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혹은 동생이 한의대를 가고싶어 한다면  추천하시겠는지요

오래도록 원했던 건 아닌거 같구요 .작년까진 경영학과 간다고 문과를 갔습니다 .

한의대 점수가 좀 떨어지고 .본인 점수가 좀 오르니까 .올해 욕심을 내는것 같습니다 .만

여기서 보면 안되지 싶은 점수네요

안될경우 .재수를 하겠다며 .수시도 정시도 .한의대에 올인하겠다고 합니다 .

현재도 .한의사들 상황이 많이 어려워보이는데 .앞으로 십년쯤 뒤엔 ..어떨까 싶네요

뜸사랑 대법원 판결이며 ..정관장 ..도움 ? 보움 ? 한의원 일이며 ..

지금도 사실 온갖 돌팔이들 도처에 산재해 있고 .사람들 ,아프면 일반 병원에 가는 실정인데 ..항생제 남용이며 진통주사며 ..솔직히 나는 피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

쉽고 편하게 치료하길 원하니까요 .나중에 어찌 되었든 .

암튼 .그 와중에 홍삼이며 .이제 다른 한약들(?) 건기식 ? 이런거 홈쇼핑에서 마구 팔아대고 . kt&g 에서 .본격적으로 한약을 팔아댄다면 한의사들 아마 ..더 많이 힘들어 지겠지요

요즘 저희 동네 한의원이며 의원이며 치과며 ..다들 대형화 되고 .365일 진료네 ..24시간 진료네 ..공휴일 진료네 ..월화수목 야간진료네 ...이런 저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들이 사실 ...경영이 힘들어 지니 .그렇게 변해 가는게 아닐런지요

저는 오십을 바라보는 무식한 아줌마 입니다 .

어떤 직업들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직장생활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다만 주변에 사람들  지인들 .친척들 .형제들 ...보면

현재 상황에선 ..경영학과 나와서 대기업은 아니지만 모두 알만한 회사 부사장이 된 ..사람이 윈 .인거 같고

그다음 .부부교사나 ..의사 .교사조합이나 ..자영업해서 이미 오래전 떼돈벌어논 사람이나 ..그리고는 공무원부부 ..이정도가 ..대충 중산층에 낄거 같더군요

아들은 ...없는집에서 .. 혼자 일어서야 할 상황인데요

요즘 세상에 .변호사도 .의사도 . 없는 집에서, 된다손 ..버티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

그렇다면 .아이를 ...어떤 직업을 권해줘볼지 ...모르겠습니다

수시는 다가 오는데 (내신이 안좋아서 그것도 걱정입니다 ) 애가 .한의대만 넣겠다고 하니  엄마가 .생각이 많네요

경영학과를 넣어 보라고 하고싶기도 하고 ..행정학과넣어 보라고 하고 싶기도 하고

교원대 넣어 보라고 하고 싶기도 한데 ..교사 친인척들은 대부분 반대 하는군요 --;

현재 장학사 하고 .교감하는 부부만 빼고는 ..평교사 들은 .모두 반대입장이더군요

뭐.아이들이 줄어들고 있고 ..지금도 태반이 계약직이라던가 .암튼 미래가 너무 불투명하고 .4가지 없는 애들과 그 부모들때문에 스트레스 장난 아니라고 ...

공부도 혼자 하고 있는데 ..엄마가 아는게 없어 .진로에 대해 조언을 해주지도 못하니 .

미안하고 .답답하네요

사촌형이 경영학과나와서 엘지 다니다가 한전으로 옮겼는데  ..사실 그게 젤 속편하겠다 .싶기도 하구요 ..

경영학과 가겠다던 애를 엄마가 설득해서 한의대 가보라고 했던건데 (끔찍한 아들 군대 안보낼 수 있겠구나 ..싶어서 )

아들한테는 아직 아무말 안했는데요 ..한의대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요 .

수시에 다른데 경영을 넣어 봐야 할까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