책들 정말 많이 있습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현재 가장 잘 나가는 김연수씨 작품)
도가니,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공지영)
파우스트-괴테
우리는 사랑일까, 왜 나는 널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기욤뮈소 3부작 - 구해줘,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알랭 드 보통 책과 더불어 여자분들이 참 좋아합니다)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 무라카미 하루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무소유 - 법정 스님
죄와 벌,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 도스토예프스키
태백산맥 - 조정래
이 외의 각종 고전들
2. 비문학
이것이 인간인가 - 프리모 레비
불안 - 알랭 드 보통
아직도 가야할 길 - 스캇 펙
노암 촘스키 책들 -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등등
후불제 민주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 리오 휴버먼
빈곤의 종말 - 제프리 삭스
대한민국사 - 한홍구
강준만 교수의 한국 현대사 산책
총, 균, 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 리차드 도킨스
나쁜 사마리아인, 쾌도난마 한국경제 - 장하준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 박경철
로마인 이야기 - 시오노 나나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유홍준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 - 신영복
철학과 굴뚝 청소부 - 이진경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너 외롭구나 - 김형태(카운셀링에 생각보다 쏠쏠한 도움이..)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에릭 홉스봄)
지식인을 위한 변명(사르트르)
미학 오디세이 - 진중권
지식e - ebs 지식채널
88만원 세대 - 우석훈
더 있는데..음..간단히 예만 들었습니다.
제가 한의대를 졸업하고 후회되는 부분이 딱 두개 있습니다.
한가지는 중앙동아리를 하지 않은 점.
그리고 나머지 한가지는 한의학서적 이외에 다른 책들을 전혀 읽지 않은 점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부랴부랴 열심히 사고 열심히 읽고 있지만..
참 읽을게 많고 제가 참 무식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발 후배분들은 저 같은 후회 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다양한 분야의 책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접하셨으면 합니다.
저 정도라도 읽으면 정말 최소한도로 그래도 다른 분들과 얘기하면서
책좀 읽어라~ 하는 얘기를 듣지는 않으실겁니다.
제발 한의학에 대한 예습본능은 버리시고
상식과 지성에 대한 예습본능을 발휘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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