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감염으로 인한 환자사망에 대해서 우리나라에는 아직 통계가 없답니다. 대략 15000명 정도로 추정할 뿐.
기사 중 발췌-1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은 “우리도 한 해에 병원 감염으로 사망자가 1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심각한 병원감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의료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고 말했다.
기사 중 발췌-2
한국은 수퍼박테리아 감염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감기처럼 가벼운 병에 걸린 환자에게도 항생제를 남용하기 때문에 균들이 웬만한 약에는 내성(耐性)이 생겨 점점 독해져 버린다.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최태열 회장은 “감염관리 선진국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처럼 가벼운 질환에 대해선 항생제를 쓰지 않도록 하는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들을 읽어보면 외국에서라면 굳이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질환들에도 항생제를 남용하기 때문에 슈퍼박테리아 감염률이 세계최고수준이 된다는 거고, 그건 의사들이 여태까지 해온 임상행위이죠. 항생제 남용에 대한 기사 같은 게 실리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항생제를 투여해야만 한다는 의사들의 리플이 개떼처럼 달리구요. 별 이유 없이, 투여해서는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투여하는 의사들도 꽤 되죠. (여기 게시판에서 항생제란 주제어로 한 번 검색해보세요. 아마 내용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런데 막상 대책으로는 병원감염을 막기 위한 직접적인 노력 외에, “감염관리 선진국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처럼 가벼운 질환에 대해선 항생제를 쓰지 않도록 하는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나오네요. 여기에 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가요?
단지 의사들에 대한 교육(이전에 읽었던 자료를 보면 아예 모르는 분들도 계실테니 재교육이란 말을 쓰진 않겠습니다)과 강제만 있으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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