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진하게 한 걸 떠나서... 십전대보탕을 책에 있는 그대로 했을 경우 현대인들에게는 지간해선 설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비율입니다. 용량 조절을 상황에 따라 상당히 잘 해야 하는 처방이긴한데... 이미 달여놓은 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환불이나 약을 바꿔 달라고 하기도 난감한 상황이시라면...

물에 타셔서 드셔도 되지만 다시 한 번 끓이시기 바랍니다(팔팔까진 필요없고, 그냥 물과 한약이 서로 섞일 정도는 되야 됩니다). 그리고 만약 먹고 나서 설사가 아니라 열이 심하게 난다거나 하면... 차라리 안 드시는 것이 몸에 좋습니다.

들어간 약재와 비율도 모르는데 완성된 형태에 대해 어떤 것을 추가하면 좋을 지 말한다는 것 자체가 막막하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약이 조그마한 봉지에 1개씩 나눠 담은 것인데요. 먹을때마다 섞어서 끓여야 할까요? 뜨거운물에 데우는 정도로 해도 무방할런지요.

따뜻한 물에 풀어 드셔도 될 겁니다만... 일단, 약은 따뜻하게 식간(아침과 점심 식사 사이,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 저녁과 취침 사이)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근데 뭐 딱히 희석시켜 먹는다고 해서 비율자체가 변하진 않을텐데 얼마나 나아질 진 모르겠습니다. 1봉지를 3번에까지 나눠서 먹으면서 적응시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몸에 이상하다면 일단 지어주신 분께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ㅡㅡ

만약 친척분 말씀대로, 정말로 농도 때문이라면 한봉지를 여러 번에 나눠 희석시키지 않고서 먹는 것보다는 여러번에 나눠 물을 타서 희석시킨 후 끓여 드셔야 합니다. 약에다 물타면 약의 효능이 제대로 안나옵니다. '농도'의 문제라면 양만 적게 먹는다는 것은 개념상 별 의미 없는 일이죠.. 아예 다시 보내서 묽게 만들어 끓여서 팩해갖고 보내달라고 하세요.. 정말루 농도 때문이라면 말이죠.

몸에 이상이라기보다는 농도 때문에 잘 안받는 것 같습니다. 소화기관이 좀 약한편이거든요..자극적인거 먹으면 금방 설사해버리는데 이거 먹어도 그러더라구요.

물에 풀어서 먹으면 약효가 떨어진다고 하니...
다시 보내기도 번거롭고.. 그냥 한꺼번에 풀어가지고 물과 끓여서 항아리 같은 데에 담아놓고 먹어야겠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