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특 이제 제대가 눈앞인데..
휴우 힘들다 ㅋㅋ

한의학적으로 내분비기관의 절제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없어진 걸 뭐 어떻게 해줄 수도 없는 거고, 한약과 침으로 없어졌던 게 갑자기 생겨나지도 않으니까요. 한의학이 목적으로 하는 포인트는 주로 수술 후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불편한 '증상'들인데, 갑상선절제 후 복용하게 되는 호르몬제제와 칼슘제제를 드신다면 부증상 역시 대부분 컨트롤이 되는 상태이므로 환자가 생활에 있어 여러가지 불편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치료에 들어가더라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지 갑상선절제술 후라고 하여 컨트롤이 되고 있는 환자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길경은 목에 작용하는 약이긴 하지만 주로 막힌 것을 뚫어주고 가래 같은 것을 치료하는 느낌의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있다거나 가래가 많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복용한다고 해서 대단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길경이 목에 좋다는 말만 듣고 사용하시는 것이라면 약간 고민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환자의 증상이 어떤지도 모르니까요. 단지 왠지 수술 후에 건강을 위하여 그냥 드시는 것이라면 단지 길경이라는 한 가지 약재에 의존하시기 보다는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재발의 문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앞으로 '관리'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칼슘제제는 칼슘으로 인한 결석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만,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와 갑상선과 부갑상선의 절제로 인하여 칼슘에 대한 조절능력이 감소되었다면 일반적으로 권해지는 것 같습니다. 음식으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자신이 있다면 음식으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약재로 쓰는 품질의 길경은 한약재 유통업자에게 문의하셔야 할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요즘 갑상선 암 환자들이 정말 많아졌죠..

정기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가 거의 루틴으로 행해져서 많이 발견이 됩니다.

노인분들 검시에서도 흔히 발견될만큼 흔한 암이기도 하지만 거꾸로 걍

죽을때까지 모르고 살아도 대부분 모르고 지나갈만큼 순한 암입니다.

즉, 조직학적으로는 암이지만 그 진행양상은 양성종양과 비스므리 합니다.

갑상선 암은 완치율이 98 프로 정도로 느리게 진행할뿐더러 그 치료효과도 아주

좋습니다. 갑상선 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인경우, 타 장기의 전이만 없다면

수술로 ( 방사선 치료 1,2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완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 걱정은 안하셔도 무방합니다. 감히~~.

다만 평생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게 아주 큰 스트레스인데요,

약이라 생각하지 말고 비타민이나 보약 먹는다는 생각으로 복용해야 그나마

약 복용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길입니다.. 호르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으니까요..

암의 발생은 대부분 그 분을 둘러싼 모든 환경과 결부되어 있으므로...

암의 발생이 이 분의 인생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육체적,심리적인 안정을 꾀하고....생활양태에 대한 절제적 생활양식 등)

암의 재발등을 막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크게 아파보지 않으면 암의 발생될수 있는 주변환경에 인간이란 존재는 예속되기 마련이므로...상당히 힘든 작업입니다...

길경 한가지 단방을 사용하는 것은 길경의 약성을 알지 못하고, 환자의 몸상태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추천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단방으로 장기간 복용시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많이 생깁니다...
한의사와 상의하셔야 되고, 한약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낫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갑상선암의 경우 그 발생 빈도가 낮은 일부 유형을 제외하고는 경과가 매우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물론 본인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주변인들이 그 고통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갑상선암의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다는 것이 많이 알려져서 주변에서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환자는 그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고...) 또한 추후에 재발하더라도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치료 결과가 다른 진행성 암보다 월등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 전절제로 인해 발생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결핍은 경구용 호르몬제(신지로이드를 많이 처방하더군요)를 통해 평생 보충하구요... 이는 단순한 호르몬 보충의 의미 뿐 아니라 암의 재발 억제에도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부갑상선 절제를 하셨다면 혈중 칼슘 농도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역시 탄산칼슘 제제를 평생 복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결석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음식으로 조절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군요)

단순히 갑상선이 목에 있는 장기라고 해서 길경을 복용하시는 것은 크게 의미가 있는 대응이 아닌 것 같구요... 어디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단방 위주로 집에서 약을 달여 먹기 보다는 주치의와 상의하시면서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환자분의 컨디션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됩니다. 환자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방법 중에서는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 고른 영양의 식단, 전문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뜸이나 침, 한약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좋은 도라지라고 하면 장생도라지를 드셔보는 것도 좋겠네요.
오래된 것은 사포닌 성분이 인삼보다 많다고 하는데,  저도 비싸서 먹어보진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동의보감에 도라지는 온갖 기를 내리며 목구멍이 아픈 것과 가슴과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하고 고독을 없앤다. , 모든 약을 실어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고 기혈을 끌어올리니 배의 노와 같은 역활을 하는 약이다. 수태음경의 인경약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약 성분을 위로 끌고 올라갔다가 내려주는 약이므로,  인경약으로 의미가 있고 갑상선이나 상초에 문제가 있다면 길경을 사용하면 다른 약의 효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윗분은 갑상선 암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이 있으리라 사려됩니다...

목에 턱턱 막혀 있으니....아마도 견항부 근육도 돌처럼 단단히 뭉쳐 있지 않을가요..
그 외에 다른 주소증도 많을 겁니다....

아마도 수십년 가슴에 응어리진 것이 있지 않을까요?
남편분이 바람을 피셨을까요?
어렵게 놓을 자식이 사고를 당하셨을까요?
돈을 수억 떼이셨을까요?

이분에게.....어떠한 성질의 것이 들어가야 가장 좋은 효과를 낼까요?

어떻게 하면 이분을 건강하게 만들까요?

약물 하나만, 그 양을 많이 해서 달여먹었을 때 잘 들으면 신이 내린 처방이 될 수 있지만, 상당한 경우 무서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간한 명의 아니면 저런 건 시도 안하는 게 낫습니다. 특히나 도라지는 폐조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안쓰는 게 상식입니다.

한약처방에서 여러 약물들이 조합된 것이 약물 하나만 썼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서로 견제하게 하려는 의미가 있단 걸 알아두세요..

제가 아는 선배님은 SLE에 방풍 하나만을 처방했다고 하셨는데 왜 그렇게 하셨냐고 물었는데 웃어주시기만 했어요. 정말 단방으로 처방한다는건 한 차원 높은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