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문과로 한의대 진학에 관한 많은 글들이 있군요 작년 이맘 때 저의 처지가 생각나 행여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까봐 (특히 문과 출신 장수생분들에게)글을 몇 마디 남겨봅니다
먼저,한의대 입학에 요구되는 점수 수준을 보면 01-04까지 피크를 형성하였고 지금 약간 조정국면이라 하지만 여전히 백분위 자연계 상위1% 근방, 인문계 상위 0.2-0.3% 정도 될것으로 추산됩니다 (물론 학교마다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과출신이 07학년도 한의대 입시에 고려해야 할 점은 (한의대 입학했을 경우 문이과 차별이 없다는 가정하에) 다음과 같습니다.
1) 이과로 볼 경우 전국 한의대11곳 모두 지원가능
2) 07년도엔 교차가능 한의대의 경우 수리 혹은 과탐 가산점이 2%대에서 5%대로 상승한다.
3) 이과의 경우 수능 백분위 상위1% 안에 들면 된다
4) 따라서 이과로 선택하는게 옳다
객관적 입장에서 분명히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문과 출신 또는 문과 성향(문이과 성향이 비슷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고 특히 장수생의 경우 자기의 전적 대학이나 사회경험으로 이미 한 쪽으로 치우져 있는 경우가 많죠)일 경우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5) 문과 과목의 경우 이미 소질과 감각이 있으므로 수험기간내내 같은 노력으로 공부 효력과 집중력을 훨씬 높일 수 있으며 초ㅚ수 고득점이 가능해진다
6) 5)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힘든 수학에 그것도 수리나형에 더욱 공부할 시간이 많아진다
7) 따라서 나는 자연계 1%보다 인문계 0.2%대 달성이 더 쉽다
07학년도는 이과가산점 상승을 고려하여 올해 백분위 기준으로 인문계0.1~0.2%안에는 들어야 교차한의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sky대 문과계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몇년 하다 04년4월부터 05년11월까지 2년 정도 한의대 시험을 준비했구요 06학년도 올해 대전대 가군을 비롯하여 한의대 3곳을 지원하여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04년도 4월 부터 05년 7월까지 수리가형+과탐으로 05학년도 수능과 각종 모의고사에서 3%대 안에 들기가 역부족이었습니다. 05년 8월부터 3달 보름 동안 수리나형+사탐으로 전환하여 이번에 겨우 한의대에 입학 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수리가형 과탐으로 수능 백분위 상위 1%근방을 받느냐 아니면 인문계로 0.1%근방에 들어갈수 있냐라는 문제로 귀결됩니다만 저 처럼 과목별로 문과 성향이 아주 뚜렷할 경우(머리 굳은 장수생일 경우 이런 편향이 두드러진다고 봄) 07학년도 한의대 입학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지만 수리나형+사탐으로 도전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제 경험에 입각하여 적은 글이기에 가볍게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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