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반하를 먹게 한건가요? 급히 생강반근, 감초약간(100그람정도) 구하세요. 물 4리터정도붓고 3시간정도 달이고(물이 너무 졸지 않게 알인후에 물이2리터 조금 덜되는 정도 정도 남을정도까지) 한번에 반컵정도씩 하루3회이상 먹게 하세요.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이런경우를 직접 경험해보지는 않아서. 호전이 되면 남은걸 다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체 반하를 왜 먹인걸까요? 한의대생인가요? 단방 함부로쓰다가 크게 잘못될 수 있다고 학교에서 안배우나요.종류에 따라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는 약재 함부로 먹거나 먹이지 마세요. 주변에서 그냥 좋다더라 해서 먹는 민간 약재들(상당수가 한약재로도 쓰입니다.) 뭐에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것들을 막연히 달여 먹는 경우를 자주 보곤합니다. 대단히 잘못된겁니다. 특히 대량으로 달여 장기간 먹는일 절대 금기입니다.(느릅나무 껍질, 인진쑥, 오가피, 천마,등등등 모두 마찬가지)
......기본이 안 되어 있군요.
기본적으로 예상되는 부작용과 그에 따른 대처를 먼저 진지하게 고민한 뒤에 일을 저지르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반응이 궁금한데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면 혼자 드세요.
이전에 아무 일 없었는데 반하 먹고 그러면 반하를 제일 먼저 의심해야 되지만 그 이전에 과식, 과음의 유무를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것이 없다면 당연히 반하에 의해 일어나는 인후부의 건조감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거나 혹은 목이 마르다고 물을 지나치게 마신 것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단 설명으로 상대방을 납득시켜 주고 원인에 따라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반하는 기본적으로 생강으로 풀어줍니다만 겨울철이니만큼 수정과를 구하실 수 있다면 수정과를 드시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지나치게 마셔서 울렁 거리는 증상이라면 오령산이나 적복령탕의 주치에 해당될 것이고, 목의 감각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해 하는 것이라면 설명으로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이라도 한 마디 해주고 회복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젊은 여성이라면 꽤 예민한 경우가 많은데(남녀 차별이 아니라 생리기간에 따른 심리적인 면을 생각해 보란 겁니다. 안 그래도 짜증나고 예민해져 있는데 목이 마르기만 해도 얼마나 신경 쓰이겠습니까? ㅡㅡ) 그런 것을 잘 알아 보지도 않고 게다가 사칠탕도 아니고... 대뜸 반하만 먹이시다니 정말 무모하시군요. 아마 법제도 안 한 생반하를 먹였을 것 같은데 어설픈 투약은 죄질이 상당히 나쁩니다. 차라리 안전한 편인 약도 아니고 조심하라고 그렇게 말하는 반하를 먹여 놨으니 꽤나 책임질 일이 크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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