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과대학 재학생입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좀 더 열심히 노력하여 환자로부터 선택 받는 한의학을 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 어르분들은 지금과 같이 한의학이 까이는 실정을 잘 모르실테구요.

그리고 한까들이 주장하는 한의학의 허구성 또한 잘 모르시니깐요.

국민들이 똑똑해지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로워 질수록

한까기질을 보이는 국민들이 늘어만 갈 것인데.

과연 그 세대들이 나이를 먹고 氣가 허해져도(지극히 한의학적인 표현-0-) 과연

한의원에 갈까요? 한의학 자체에 대한 이미 불신이 있는데 말이죠.

결국 선택은 국민이 알아서 한다.  이런 관점은 너무 방관적이라고 보네요.

저희 아버지연세 되시는분께 이런 리플달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선생님 건강하세요.

님... 위 글에서

그런데 일부 양의사는 한의학을 부정하고 한의학은 미신이라 한의사가 잘못 처방 및 치료하여 국민건강에 심각한 폐해를 입힌다고 극소수인 일부 한의사의 치료부작용을 확대하여 광고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하여 한방병의원으로 가지마라고 하고
환자치료는 오직 양의학만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 3자인 저희들이 봐서는 결국은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미명으로 한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파이를 자기들에게 가져 가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우리 같은 일반사람들에게는 양의사와 한의사의 파이싸움으로 밖에 비치치 않습니다.
 
한의학이 효험이 있는 지 양의학이 효험이 있는 지,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 믿을 수 없는 지, 있는 지는 공급자인 의사나 한의사가
판단 할 것이 아니라 수요자인 일반 대중들이며 환자들이 판단할 문제 입니다.


이부분 읽고 그런 리플 달아주세요...;

한까의 입장이 되지 않는 대다수의 일반인 (아마도 99.9999%겠죠.) 들은 그들의 밥그릇싸움이라고 밖에 보지 않는다는 선생님의 입장을 보시고도 그런 리플이 달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한의학에 불신가진 사람들은 디씨 한의갤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5-6명 정도의 한까들 뿐이고  한의학의 효능을 판단하는 사람들은 제 3자의 일반인들입니다.

확대해석하지 말아주세요.

뭐 눈엔 뭐밖에 안보인다고, 한의학의 허구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허구적일 것이라고 생각할 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질문에 대답하기전에 님이 쓰신 글중에서 반박하고싶은게있네요.

한까의 입장이 되지 않는 대다수의 일반인(아마도 99.9999%)라고 하셨는데요

그건 어디서 나온 구체적인 수치인가요?

님이 직접조사를 하신건지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까가 되어봐서 아는데 한명의 한까는 10명, 많게는 100명의 한까

를 만듭니다.

그 점 간과하지 말아주셨으면 하고요.

처음엔 공손한 태도로 질문하시는 줄 알고 대답하려 했으나 가면 갈수록 가관이네

요. 맨 마지막 줄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라고 하시고 끝을 맺으셨는데.

그럼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데 현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싶네요.

음, 공손한 태도 아닌점은 사과드리고요.

수능 언어지문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보강선별이론이라고. (아시겠죠?)

제 3자의 입장에서 무슨 정보를 접할 때 그 정보를 받아들일 때에

제 3자가 그 정보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그 정보가 비록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춰도 긍정적인 쪽으로만 해석하고

제 3자가 그 정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그 정보가 비록 긍정적일지라도 부정적으로 해석한다.

뭐 이정도입니다.


우선 한의학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회의를 느낀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그저 효능을 찾아 한의원을 방문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대다수라는 점은 인정하시겠죠? 우리나라에는 철학자같이 한의학에 깊은 사고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여기서부터 부인하시면 뭐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 거고요.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국민의 99.999%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제 3자입장이 됩니다.

이 이론에 입각해서 설명해보면 결국, 한까들이 활동한다 치더라도, 그 수치는 예전과 다르지 않을텐데요.

현실은 한의학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반인들의 시각에 있어서는 한까들의 논리는 그저 밥그릇싸움이라고 본다는, 저 선생님의 말씀이 맞다는 겁니다.

위 논리에 입각하면 한까1명이 한까10명을 생산한다. 이거는 아니거든요.

정말 그럴까요?

인터넷의 확산과 이렇게 자유토론이 가능해지는 장들이 많아 질수록

한까들의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저는 예상되는데,

보강선별이론이라는 개념자체용어는 생소하나 그 뜻은 대충 이해됩니다.

결국 자신이 믿고 안믿고의 차이다. 이 말씀이신거죠.

잘알겠습니다. 님의 말씀 충분히 공감갑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와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직 경험이 부족하신분이라고 밖에는 할수가 없네요. 활동 범위가 디씨 인사이드나 아고라, 네이버 댓글란 같은 공개형-익명 커뮤니티에 한정되어 있으시다면 세상사람 모두가 나와같은 생각을 할것이다. 혹은 내가 옳기 때문에 내 의견에 동조할 것이라고 착각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착각은 말 그대로 착각일 뿐이지요.

공감가시다니 다행이네요.

물론 인터넷 상으로 한의까가 증가하는 것은 분명히 제지해야 할 사항이지만

한까분들의 걱정해주는 것 만큼(ex: 한의학은 사라져야 한다. 한의원은 막장이다. 등등)

심각하지는 않다는 것을 한까 분들께 전해주세요.

즐거웠습니다.

바람이님

한까란 말은 제가 처음 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바람이님은 과연 얼마나 아파봤으며 얼마나 세상을 살아 봤나요?

한의학의 허구성이면 어떻고 한의학이 미신이면 어떻습니까?

자본주의의 의료시장은 시장논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바람이님이 보시기에 한의원을 찾는 중장년이상의 어른환자 들이 그렇게 무식하게 보입니까?

그리고 노인어른들이  아무 것도 모르고 맹목적으로 한의원에서 치료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바람이님은  신경통으로, 오십견으로 양방병원에서 수개월간이나  통원치료받아도 효과가 없었지만 한의원에서 며칠간 침과 뜸만으로도 완치되어본 경험을 하셨습니까?

체함과 소화불량으로 며칠간이나 양방병원에서 치료받아도 효과가 없을 때 침 한방으로 시원하게 속이 거북함이 해소된 경험이 있어 봤습니까?

한방병의원에 가느냐 가지 않느냐는 한의학에 대한 믿음과 불신문제가 아니라
한의학의 치료법으로 치료효과가 있느냐 입니다.

한의학을 불신하다가도 치료효과가 있으면 한의학을 신뢰하는 것이고
치료효과가 없으면 불신하는 것입니다.

 바람이님이 보기에는 제가 쉰세대라서 현대 과학지식은 무지하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요
 저도 비록 의료업계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은 소위 성공한 전문지식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록 오래전부터 익혀온 지식이 구세대의 지식이라도
수십년 성상동안 익혀온 삶의 지혜와 경험은 그 어떤 이론도 초월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50대뿐만 아니라 60대 70대이상 모든 노인과 어른들이 한의학이 엉터리인데도 불구하고 한의원을 이용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더라도 임상에서 개개인에게 적용하여 효과가 없으면 환자들이 병의원에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치료법이라도 임상에서 효과가 탁월하면 환자들이 몰려듭니다.

그리고 양의학이 도입되기 전까지 수천년간 우리 조상들의 질병을 치료해온 한의학이
그렇게 쉽게 가치없는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학문이라 생각하십니까?

바람이님은 한의학에 대하여 쓸데없는 회의와 논쟁으로 부질없이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만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어느 정도 성취가 이루어져 일가를 이루었을 때 다른 분야에 대한 평가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열심히 공부하시고 바람이님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의 대가가 되시길 바라며...

양방 이비인후과의사, 소아과의사, 치과의사, 다른 한의사들과 점심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죠.. 다들 로컬에서 뛰고 계신 분들인지라 상호간에 정보교류와 친목을 위해서 매일 같이 만나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그랬던 겁니다.

50대의 소아과 의사가 자긴 요즘에 몸이 안좋다고.. 어쩌구 저쩌구 종알종알 60대의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투덜대자..

60대의 이비인후과의사가, 일순 저를 힐끗 쳐다보고 나서, 50대의 소아과의사 보고 그러더군요..

체질에 맞는 보약을 좀 먹어보라고..

50대 소아과의사는 무슨 소리냐는 식으로 보약이요? 어쩌구 저쩌구했고,, 그 이비인후과 의사는 니가 아직 젊어서 덜 급하구나하는 투로, 자기도 젊었을 때는 보약 같은 거 안먹었는데 먹어보니 좋더라면서 웃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