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부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침팬치를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거의 의도적 한까군요.

아직도 한의사들이 동의보감, 본초강목을 그대로 파고 있는 줄 아는

어리석은 집단으로 알고 있네요.

이 패턴은 한의대 닷컴에서 많은 글이 있었으니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순수하게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요즘은 어떤식으로 한의학을 공부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나요?
한의학은 이미 완성된(완벽한?) 학문이라고 말하는 교수(D모한의대)도 봤습니다.
한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마다 하는 말이 달라 혼란스럽습니다.

어떤 학문이든 완성된 것으로 존재하는 것은 이미 학문이라고 부르기 힘듭니다. 개인적인 성향 차이에서 나온 말 같습니다만, 한의학 역시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분야 중 하나입니다.
 한의학은 현재 세계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우리나라 역시 한의학 연구에 상당 부분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는 임상시험, 신약개발, 식품미용제품 등의 한약물 첨가에 관한 사항, 침구의 작용 기전, 한의학의 역사를 공부하기 위한 원전학, 의사학 등이 주요 테마입니다. 관련 연구는 논문을 찾아 보시면 매우 많은 자료가 나오므로 시간이 되신다면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내용을 보니 정말 한심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과학의 기본은 귀납적 추론입니다. 많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 그것을 기본으로 추론이라는 것을 얻게 되고, 그 결과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가설을 수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이론화가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은 그런 가설 체계가 독자적으로 존재하며 검증 과정이 나름대로 존재했습니다. 다만 현재의 과학에 비교하면 검증 과정이 부실한 것이 사실이기에 현재 과학적 기준에서의 검증을 다시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전전두엽이 수행하는 대뇌의 사고 과정이라는 방법을 통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유인원인 침팬지와 인간은 전전두엽의 기능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전전두엽이 할 수 있는 고도 사고 기능과 비판 기능 등이 한의학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오래 전의 책이라고 했지만 그 책들 사이에도 서로 다른 학파간의 비판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식약청에서 근거 없이 사용가능한 한약 목록을 마치 현재 사용되는 모든 처방인 것 처럼 이야기 했네요. 요즘에 사용되는 처방들 중에는 임상시험을 통해 연구된 것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목록에 나온 책의 간행연도와 전혀 무관하지요. 논문을 찾아 보시면 상당히 많은 처방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침팬지는 연구한 적도 없어 보이고, 행동의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엿보이지도 않는군요. 무엇보다 실험적 통계가 있다거나 연구의 결과물도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 수준의 글입니다. 한의학에 대해선 더더욱 모르는 것 같구요. 비판이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저급한 수준 이하의 글이라고 평가할 수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한의학이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면서 근거 없이 한의학을 비판하는 것 역시 우스운 일이란 것을 모르시는 것 같군요.

침팬지가 400여가지에 달하는 각기의 본초를 구별하고, 그 맛을 판별하여 체계적으로 본초 서적을 써서 본초의 효능을 언어로 표현하는지도 궁금하군요.

뭔 눈에 뭐만 보인다더니...
침팬지와 똑같은 ...

중세까지의 서양의학의 경우 침팬치 의학보다 특별히 좋은 의학이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어떤 경우는 침팬치 의학 보다 우수한 점이 있지만
어떤 경우 의학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사람의 의학이나 침팬치 의학이나 50보 100보였다고 평가가 되는 것이죠.

말씀하신 침팬지의학과 동급이었다는 서양의 중세의학에 대한 그 정설이란 것에 대해 읽어 볼 수 있는 신뢰할만란 참고문헌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봐왔던 의학발전사와는 주장이 다르신 것 같아서 참고문헌이 어떤 것이었는 지 궁금하기도 하고 읽어 보고 싶군요.

 근데 제 기억으로는 전에 이 게시판에 남긴 글 중엔 히포크라테스가 자연과학에 입각한 의학을 했다고 주장하셨는데요. 히포크라테스는 엄연히 중세 이전의 사람이잖아요? 그것도 지저스 크라이스트가 태어나기도 전인 기원전 시대의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의 중세개념은 기독교사회로 대변되는 봉건제도 시대를 말하는 거구요.
 그렇게 되면 앞뒤가 좀 이상해지는 건데 촌철님의 두 가지 말씀이 모두 맞는 것이라면 침팬지가 자연과학적인 의학을 한다는 주장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아니면 히포크라테스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활동했다는 주장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그리고 어떤 경우 의학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경우도 있기 때문에 50보 100보로 평가된다고 하셨는데 지금의 경우도 불필요한 의료 시술 등으로 인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를 상당히 자주 뉴스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침팬지보다 의학이 낫습니다. 말씀하신 이유 때문이라면 지금도 현대의학 역시 침팬지수준을 못 벗어났다는 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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