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입니다. b


제 생각에는 말씀하셨듯이 진정한 의료인이 별로 없는 것이 문제인 듯
합니다. 한의학에 대해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는 것은 의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사를 위해서이지 않은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만에 하나라도 혹시나 의사에게 한약이 넘어가는 경우가 생긴다면, (절대 가정)
우리나라 의대로부터 한방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논문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학이란 것도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법이 아닌가
생각을 하거든요.

해부학이 과학이 아니라 의학이라고 주장하는 의대생들에게 좀 보여주고 싶은 글이군요.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과학을 자기가 고등학교 때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뿐인 줄 아는 사람들이라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좋은 글이군요. 추천하고 갑니다.

P.S//김성욱님 말씀대로 일본에서 의사들이 한약을 쓰는데 일본에서 한방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논문들이 일본의과대학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자생물학적인 기전이나 위험성이 있는 주의점, 한약 양약 병용 금기나 병용 대상 질환 등에 대한 접근 등을 보면 한의사와 의사가 협진을 하는 것이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료비 부담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협진으로 인해 환자에게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환자의 부담금을 줄이면서 한방, 양방의 상담을 동시에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빨리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ma님의 요지가 먼가요?^^

잘 모르겠네요

좋은 의료인이 되자 인가요?

편협한 관점에서 과학성의 유무를 논할 것이 아니라 환자를 위한 치료를 목표로 경쟁하는 것이 진정한 의료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괄식 구성. 어떻게 보면 흑묘백묘론 같기도 하고, 한의학도 과학적인데 왜 비과학적이냐고 열 올리냐는 것 같기도 하고, 한의학 과학화에 뻘짓하지 말고 그 돈으로 한의학의 치료를 연구하란 말 같기도 하고... 좀 중의적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 과학이란 게 그렇게 좁은 학문이 아니니까 과학이란 것에 부담 가질 것 없이 한의학의 목표인 '사람에게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에 열중하란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과학이라는 용어의 개념부터 확실히 규정해야 할 듯 합니다.

흔히 과학하면 생각나는 서양의 자연과학이 과학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동양의 학문을 공부하다 보면 깨닫게 되겠죠?

Science는 현상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궁극적인 목표가 정량화 통계화 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통계와 의학은 Science가 아니지요.

 통계에서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고, 그것이 후속 연구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을 때 그것이 Science로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통계를 내는 것 자체는 계산에 불과합니다.

 의학 역시 사람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아무리 객관화 시켜도 결국 Art에 불과합니다. 질병의 원인과 과정을 이해하고 치료 방법을 계획하여 그것이 효과적으로 설명 가능할 때 Science라고 하는 것입니다. 병리학의 수많은 원인불명, 기전미상의 질병들을 연구하는 것은 Science고, 증상을 가지고 환자를 진단해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Art입니다.
 고등학교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이 과학의 모두란 생각은 버려야죠. 왜 물리 생물 화학을 공부하는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은 따로 존재할까요. 그게 바로 Art와 Science의 차이입니다.

*이 글 보고도 의학서적에 나오는 Art를 예술이라고 번역하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