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한의대 진학에 대하여 고민하는 글들이 많네요..

 

 혹시 진로를 정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까싶어 이곳에도 글을 올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글들을 읽어보니 주로많이 하시는 고민이 한의학과연믿을만한가, 한의대과연 올만한곳인가인것 같네요.

자신이 초중고12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힘들게 이겨낸 공부를 투자할만한곳인가란 생각이 당연히드시겠죠.^^ 근데 여기있는 글들을 주욱 읽어보니..음..

 

드는 생각은 딱한가지.^^ 여러분들이 정보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러니 여러설이 많아지는것이고, 혼란이 오는거라 생각이듭니다. 사실 여기서 고등학생을 막졸업한 학생들이 하나의 학문에 대해서 예측한다는것은 쉽지않은 일이죠.(삼성경제연구소도 겨우겨우하는일입니다..^^)

어쩌다보니 한의대에 온 1인으로써, 그리고 한의대안에서 했던 수많은 고민들을 거쳐온 1인으로써, 선배로써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몇자 적습니다.



첫번째
먼저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한의사의 수입.^^
밑에 제가 정리해서 설명한것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께요. 하지만 먼저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한민국에서 전문직이라는 힘.
제가 겪어보니깐 실로 무섭습니다. 하나의 전문직. 그렇게 쉽게 무너지고 쉽게 세워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현재의 한의사라는 직업의 체계가 그렇게 만만하게 무너질정도로 대한민국의 사회시스템이 허술하진 않습니다.

예를들어
지금 가장 논란이 되는것은, 비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문제입니다.
예를들어 의사가 아닌 사람이 병원을 지어서 의사를 고용하고 약사가 아닌 사람이 약국을 개국하여 약사를 고용하는 것이지요. 지금 이 과정이 한창 논의 중인데, 가장 첫시행자가 약사들입니다. 거기다가 일반슈퍼에서 일반의약품판매허용까지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약사들 반발이 장난아니겠죠?^^
약사들 무너진다. 약대점수 완전 하락한다. 약학전문대학원기피현상생긴다 등등등..

근데 정부에서 새로운 안을 하나 더 던집니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약사 의무 고용.
이게 무슨말인고하니, 우리들 집앞에있는 수많은 병원들. 자세히 보십시오. 약국은 따로 없습니다. 약국은 주로 밖에 따로 있죠.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으면, ‘저 옆에있는 약국으로 가서 약받으세요’ 라는 말, 우리 많이 들어봣죠?^^ 근데 이제 병원들마다 (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 포함) 약사를 고용해야하는겁니다. 의무적으로.
별다른일없으면 입법될것 같습니다. 약국개방과 일반의약품판매건을 통과시키는 대신 주는 어드벤티지라는거겠죠. 어차피 약사수는 고정되어있고, 병원에서 의무적으로 약사를 고용해야하는것이라면 약사들의 수입의 안정성은 어느정도 보장이되니깐요.

약국을 비약사인 사람이 개국할수있는것. 일반의약품을 일반슈퍼에서 판매할수잇는것.
국민들이 정말로 원하겠죠?. 사람수도 약사에 비해 무지무지 많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의 전문직의 기득권은 이런식으로 발휘됩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이고 또 이것이 넓은의미의 사회입니다.



두 번째 한의대 점수가 떨어졌다?
1프로와 0.5프로의 차이. 또는 2프로와 1프로의 차이.
여기 오르비사이트 첫화면에 배치표보니깐 의치대 하한선이 1프로정도되고
한의대 하한선이 2프로정도되네요.

음 일단, 여러분들은 지금 고등학생이니깐 몇프로니 1,2프로에 목숨걸고 심지어 0.몇프로인지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겠지만,,

대학들어오시면 아시겠지만. 0.5%니 2%니 1%니... 다 그놈이 그놈입니다..^^
0.1%인 사림이 무조건 2%보다 잘사는건 아니고 2%인사람이 0.1%보다 무조건 못사는건 아닙니다. 의사든 한의사든 치과의사든 요즘엔 필요시되는게 경영마인드인데,
특히 이런 경용분야에선, 고등학교때 소수점 몇자리, 정말정말 상관없습니다.^^ 다들 그냥 허허 웃지요..ㅎㅎ 물론 1%와 10%, 10%와30% 이정도 차이면 조금 차이가 있겠죠..^^;;

결론은 한의대점수 떨어졌다=한의학몰락한다. 무너진다.한의사 힘들다
이런 등식은 절대절대 아니구요..
또 이과생 20만명정도, 문과생 40만명정도에서 0.몇프로에서 뭐..1프로대로 떨어졌다 2프로대로떨어졌다.. 이런거 정말정말 무의미한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다들 잘하는거 아닙니까.^^
100명중에 1,2등끼리 싸우는 모습을, 옆에서 그안에 들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들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특히 의사든 한의사든 치과의사든, 우리나라 의료인은 힘들기 조금은 어렵습니다..^^ 물론 예전보단 힘들지만 중간정도만 해도 다 웬만큼은 먹고삽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시고 본인이 의학이 하고싶다면 의대로, 한의학이 하고싶으면 한의대로 치의학이 하고싶으면 치대로 가셔야지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한의대를 다녀보면서 얻게된 생각의 결과들을 한 4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고 글을 마치려 합니다.
이4가지도 조금 기네요..^^;;




1.
음 일단 요즘 한의원들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힘들진 않은것 같습니다. 선배들을 봐도 그렇구요. 근데 요즘 언론에서 특히 한의원이 힘들다고 하는 이유는,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지금 보건복지부가 친한의계편입니다. 웬만하면 한의사들 편을 들어줄라구 그러죠. 그런데 거기다가 한의사들 편하다 먹고살만한다 자꾸 그러면 어떻게 도와주겠습니까.
일단 무조건 힘들다 죽겠다 망하겠다 하는 겁니다. 이건 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과거보단 힘들죠. 근데 의사들 계속 잘산다 돈많이번다 이러면 국민들은 의사수를 늘리자, 진료비깎아라, 의료민영화 웬말이냐 라며 계속 반발할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그냥 어렵다 힘들다 죽겠다하는 겁니다. 뭐 여튼 매년 보험료는 올라가고 있고 의사들 진료수가도 몇프로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니말입니다.

요즘 그래서 그결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작년부터 침술수가가 상향조정됬구요, (아 여기서 침의 효과에 대해서 궁금해하실것같은데, 이미 독일 영국은 침으로인한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구요, 아마 오바마정부가 내세운 내년도 의료보험개혁안에도 침술이 보험이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년 12월부터는 한의사들이 물리치료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여태껏 한의사들이 침한번 놓으면 환자가 5000원정도.. 의료보험에서 10000원정도 나왔는데, 정확히 얼마나 상향조정이 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년도 한의원수입이 작년대비 17%정도 올랐다고 하니, 조금은 많이 상향조정된것같습니다.

거기다가 한의사들이 하는 물리치료가 보험적용이 됩니다. 핫팩. 냉찜질, 적외선뭐 이런거 있죠. 보통 정형외과병원가면 물리치료실에서 받는거. 그런게 한의사들이 직접 하는것이 보험적용이 되는것입니다.

그러면 한의원에 환자한명이 와서 아무것도 않하고 침하고 물리치료만 받고간다고하면
뭐 한약이나 뜸, 자생한방병원이 잘하는 추나요법같은거를 하나도 안한다고 가정해도
일인당 23000원?25000원정도의 수입이 발생합니다. 한의사들 1일 평균 진료횟수 뉴스를 보니깐 36~7명정도인것 같은데 , 얼마전 뉴스를 보니 작년보다 내원환자도 많이 늘었더군요, 하지만 안전하게 30명으로 잡아서 계산을하면, 1일 수입 70만원정도.

일요일쉬고 5일하고 토요일은 절반만 본다고하면 385만원. 385 X 4= 1540만원

1540 X 12개월 = 1억 8천 4백 80만원

뭐 여기서 간호사 연봉 2000만원빼고 전기료 임대료다 빼면 한..1억1,2천만원정도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의사들은 물리치료사를 고용해야하지만, 한의사들은 한의사들이 직접 할수있기 때문에 물리치료사 고용하는 비용이 절약되니깐요.


평생동안 1년에 1억넘게 버는 직업... 과연 몇 개나 있을까요.
사실 한직업의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을 이런식으로 평균잡기가 옳은지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평균입니다. 자생한방병원같이 (지금 강남 부천 일산 등에 분원이10개정도되죠, 거기다가 미국플러튼에 세인트주드 메디칼센터 내에 분원. 지금 대전에도 병원을 오픈할 예정이구요,) 잘되는데가 있는 반면에 저희 아빠 친구 한의사는 정말 딱 30명정도 환자를 보죠..^^;;


또 요즘 세계트랜드가 의료관광입니다. 뿐만아니라 현정부가 내세우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3대 성장산업중에 하나가 의료관광인데,
성형,피부,치과,한방,종합검진이 우리나라가 내세우는 의료상품이죠.
각자가 실력있게만하면 곧 닥쳐올 의료관광시대에 한국인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까지도 불러올수있는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2.
그리고 한의사가 오래할수있는것이 단점이지만 또 장점입니다.
한의사는 오래해서 은퇴자가 없어서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인구 5000만인 나라에 일년 한의사배출인구 750명정도됩니다. 물론 치열하지만 극복하자면 얼마든지 극복할수있는 숫자죠.
성형외과 치과의사 물론 많이 벌지만 60세 넘기기 힘듭니다. 60넘는 성형외과의사나 피부과의사, 또는 치과의사한테 가고 싶습니까. 솔직히 아니죠. 물론 한의사들 평생벌돈 그분들은 60전에 다버십니다.^^ 하지만 늙도록 일하는것이 최고인 요즘, 분명히 오래일할수있다는게 한의사의 장점이요, 또 각자의 정신건강에도 오래일할수있는것이 좋습니다.^^


3.
사실 한의학이 과학적이냐 아니면 쓸만하냐라는 논쟁.
이미 조금은 시대에 뒤쳐진 논쟁입니다. 이미 미국은 작년대비 신약개발비보다 대체의학개발비에 더많은 투자를 하고 있구요, 독일은 병원마다 침놓는 독일의사가 있고, 사실 한국에서도 이미 한의학과 의학의 협진을 시도하고있습니다.

여러분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내년부터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가 한곳에서 협진을 하는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병원급의료기관에서 그냥 병원이든, 한방병원이든, 치과병원이든지 간에 타 의학계열 의료인을 고용할수있는 법입니다.
이것이 좋은것이 모냐면 일단, 한방병원에서도 영상의학과 신경과 정형외과의사를 고용할 수 있고 MRI나 CT촬영이 가능해집니다.

일반 병원에서도 한의사를 고용 할 수 있습니다. 제 집앞에 있는 병원들을 보니 이미 한의사들 1,2명씩은 고용을 해놨더라구요. 또 요즘 고령화시대에 중요한 의료축인 요양병원에도 한의사분들이 많이 들어가시게 되더라구요. 병원측에선 돈이 되니깐 한의사들을 고용하는것이고 한의사입장에선 개원비가 만만치않은 요즘같은 때에 일할수있는 기회가 많아지는것이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좋은것이 무엇이냐면 이런식으로 협진이 계속되면
한의학이 효과있다는것이 점차적으로 의사들 사이에서도 인식될것이고 무엇보다 이미 같은 배를 탄마당에 한의학이 효과가 있냐 없냐라는 서로 깍아내리기위한 논쟁자체가 무의미해지는것이지요.

지금 많은 곳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 있는 양한방통합암센터. 신문에 자주나오고 얼마전에 동의보감 특집에도 나오는 그 병원있죠?^^. 그리고 지금 대구의료특구에다가 대구카톨릭대와 대구한의대가 같이 병원을 세우고있습니다, 규모도 좀있어서 1000평짜리 연구병원, 3000평짜리 치료병원을 세우고 있고, 또 전남 화순에 전남대의대와 원광대한의대가 양한방 암전문 센터를 세울거라고 합니다. 이미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이 부산대에 세워졌고 부산대한방병원, 한의학센터등에서 차근차근 연구가 이루어지고있습니다. 국립한의학연구원이 대구에 한의학연구원 분원을 세우는 중이며 여기서도 한의학의 표준화와 과학적으로 입증하는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가 이런 추세입니다. 물론 더 이상 한의학에서 한의학을 무슨 종교처럼 믿는 분들도 도태되겟지요. 사실 저는 한의대를 다니지만, 한의사가 무슨 종교인이나 신이라도 되는냥, 의학은 잘못된것이다 한의학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러한 의료계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러한 분들도 생각을 달리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젠 한의학도 근거, evidence중심의 설명방식, 체계화, 표준화등의 바람을 따라가고 있고,
이러한추세라면 효과는 입증됬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것들도 차차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흐름과 파도속에서 한의학은 무당이다, 종교다 라는 논쟁을 하는것은 한의대생이든 아니면 한의대를 깍아내리려는 분들이든
서로에게 너무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됩니다.


4.
마지막으로 의외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중의사문제입니다.
한중FTA가 닥쳐오면 중의사 개방된다느니, 그러면 중의대에 갔던 유학생들 전부 한국으로와서 한의사들 굶어죽는다느니.. 뭐이런 부류의 이야기이죠..^^

저도어렸을때는 이와 비슷한 여러 문제에 많이 놀라기도하고 떨기도하고 그랬어요.. 근데 나이가 들고(제가 나이가 쪼금 됩니다) 사회를 보는눈이 달라지고, 또 한의계안에서 여러 소식을 접해보니 방향이 조금씩 잡히더군요.

일단 중의사문제는 딱히 걱정할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러면 중국에 있는 수만명의 한국유학생들이 한국으로 급유턴을 하게 될꺼고 그러면 그들이 중의원으로 개원했을때 의료보험비.

특히 이젠 침뿐만이 아니라 물리치료, 특정 한약, 더군다나 요즘은 자동차보험까지 한의원에서 침뜸물리치료,추나,첩약까지 받을수잇는 마당에 지금 이숫자보다 한의사나 중의사가 현저하게 많아지면 그 의료보험비를 정부에서 감당할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제는 한의사 ,의사가 같은 병원에서 진료할수있는 마당에 한의사건 중의사건 숫자가 갑자기 많아진다는 것은 의사들도 반대하구요.

당장 중국에서 한의사개방안하려면 나랑 전쟁하자!라는 식의 요구가 있기전까지는^^;; 중의사중에서 한국유학생 중의사를 위해서 그렇게까지 중국에서 신경을 쓸까란 의문도 들구요.

가장 유력시되는 안은, 중의사개방은 안되고 중의약개방은 될것 같습니다. 이것이 뭐냐면
예를들어 소청룡탕을 처방한다고 하면, 한의사들이 직접 끓여서 처방했죠.
근데 중국이나 일본에 가면 소청룡탕이 무슨 우리나라 감기약같이 가루약이나 알약으로 팝니다. 그것이 의약개방으로 들어오겠죠.

그러면 아마 한의사들 안에서도 의약분업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한의사가 이중탕을 처방하면 약국에가서 이진탕가루약이나 알약을 처방받는. 가격이 지금 한의원에서 파는 한약에 비하면 엄청나게 싸겠죠.

이게 장단점이 있는게, 사실 한의원의 주수입원이 한약일때는 이게 단점이지만, 요즘같이 솔직히 배아픈데 누가 1,2십만원씩주고 한약먹습니까..^^ 요즘 한약은 잘 안팔립니다.
한의사들도 더 이상 비방이나 명약하나 개발해서 한방에 훅뜰라는 인식이 예전엔 조금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인식도 많이 사라지고 대신에 한약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약분업이 되면 한의사는 처방료받으면 되고, 한약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겠고 그러겠죠.
끓이는 한약은 보험 적용이 잘안되니깐 그냥 아예 고급화시키지않을까 싶네요. 있는 사람들만 먹을수있는.. 배아플때 1,2십만원 충분히 쓸수있는.^^





휴우, 길게 썼군요...
사실 제 말이 다맞고 또 다틀린건 아닌거 같아요. 나름대로 몇 년동안 한의대 생활을 하다보니 솔직히 중간에 한의학에대한 회의도 많이 했고 아 괜히 왔나, 치대간 친구가 부럽기도 했고, 시험기간에는 이런 공부를 왜해야하나란 스트레스와 우울함. 참 많은 시간들이 흘러갔습니다.

그런 모든 시간이 지난 지금. 제 마음 깊은곳에 있는것은
‘아 정말 이곳에 있기에 감사하다’라는 것입니다.
정말 멋진곳입니다.
얼마전 동의보감이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되엇습니다. 세계 역사상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첫 번째 의서가 한국에서 나온것입니다. 그뒤로 수많은 선배들의 노력으로 세워진것이 지금 한의학입니다.

물론 경제적인 안녕. 중요합니다.
근데 솔직히 한의사나 의사나 치과의사나.. 다 거기서 거깁니다. 다들 웬만큼 잘 벌고
다들 그렇게 잘벌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여러분의 선택의 시간은 다가왔습니다.
물론 본인의 적성에 맞춰서 가십시오. 의학 치의학 생명공학 기계공학 등등 다 너무너무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혹시 한의대가 오고싶으신 분들.
하지만 뭔가 알수없는 불안감에 초조해지는 분들.

믿고 한의학에 맡기십시오.
한의학을 공부하는것은 여러분의 경제적인 안녕과 부모님께대한 효도이며 자식들에대한 선물이기도하지만
여러분을 태어나게 해준 조국에 대한 애국이기도 합니다.

정말 실력있고 꿈과 야망이 있는 분들이 한의대에 오시고
그 결과 정말 실력있는 한의사분들이 앞으로도 많이 배출되어서
특히 요즘같이 세계불황이요, 새로운 분야를,새로운 국가브랜드를 창출해야하는 이시점에서
한의학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우뚝서는데 일조하여

한의학이라는 이름 석자가, 세계속에 대한민국이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피어나길 힘쓸
때 여러분은 한의대생일 뿐만 아니라 이나라의 진정한 애국자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 1년동안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이번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