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죠??
언어 푼지가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네요 ㅎ
타이레놀이 효과가 좋으니 약대로 가시는 건 어떤가요??

이건 아닌듯

감기가 감기자체를 치료하는게 아니다보니..(혼자 궁시렁궁시렁)....더 자세한건 패스

그냥 담당의사에게 물어 보시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뭔가 치료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이겠죠...

여기와서 욕하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네요..
당당하게 가서 왜 그런지 상담해 보세요..
실력 그것밖에 안돼냐고 욕두 하구요..

제가 글 두번 읽었는데도 못찾겟어서 그러는데요

몇째줄쯤에 욕하는 모습이 나왔나요?

자게에 보면 참 이분법적인 시각에 거기다 알게모르게 피해의식 표출되는 글이 꽤나 자주 보여서 참 안타깝네요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거 같지도 않는데 글쓴사람한테 예의를 갖추진 못할망정 이상한 사람으로 호도하는건 많이 아닌거 같습니다.

리플 다섯줄로 모르는 사람을
이분법적 시각에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하는 당신은.
참 놀라운 능력을 가지셨군요.

유치하게 욕은 꼭 특정단어를 사용해야 욕입니까?
욕보이면 욕이죠..

참 어처구니 없네..

예의를 갖추는건 또 뭔가요? 리플하나에 예의까지 찾고...
당신의 기준에 맞춰 쓰려면 무서워서
허접한 글 한줄 남기기 힘들겠군요..
 

궁금하면 여기서 이러는 거 보다 가서 자세히 물어 보는게..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하는 여기 사람들의 막연한 추측보다 낫지 않냐는 말인데.. 제가 언제 글쓴분을 이상한 사람 만들었습니까? 진짜돌팔이가 아닌 한의사라면 여기 있는 분들보다 더 잘 알것 아닙니까?

여기는 자기 의견을 쓸 수 있는 곳 아닙니까?

아 ~ 골때려..

토닥토닥~~

생물학 전공을 하셨다면서 생각 외로 무지함에 당혹스럽군요. 이비인후과 의사 역시 감기가 걸렸는데 TSH, T3, T4 검사를 먼저 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제가 보기엔 진료시에 순간적으로 말에 휘둘렸을 뿐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타이레놀의 주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NSAID입니다. NSAID는 기본적으로 COX-1(약의 세대가 낮을 경우 COX-2까지)을 억제하여 Arachidonic acid가 PG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그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염증반응 및 신체의 면역계 신호를 억제시켜 버리는 것이지 대부분의 감기에서 원인이 되는 rhinovirus, coronavirus 등에게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도 없고, virus에 대항하기 위한 신체 기전을 활성화시키지도 못 합니다.
 한약의 경우 진단이 적절할 경우 정말 우수한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만큼 어려움도 많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사람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기 어려운 것은 한방이나 양방이나 마찬가지의 일입니다만, 양방은 양약 자체가 당장 증상을 억제하는 데 유리한 약재가 많기 때문에 속효를 보이는 것 처럼 생각될 뿐입니다.(타이레놀의 경우 최대 혈중농도 도달 시간이 20분~30분 정도기 때문에 복용후 30분 정도 지나면 살만해지죠. 한약도 잘 지으면 그 정도 효과는 나지만 잘 지어야만 그렇습니다.)
 그에 비해 침의 경우 CD4+/CD8+ ratio나 T cell/B cell ratio를 정상화 시키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못 하게 염증반은 수준에서부터 차단한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이 차이는 굉장히 큰 것입니다.

 임상의학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한 두 가지의 케이스만으로 일반화시킬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이 많습니다. 양방이든 한방이든 서로 처음 보는 환자를 겪을 때 어렵고 난해하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치료에 대해 의문이 난다면 해당 한의사에게 면밀하고 자세한 상담을 요구하는 것이 보다 현대인의 정서에 맞는 것 아닐까요? 뒤에서 돌팔이라고 욕하고 두 번 다시 안 가는 것은 환자 본인에게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작은 딴집니다만...^^;

NSAIDS는 일반적으로 COX-1,2를 모두 저해하죠. COX-1은 constituvely 하게 expressed되어 있어 위점막 보호작용이 있기 때문에 아스피린같은 일반적인 NSAIDS의 경우 소화장애같은 부작용이 있어왔고 염증시에만 발현되는 COX-2에 대한 선택적 inhibitor가 개발되었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하죠.

소염진통제로서 필요한 부분은 COX-1에 대한 억제가 아니라 COX-2에 대한 선택적 억제입니다.

그리고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은 COX-2 selective inhibitor는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그와 비슷하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얼라라... 제가 1,2를 헷갈렸나 보군요.

 개발되고 있는 경우 중에는 위장관 부담을 없애고 염증만을 억제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실용화가 안 되었을 뿐이라는 이야기를 약리학을 배울 때 들었습니다.
 현재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장애를 포함하면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하더군요.(그나마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가 아스피린보다 위장관계의 부작용이 훨씬 적다고 하는데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침을 놓는 것을 통해 척수 레벨에서 COX-1, 2, eNOS 모두의 mRNA 발현 자체가 억제된다고 하는 논문도 있었군요. 어혈방이라거나 상한1일방 같은 것을 써보면 확실히 이해가 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만... 어떤 의미로는 역시 표치라는 것을 벗어날 순 없을 듯합니다.

글쓴이의 갑상선을 의심한건, 증세때문이 아니라 몰폴로지상( 갑상선이 부어있다) 그렇게 보였을 확률이 큽니다.

제가 볼땐 글쓴이의 증상만으로 갑상선을 의심한다는것은 황당한 일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심하게 목이 붓는 경우, 한약을 고용량으로 때려쓰는 경우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가 예측하지 못하고 일반감기약을 줬다면 증상개선은 힘듭니다.

저같으면 고용량으로 2~3일치를 주거나 하는데, 타이레놀은 안먹은지 오래되었습니다.

NSAID계열 약은 굳이 먹을 필요가 없을 듯 하고,

목이 심하게 부어 있을땐 편도 부위에 리도카인을 뿌려준다거나 하면 쉽게 진통효과가 발휘되기도 하더군요.


감기치료는 기본적으로 증상치료.. 감기의 원인 치료 이런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글이 좀 편협한 시각으로 쓰였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부족한 논리로 보이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여기에 글을 써서 여러분들의 생각을 참고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병원 욕을 하는 것으로 보는 분도 계신 것 같은데..
한 번 컴플레인을 했던 병원에 또 다시 컴플레인을 한다는게
사실 좀 껄끄러웠습니다..시험 때문에 그럴 정신도 없었고
그 병원에 물어보면 좀 더 정확한 해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오히려 병원에서 기분 나빠하지나 않을지..
솔직히 저도 물어보고 싶지만..선뜻 내키질 않네요

그리고 제가 타이레놀의 효과가 우수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긴급을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어렵게 찾아간 병원이었고
분명히 한약으로 목 치료가 잘 되느냐고 저는 물었었고
그 원장님이 한의학 치료에 대한 역설을 하시면서
굉장히 자신감을 보이셨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없는 것에 실망을 했던 겁니다
그 분을 욕한다기 보다는 나도 저렇게 되면 어쩌나
머 그런 생각에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비인후과의 갑상선 호르몬 검사가 제안된 것은
목이 전혀 붓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건조하기만 했습니다)
열이날 원인이 없기 때문에 호르몬 이상을 추천한 것이었고
그래서 저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제가 한의학 공부를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한의학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한의학에 대해 꿈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하나의 일화로 고민하는 제 자신에 대해서
한 번 쯤 점검하고 싶었고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좀 더 많이 아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일을 겪으셨다면 고민한번쯤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하나의 일화에 불과하지만 본인에겐 큰 의미로 다가왔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이레놀 효과 좋은 약 맞습니다.

 양약의 경우 한약과 달리 target이 명확하므로 치료효과에 있어 예측성이 뛰어날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한약은 성분을 모두 알수도 없는 생약을 칵테일로 쓰기 때문에 양약과 같이 작용기전도 명확하지 않고 쓰는 사람입장에서도 양약처럼 예측을 명확하게 하거나 control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최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원하는 방향으로 control하기 위해 오랜시간동안 발달된 한의학 고유의 방법을 동원합니다만 아무리 노력해도 양약처럼 명확하게 control하기 힘든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이 개인의 실력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수밖에 없는것이기도 하구요)

반면 양약은 복잡한 생체기전중의 일부를 선택적으로 억제하거나 차단함으로써 오히려 전반적인 생체반응에 악영향을 가져올수 있는 단점이 있고, 한의학적 처치는 그런면에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치료할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또 어떤 증상을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갑상선호르몬 운운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말한것일텐데 사실 말씀하신 증상만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하기엔 비약이 심해보입니다. 안구돌출이 있으시다거나 그밖의 여기 적지 않으신 다른 증상들이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경험하신 한의사가 돌팔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겪으신 일은 한의학의 단점과 문제점의 일부를 경험하신것이라 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돌맞겠네요^^:)
위에서 설명드린 한약치료의 어려움말입니다.

하지만 반대경우 역시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를 경험하셨다면 또 다른 생각을 하셨을수도 있겠죠.

여담이지만..

치료받은 한의원에 가서 이러이러해서 안낳았고 결국 타이레놀로 증상이 가라앉았노라..얘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게 그 한의사분의 개인적인 발전에도 더 도움이 될듯합니다.

음.... 감기를 근원치료한다는 건 현대의학에서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알고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매번 감기가 유행할 때마다 종류가 다른 바이러스가 감염시키기 때문에 백신이라는 게 우습게 되죠;;
그래서 현대의학에서도 대증치료라고 해서 열나면 해열, 코흘리면 그에 맞게 등등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기"는 간단하거나 단순한 질환이 아니라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인체의 복잡한 면역 기전을 뚫고 항상 재발하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