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금 의사들은 상당히 욕 먹어도 싼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근데 각 의료인 종별 업무 범위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한의협이 반드시 한의사를 넣어야 한다거나 하는 말도 없이 조용한 것도 불가해한 일이긴 한데... 그보다 투약이나 간호 진단 등에 대한 말 하나에조차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보면 좀 한의협도 보고 배웠으면... ㅡㅡ;

 하지만 저 법안에서 중요한 것은 비교적 의료인의 기존 관행과 달라지는 점과 더불어 무엇보다 유사의료행위 근절에 대한 보다 강한 대책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개정안 등으로 피부미용 등 유사의료행위와 단순한 미용행위 사이에 어중간하게 걸쳐져 있던 모든 항목들이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는데 유사 의료행위를 강하게 규제하면서 불법한방의료행위자들과 건기식으로 포장된 불법 한약 유통 경로도 모두 정리를 하는 쪽으로 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의사는 결국 입지 자체를 위협 받게 되있습니다.

 우리도 FTA가 소강상태로 빠져 있는 상황인 이상 그냥 저 법안에 대해 연구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해 볼 필요" 정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유사의료행위는 의료인과 비의료인을 구별한 그 의미가 무색해집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의 기사가 날카로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의단체에서는 유사의료 행위에서 "수지침", "침", "뜸"의 문제가 불거져 나올 것입니다.
수지침 등의 이익단체에 어느정도 정부쪽에 로비가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고요..

처음 시작은 미미하지만 나중에는 한의사의 진료영역까지 넘볼 수 있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특히 현재에도 무면허자들의 불법의료가 행행한 한의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보건복지부쪽에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 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게 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의협과 공조하기느 힘들지만 어느정도 같이 손발을 맞출 필요는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정부가 제안한 법안도 문제가 있고 시위하고 있는 의사들도 문제가 있..........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보는데;

시위한다고 해서 그 모두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