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top84 님,,도 잘 모르시면서 김별명님을 비판하시네요,
저는 중의대에서 중국학생들과 함께 공부했는데요,,(졸업은 안했습니다)
한의대에서 수업들으면서 교수님이나 학생들이 중의대의 실상에 대해서 잘 모르시면서
무시한다던가, 평가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 뭐 그러려니,,했습니다.
중의사=서의사는 절.대. 아닙니다
북경중의대=북경의대라니,,, 큰일날소리에요(다른 정보도 잘못됐지만,, 이건 결정타에요^^)
우선 각 성,직할시마다 의과대와 중의대가 따로 있습니다.
제가 있던 학교는 중의학과 침구과 중약학과 추나학과 중서의결합이 따로 있었고요,
중의대 커리큘럼과 의대커리큘럼은 많이 다릅니다.
(중의대 전학년의 교과서와 약간의 의대교과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hightop84님이 헷갈리신게 우리나라의 한의사와 의사의 관계때문에 그러신것 같습니다.
중의사의 직무범위는 한의사의 그것보다 훨씬 넓습니다.
외과수술도 하고 양약처방도 하지요, 그렇지만 서의사와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나라에서 의사와 한의사의 직역이 거의 겹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중의사와 서의사의
업무가 많이 겹칩니다.
한중 fta 가 되면 중의사들이 한의사 자격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며, 만약 그것이 성사될 경우
중의사들이 한의사 영역뿐아니라 의사의 진료범위도 침범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중의사문제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도 많고,유학생들, 중국학생들과도 많은 토론을 했지만
결론이 나질 않네요(중국학생들은 한국시장에 대해 별 관심없어요, 교수님들은 일본 한의학은 많이 언급
하시는데 한국 한의학 언급은 안하시더라고요)
제가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중의사도 MD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중의학은 TCM으로 서의학과는 다릅니다.
의사로 인정하는 것은 제도적 차이일 뿐이죠,
한의사는 의사 아닌가요? 그럼 왜 의사들이 의료일원화 이야기를 할까요?
의사 아닌사람을 의사들이 의사로 인정하는 것이 의사 입장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중국인들도 중의는 전통의학, 서의는 현대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들의 영역이 우리보다는 넓을 뿐이죠.
한국한의대도 미국에서는 의대로 인정받는 것을 아시나요? USMLE 시험볼수 있는 자격됩니다.
중국에서 역시 중의와 서의는 분명히 다르며 중의=서의는 결코 아닙니다.
북경중의약대학은 북경의대와는 다른 학교이며 중의대도 '의대'라는 의미로 쓰셨으면,
중국한번 가보셔서 그곳 중의대 사람들과 대화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여기서 다르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소용없어요)
중국에도 의대생이 중의대생 무시하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중국의 다른 제도를 한국에 무리하게 적용하다보니 사람들이 오해가 생긴것 같습니다.
분명히 의사:한의사≠서의사:중의사입니다.
하지만 중의사=의사라고 말씀하시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사'라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같은 논리로 중국인들에게 '한의사=의사'가 성립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입학관리처 말을 굉장히 신뢰하시는 것 같은데,,
그쪽 사람들 한국사정 거의 모릅니다.
우리가 중의대에 대해 아는것 보다도 한의학에 대해 더 모릅니다.
그 사람들이 한중 fta에 대해 전망을 한다고요?? 소가 웃을 일입니다..
커리큘럼이 같다고 하시는 것도 그렇고,, (절대 같지 않습니다)
중의대에 대해 확실히 아시려면 입학관리처에 메일보내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가셔서 한번 쭉~ 보세요. 아니면 거기서 일년정도 연수를 받아보시던지요,
저도 지난주까지 중국에 있었습니다. 옛 중의대 친구들도 만나고 왔지요,
중의대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중의대학생 소개시켜드릴 용의도 있습니다.
(근데 QQ쓰셔야 되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중성약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중국에서 감기걸려서
중성약 참 많이 먹고 왔습니다.
중성약이 별게 아니에요, 우리나라 엑스제 캡슐에 넣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슨 중성약하면 신비의 영약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냥 우리나라 엑스제라고 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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