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그런가?

전 좀 쪽팔리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경험삼아 본다고도 하면서 가볍게 생각들을 하시는것 같던데..

전 왠지 원서접수하는것조차 부담스럽네요. 수능땐 어쩌려고..

결국 미루고 미루다 오늘 접수했는데요.

교육청직원 넘이 무슨일때문에 오셨죠? (수능접수처에 왜 왔겠어? 괜히 묻고 g랄이야..)

하길래 셤..좀 볼라고요..수능요..

그랬더니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더니(내 느낌인진 몰라도..)
그때부터 반말비슷하게 말하면서 좀 불친절하고 권위적으로 대하더라고요.

나이먹고 수능볼라고 하는게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좀 무시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한마디 할껄 그랬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교육청에서 접수하는 사람들은 나이먹은 사람들도 더러 있는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내나이 32거든요..희귀동물취급받을 나이인가요? 어디가도 20후반내지는

고맙게도 20대중반으로 봐주는때도 가끔있는데..

주민번호보기도 전에 그러니까 내가 늙긴 늙었나보다..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30대는 이런 쪽팔림이 불가피한 것인가요?

아니면 편하게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앞으로도 수험표교부,예비소집,수능당일이 기다리고 있는데 생각만해도 쪽팔리고 부담되네요..어린애들이 저 아저씨 뭐지? 할텐데..젠장..나는 학원선생인데 수능경향을 파악할라고

시험보는 거다...거다..하면서 주문이라도 왜워야 되는건지 원..

암튼 저로선 이런 것도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