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3부터 자대 한방병원에 임상실습 나갑니다.

의대에서 몇 학년 때 어떻게 병원실습하는건지 얘길 해줘보십시요. 글을 읽고 나보니 의대랑 병원실습이랑 큰 연관이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알고 싶군요..

글쎄요...저도 의대에 대해선 무지한지라
걍 예전에 친구가 본과다닐 그즈음에
병원쪽으로 다닌다고 하는 말을 들은 것 같아서
한의대에 대해서 궁금해서 질문한건데
너무 쏘아붙이시는 것 같네요
혹시 제 글이 의대가 한의대보다 실습이 많아서 더 좋다 이런 늬앙스를 풍겼나요?-_-
그렇담 오해를 불러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글쎄요 이해가 안되서 질문한 것뿐인데..
한의대에서의 실습은 임상과목을 배우는 본과3학년 이후부터 이루어집니다. 즉 임상과목을 배우기 전에는 굳이 병원에 가서 실습할 필요성이 없는 거죠.
의사의 입장에서 본다고 한데도 병원은 임상의학을 위한 공간이고, 임상의학을 배우는 과정이라면 가서 실습을 받을 수 있겠죠. 문제는 임상의학수업을 언제부터 받는가의 문제겠죠, 병원에 가서 실습하는 시간이 시작되는 것은요.. 그래서 몇학년때부터 시작하냐고 물어본 것이고...

의대에서 실습 가서 뭘 배우는가, 그건 개인차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실습을 열심히 받아두면 의사가 되어서 뭘 잘하게 되는건가요? 그렇다면 이삼사월달에는 대학병원 가지 말란 얘기가 아는 사람들 입에서 돌지도 않을 건데요? 그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인턴이 환자들 상대로 실습을 시작해서 몸에 기술을 습득하는 시기라 그런 말이 퍼져 있는 건데 말이죠.. 뭐 실습 때 가서 본 환자가 앓던 질환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하긴 하지만 어차피 인턴 되서 회진 따라다니면서 돌면 이해해야만 하게 되니까...

현재 우리나라 의학교육 시스템에서 명목상 병원실습이 들어 있긴 하지만, 의대생이랑 대학병원이랑 별 상관없는 걸로 알고 있던지라 그게 아니라 뭔가 다른 시스템이 있는가 하고 물어본 것입니다.

한의대생과 한방병원은 그닥 큰 연관이 없는건가요?-_-..
-> 없을리가요^^; 의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의를 수료하는 비율이 적기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는 말이 나오곤 하지만
한의대생들에게도 병원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밑에 어떤 글에서인가 리플이 달려있었는데, 병상수뿐 아니라 교수님의 열정과 의지, 학생들의 의지와 면학분위기등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중요한것들이 많답니다..

경원대같은 경우는 잠실에 병원이 있던데 계속 학교에서만 수업하고
동국대같은 경우는 나중에 서울 동국대로 와서 수업하고 그런건가요?
-> 경원대는 본3때는 병원 교수님들이 경원대 캠퍼스로 오시고, 본4때는 병원에서 실습하던가... 그렇게 알고 있구요^^;; 정확이 몇학년 부터 어쩌고가 중요한건 아닐것 같고, 경원대가 특별한 케이스는 아니고 경원대와 비슷한 시스템의 학교들이 꽤 됩니다.

동국대는 예과및 본12까지는 경주캠퍼스에서 본34를 서울 캠퍼스에서 보내게 되는데, 본3은 학교에서 수업만 듣고 본4 1학기는 병원실습만 한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두 학교를 함께 물어보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_=;;
 

의대처럼 병원에서 실습하고 그런건 없는건지...알려주세요!
-> 학교마다 다른데요, 두학기 정도를 병원에 있는 교실에서 수업도 듣고 실습도 하는 학교도 있고,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가 병원에 가서 실습을 겸하는 학교도 있고, 몰아서 한학기정도에 병원실습만 하는 학교도 있고.. 다양해요~


ps..경원대가 수도권이라는 큰 메리트에 비해 시설이 별로란 말이 있던데
공부가 안될 정도로 여건이 안된다 이런건 아니겠죠? ^^;
-> 에...... 경원대생이 아니므로 뭐라 말하기 좀 그렇긴 한데..... 경원대가 시설이 열악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원대 국시 합격률이 10년 연속 100% 였을껄요. (10년 연속 100%는 대단한거죠..) 시설이 열악하다고 해서 공부를 못하는것은 아니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