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분에게 물어보면 한의대 가라하고 한의사분에게 물어보면 치대가라하고,, 공통적으로 의대는 너무 힘들다고 비추하시더군요.

치과의사들은 한의원환자수가 10명이라고 하면 그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그 열명이 다 보약먹지 않나요? 타율이 10:10(환수 : 약환)인줄 알죠. 한의사들이 보약팔아서 돈 엄청 버는줄 압니다. 사실대로 말해도 믿질 않습니다. 하지만 제 말이 현실입니다. 하루환자 10명보면 약 한제 나갈까말까입니다. 아니 대부분의 요즘 한의원들은 10:0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침환자 10명봐서 한의원 유지가 될까요? 침환자 1명봐서 들어오는 돈이 14000원입니다. 계산한번 해 보시죠. 비용과 수입을 비교해서요.
  한의사들 사이에서 제일 이상적이고 부러운 타율은 1할입니다. 즉 약환수가 환수의 1/10인 경우죠. 대부분은 그 이하입니다. 하루 환자 30명봐서 약이 3제 나갈까요? 확률적으로 90%아닙니다. 설령 타율이 1할이라할지라도 치과의사수입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타율이 5할쯤 되면 비슷해지겠네요. 환자 30명와서 15명 약지어가면 비슷하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타율이 5할인 한의사는 제 눈으로 단 한명도 못 봤습니다. 님께서 만난 치과의사는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서른 전후로 나이많은 장수생들은 어딜가도 환영받지 못한 철새가 되어 버린 것 같군요...

그 암울하고 힘든 한의사 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혹시 밥은 안 굶으시는지... 비꼬는건 아닙니다만

삶이 힘들어 보여서요. 어쨌든 건투를 바랍니다.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밥은 먹고 있으니까요. 삶이 힘들지도 않습니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수고로움의 연속이라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는 불혹이 멀지않은 나이입니다. 현실을 있는그대로 말해주는게 제 자격지심때문에 그러는것처럼 보입니까? 그렇게 보인다면 님의 생각이야말로 문제가 있군요.

돈이 기준이란 게 조금은 씁쓸합니다.
 수익으로 따지면 대기업이 차라리 낫습니다. 일단 4년제와 6년제의 차이로 대기업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는 시기부터 앞 서고, 대기업의 연봉이 오히려 한의사 면허를 얻은 후 고용되었을 경우 보다 더 많습니다.
 문제는 한의사가 자영업으로 개업을 하게 되는 시기인데, 이때가 되면 대기업에서도 연차가 올라가고 승진을 하면서 수익이 증가됩니다. 대기업은 퇴직금도 많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은행 대출에서 한의사가 더 유리하단 것 정도. 그리고 정년퇴임과 명예퇴직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도 생존 경쟁은 해야 합니다만, 한의사라고 해서 생존 경쟁을 안 하는 건 아닙니다.

 잘 생각해 보면 한의사로 돈 벌겠단 심보라면 차라리 로또가 편할 겁니다. 6년간 쏟아 붓는 돈이 얼만데, 매주 5게임씩만 하더라도 일단 등록금 보다 훨씬 적게 듭니다. 돈을 목표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에 도전하는 것은 글쎄요. 저로서는 그 중에서 성공하는 인구 비율이 30%일 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의대를 같이 다니면서도 100%가 모두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사회주의적 발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100%가 성공하는 직업군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10%가 성공해도 그 직업군은 희망적이라고 하는데, 한의사는 대략 30% 가까이는 성공적으로 운영합니다.
(성공적이다라는 건 자기 한의원 유지비용과 세금 은행이자 다 제외하고 나머지 자기가 순수하게 가져 가는 돈이 매달 300 이상이란 소리입니다. 그래야 대기업 신입사원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입니다.)

 치과도 병원도 환자를 유인해야 합니다. 유인 동기가 바로 대형, 최신, 전문 3가지입니다. 일단 이 3가지가 되서 환자가 와야 친절 봉사, 노력, 인간적 한의사 이런 게 소용있는 겁니다.
 문제는 한의사의 경우, 대형화... 삽질입니다. 한의사가 5명 넘어가면 유지비 뽑아내려면 환자가 끊임없이 와야 되는 데 차라리 3명 정도의 한의사에 의한 중형 정도 규모가 유지 능력이 더 좋습니다. 대규모의 한방병원은 정말 유지하기 힘듭니다.
 최신... 솔직히 한의원이 아무리 최신식 기구 들여 놓고 광고해봐야 환자들의 인식은 한의원=조선시대를 못 벗어 나고 있습니다.
 전문화... 전문적인 인력 배출이 필요한데 이걸 엉망으로 하려고 하니 답이 안 나옵니다. 100%가 당장 살기 위해 파이를 키우는데 성공할 수 있는 30%를 끌어 내리고, 100%가 모두 지금 있는 파이 그대로 버텨 보자는 길을 택하자고 우기는 게 한의계입니다.

 돈을 생각한다면 "대기업", 안정성을 생각한다면 "공무원".
 한의사는 솔직히 돈이 남아 도는 사람이 취미생활로 한의원 열어 놓고 환자 몇 명 보는 것에는 좋을 지 몰라도 가난한 사람이 그거 하나 해서 갑부되겠다? 차라리 집에 가서 6년간 학교 다니려면 돈이 1억 정도 깨질텐데 그냥 그 돈으로 내 명의로 땅 하나 사달라고 한 뒤에 6년 놀고 먹고 그 땅 파십쇼.

 환자, 질병, 한의학이라는 코드 이전에 돈이라는 코드가 나온다면 한의사는 그다지 매력적인 직업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환자를 보려면 돈이 필요하고 환자를 보면 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환자를 보는데 들어가는 돈은 생각 안 하고 환자를 본 뒤에 생길 돈만 생각하니까 한의사가 꽤 대단해 보일 뿐, 그냥 환자 보는 사람입니다.

 환자를 어떻게 해야 되나를 생각하는 것이, 이 환자 보면 만원 추가~ 이 생각 보다 먼저 드는 사람이 의사, 한의사의 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낚시 냄새 나는 글이지만..

근데 이런글을 여기다 올리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 하세요..

낚시꾼 글이 확실한 것 같아요

졸업 선배님들의 의견은 정말 한의원 수입과 규모, 치료 방식만큼 제각각이네요.. 
 글쓰신 분도 아시겠지만 반대의 생각을 지닌 분들도 많습니다.. 글을 안쓰실 뿐이지요..
 
 어떤게 옳고 그른지는 논할 것이 못되는것 같고, 지금 이 시점에서 다른 분야보다 노력할 부분도 훨씬 많고 그만큼 위험도 가능성도 큰 학문이긴 한 것 같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한의학에 진짜 꿈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오세요....... 절대 후회 안하실꺼라고
감히 보장합니다..

 안정된 직업 부와 명예... 자존심으로 오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 이런 거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런 생각 지닌다고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민하면서 찾게 되는거니깐...

 아무튼 이 시대에는 정말 젊음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잘 하고 계시는 분들이 생각보단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중 글쓰신 분과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은 아직까지는 못 뵈었습니다..

뭐 낚시라고 생각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한의사되고나면 제 말이 낚시인지 아닌지는 알게 될테니까요. 다만 한의대와 의대 치대를 동시에 합격하신 분들중에서 경제적인 이유와 사회적 지위때문에 한의사의 길을 택한 분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뜻입니다. 한의대만 붙었다면 당연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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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슈드님. 한의대생이신 것 같은데 잘하고 계신 분들이 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없으시던가요? 그건 아직 학생이라서 그러실 겁니다. 저도 동기들사이에서는 성공한 축에 속합니다. ^^;; 한의학에 대한 열정이라면 그 누구못지 않구요.  잘 나가는  한의사들도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내가 잘 하고 있으면 걱정이 안될까요? 내가 일등 항해사이면 배가 침몰하고 있어도 안심인가요? 한의사들의 불안함은 다른데 있는게 아닙니다. 내가 잘 나가고 못 나가고가 아니라 한의학과 한의사의 위치가 매우 불안한 위치에 있다는 것과 앞으로도 점점 더 안 좋아질 거라는 예측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예측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양방의 끊임없는 공격과 영역침범이 환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은 한의사가 약을 권하면 '한약은 간에 안좋다고 병원에서 말하던데요'라고 꼭 말하면서 한약 복용하는 걸 꺼립니다. 그리고 한의원 주변에 있는 양방의원에서  IMS라는 이름으로 다 침 놓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침은 한의원에 가서 맞아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원에서 침맞고 물리치료하면 한의원에 갈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침맞았다는게 중요하지 누가 놓느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얼마나 한의원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환자들은 한의사를 양의사와 동급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양의사말을 듣지 한의사말을 잘 듣지는 않습니다.

삶이 힘들지 않으시다면서, 필체에서 풍기는 느낌은 왜이리 지독하게 암울해보이는걸까요;
(나쁜말 하는게 아니라 그냥 글 읽고난 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힘들다고만 생각하지말고 이왕 한의계에 몸담았으니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내는건 어떨까요. 어차피 요즘 시대에 어느 분야든 다 그렇잖아요 뭐.


설혹 이게 낚시글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낚여서 다른 곳으로 등록할 정도면.. 그쪽으로 가는게 한의계 입장에서 보면 차라리 다행인거죠. 들어와서 후회하기보다는 이런거 보고 미리 마음 강하게 먹고 정신차려서 자신이 몸담은 분야를 키워보려고 애쓰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전 한의대 재학생인데, 이런 글 보고나서 놀라기보다는 뭐 그냥 그런가보네-라고 덤덤한 마음이네요. 왜 걱정이 안될까요; 내가 이상한건가--; 다행히 한의대 잘못온건 아닌가보군요.  라고 좋게 생각하렵니다.

제가 불혹의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살면서 한해한해 지날수록 와닿는 말이 있더라구요.


'비록 미숙한 선택이라 할지라도, 돌이켜보면 후회할건 아무것도 없다.'


어느 길을 가든지, 그 길에서 줍고 얻어서 담을 수 있는.. 소중한 보석들이 많습니다.

확실히 치대가 한의대보다는 좋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대는 한의대보다 현실이 못하니 않나요?

이 글 읽으신 수험생들은 괜히 남의 말 듣고 흔들리지 마시고 자기가 생각한대로 가세요.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고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결과는 자신을 제외한 그 어느 누구도 책임져주지 못합니다.

좋은 말씀 잘들었습니다... 대부분 맞는 말인것 같구요...
선택의 순간에서 갈등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요통, 슬통, 견비통, 식체, 소화불량 이 다섯가지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오더라도 한의사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양방에서 세뇌된 환자들은 한약에 독극물이라도 풀어 놓은 줄 압니다. 일단 약을 먹어서 효과를 보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럴 기회를 안 줍니다. 제가 부정적인 얘기만 하는 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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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 참 맞는 말씀이고 초보 개원의일수록 실감할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황을 능동적으로 개선하고 환자들의 인식을 이끌어 나갈 자세가 되어 있는분만 한의대 들어오세요.

에휴,, 참 이런글 작년에도 많이 봤지만 역시 올해도! 그러나,, 추합수는 별로 변함이 없더라구요.

한의사는 명의가 될수있지만.. 치대는 될수 있나요?ㅋㅋㅋ

자꾸 망하는 한의원 있다고 하는데 뭘해도 망하는 사람은 망하죠

선배님 두렵다고 피하기만 하실겁니까?

양의가 공격하니깐, 수입이 줄어드니깐... 그래서 치대로 피신하라고 말씀하시는겁니까?



저는 일제 식민지 시대에 그 누구도 독립할거라고 믿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한의대생에게 한의대 그만두고 치대가라고 하는 건가요? 양쪽을 다 붙어놓고서 어느쪽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금전적 수입에 유리할까라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의대 가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한의대에 입학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선택의 자유가 있죠. 한의대라는 배를 타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택하는게 당연한 거죠. 한의대 안 가고 치대가는게 일제시대때 독립 운동하는 것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한의대 안 가고 치대 간 사람들은 다 현실에서 피신한건가요?

공감이 많이 가는글인데 역시 한의대병 걸리면 귀와눈 멀죠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ㅎㅎㅎㅎ 진짜 돈보고 갈거면 치대나 의대가 났다고 저도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요즘 전문대학원으로 바껴서 ㅎㅎ 저같아도 한의원갈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평생 치과나 병원은 가야겠죠 이빨아프면 갈수밖에 없고  당뇨병이라도 걸리면 큰병원 가야하니 그리고 요즘 서민들은 건강원같은데서 붕어나 장어 이런거 많이 드시는거같던데요 약국에서도 저렴하게 한약 파니깐요 그리고 한의원은 실력도 문제겠지만 비지니씨능력도 있어야 할것같습니다 약간 떨어지는 능력이라도 비즈니스 능력이 있다면 돈은 긁겠죠 어차피 사업은 사업이니

패기가 부족하군요. 선배 맞으신지? ^^
나 같으면 설령 지금 사정이  어렵다고해도 앞으로를 위해 우수한 후배들을 끌어들이고 싶을텐데
지금 20년간에 걸쳐 최고급 인재가 한의대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제 서서히 그 두뇌들을
사용해서 한의학을 본격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90년대 이전에는 한의대에 그다지 우수한 학생이 없어서 연구개발하는데
어려웟으리라고 봅니다만. 앞으로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금 글쓴이가 한말은 10년 전에도 들은바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한의대에 인재가 없고 연구개발이 없어서 한의계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까? 일부분 그런 이유도 있죠. 하지만 한의계의 위기는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 더 큰 이유입니다. 무엇보다도 현실의 주류의학인 양의학의 공격과 영역침탈, 그리고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의계 바깥에서 돌아가는 현실이 계속 불리한 상황인데 안에서 연구만 열심히 한다고 될까요? 도움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됩니다. 그것보다는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한의사들이 공직으로 진출하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보건복지부 5급공무원 한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전체 한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보다 오히려 더 영향력이 큰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10년전에는 예측일 뿐이었습니다. 당시 전반적인 한의원 경영상황등은 지금에 비하면 아주 괜찮았었죠. 하지만 지금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IMS니 뭐니 해서 양의사들이 침을 놓지는 않았죠. 하지만 지금은 양방에서 개나소나 다 침놓고 있습니다. 그게 얼마나 로칼한의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한번 알아 보십시오. 답답한 것은 그게 불법인 것은 한의사 누구나 아는데 주류의학인 양의학에서 자기들꺼라고 주장하면 그걸 반박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메카니즘이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되겠지만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는 힘센 놈이 무조건 이깁니다. 옳고 그름으로 결정이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힘 센 놈이 이깁니다. 양의계와 한의계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님에게 패기가 부족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맥없는 인간은 아닙니다. 그리고 패기많은 님은 구체적으로 한의학을 위해서 뭘 하고 있는지 묻고 싶군요. 공허한 구호말고 지금 무슨 행동을 하고 있으신지요.

제가 글이랑 댓글들을 읽어보니.. 글쓴분께서, 너무 돈쪽에만 초점을 맞춰서 부정적인 쪽으로만 글을 채우신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1. 안정적 수입과 지위때문에만 한의대를 선택하는 사람은, 그냥 의대나 치대로 가고
2. 한의학에 열정이 있는 사람은 입학해서, 다른 여러 분야 (공무원,연구직 등)로 많이 진출하는게 한의학의 미래에 좋을 것이다.
라고 써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말다툼도 덜 생기고요.
글쓴분의 뉘앙스는, 한의계는 미래가 암울할뿐이다. 라고 느껴지는게 문제입니다. 대안은 없고 부정적 이야기만 있죠. 그럼 어떡하자는거죠?? 현실이 부정적이니까 우수한 인재들은 그냥 의대나 치대로 다 빠져버리면 된다는건가요;; 현실의 암울한 면을 보여준 글일 뿐이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네요. 현실이 암울하니까 ~이러이러하게 준비해가는게 좋지않겠냐. 이런건 없으니 영양가가 없고 안좋은 소리 듣게 되는겁니다. 대책이 없는 글입니다-_-;
현실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글쓴분은 그럼 구체적으로 한의학을 위해서 뭘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군요.

p.s 그리고 진짜 선배 맞으시면 회원정보 검색할수있게 해주세요. 어차피 공개설정해도 개인정보는 모르고, 가입일이랑 등급정도밖에 안보입니다. 선배입장에서 수헙생들한테 조언하는거라면 자격 밝히는 그 정도는 해주실수 있겠지요.

너무 비관적인듯.. 한의대지망생들 마음 흔들리게 참 암울하게 자알 쓰셨네요. 그렇게 따지면 의사나 치과의사도 나을바 없죠.
어차피 의약계열은 무한 경쟁에 접어들거고.. 경쟁에서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이 낙오하는게
현실아닌가요? 어디든 일류가 될 실력이 있다면 의치한 계열도 그리 암울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문직 아닙니까? 아무리 어렵다 뭐다 하소연해도 어지간한 직종보다는 대우가 나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목부터가 이상하네요. 한의대합격하신분께 몇마디 드린다라... 한의대 지망한분도 아니고 합격하신분께라...

그렇게 조언해주고싶었으면~
원서 쓸 시기에 이런글을 쓰시지~
왜 붙어논 사람들한테~
앞으로 조언은 가장 적절한시기에~부탁??

꽃마을 한방병원 폐업은 경주에 분원을 설립 등 무리한 확장이 원인인 걸로 아는데요..

강명자 원장은 한의원으로 개원하고, 건물은 임대로 돌린다던데..

그리고 자생한방병원은 본원, 부천, 목동, 신라호텔 등 4개를 운영하는데..

휘청한다면 -본원 매출은 계속 증가하는 걸로 아는데-이것(3개의 분원 설립)이 원인일텐데요..

이걸 "한의계가 어렵다"의 근거로 내세우기에는 부적합한 듯..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환자가 한정된다고 하셨는데..

여기에서도 얼마든지 블루오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십견으로 유명한 xx한의원은 월 수입이 2억이라던데..

음... 이걸 기회로 생각해서..

'한의학계를 쫌 더 확고하면서도 튼튼한 위상과 입지를 가지게 만들자..노력하자....'

란 생각은 저만의 헛된 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