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생입니다

그냥 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요..괜찮지요? ^^;

아이들 가크치며 수능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공과대학 나왔구 학교다닐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쳐와서 졸업하고도 사정상 계속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와 내년 열심히 해보구 꼭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지만 집에 어려운 일이 생겨서 막상 공부는 8월 말에나 시작하게 되었네요. 이번시험은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내용정리를 끝내고 한번 보자 스스로 달랬지만 시험이 가까워오니 막연한 욕심과 부담, 초조함이 공부를 하는데 가끔은 자극제가.. 가끔은 방해가 되는것 같습니다.

여기도 장수생 님들 많으시지요?

다들 힘드실텐데 힘내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힘을 내구요!

집에 아버지가 굉장히 성격이 있으신 분이셔서 어떤일을 할때 늘 항상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아직 말씀 못드리고 하고 있는데 물론 합격하고 학교 다니겠습니다 라고 하면 마음으로 많이 좋아하시고 도와주실 분이지만 워낙에 책임감이 강하셔서 딸이 이렇게 아이들 가르치고 있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세요. 계속 돈을 벌어야 하는 집안 사정과 아버지의 모습들이 저를 무척 힘들게 하네요. 그래도 아무렇지 않게 잘 해나려고 합니다. 이번 시험이 끝나면 아이들 가르치는 걸 과감히 정리하고 종합반에 들어갈까 합니다. 집에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 다 잘 되겠죠!  가끔 내 자신이 현실을 모르고 사는 사람일까? 불가능을 가능이라 보고 덤벼 든건 아닐까? 싶은 생각을 가끔 하곤 합니다. 그치만 그런 생각은 그냥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잠시 들렀다가 이렇게 글이 길어졌네요

그냥 넋두리 였습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