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혈, 본초 등 기초적인 학습 내용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임상 실력은 몇가지 기술을 몸에 익혔다고 생기는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예과생이 의활가서 할 수 있는게 별달리 없는게 당연한거죠.....

오히려 환자 대하는 법 같은 걸 배운다거나, 의료봉사가 아닌 순수한 '봉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떨런지요....

다행히 극진히 대접해드리고 예진 및 안내 뜸 정성스럽게 했어요 칭찬받았어요^^ㅋ 뿌듯

의료봉사 가면 본4들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게 적은데 ㅡㅡ;;
예1이 무엇인가 하려고 기대를 하는 것도 무리고

의료봉사는 말 그대로 어렵거나 의료에 접하시기 힘드신 분들에게
그러한 기회를 드리기 위한 자리이며

여기서 실습을 하려고 하지 말고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실습을 위한 목적이면 의료봉사 자체를 비추합니다.

진정한 에이스가 되시려면, 기술을 하나 익히기 보다는 깊이 있게 공부를 끊임없이 하고, 공부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직접 접촉해 보고, 그들과 말하는 기술을 공부하시는 게 낫습니다.
 환자와 대화하는 방법 같은 주제의 책도 요즘에 꽤 나오는 분위기던데, 한 번 읽어 보시고 공부를 좀 더 길게 길게 하시기 바랍니다.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내려고 하는 건 어떤지 몰라도 그것이 환자와 관계된다면 짧게 하기 보다 평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접해주시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어설프게 환자에게 긍휼한 마음을 풀어서 뭔가 해주겠다는 거야 말로 어설픈 한의대생의 ego입니다. 그래서 또 환자에게 어떻게 해보겠다고 자기가 아는 거 가지고 어설프게 덤비면 그거야 말로 무자비한 일입니다. 뭔가 해주겠다기 보다는 환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환자에게 보다 편의를 제공하고 배려하는 것이 예과생의 역할이 아닐까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봉사활동에서 에이스는 환자를 고쳐 버리겠다고 덤비는 사람이 아니라 환자와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를 정말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그건 아마 봉사활동을 직접 가보셨으니까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과때는... 영어공부나 하세요.. 여자친구 사귀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