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번 새내기의 엄마입니다.
문과에서 한의대 가려는 분들로부터
쪽지가 몇통 왔던데
아이가 이제 컴을 안할듯 해서 (수험생게시판에 관심이 없는듯..)
제가 아는대로 씁니다.
미리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명문대도 아니고 지방한 간걸로 글을 쓰려니 무안합니다.만
여러 쪽지에 대한 답변으로 문과->한의대 후기입니다.
아이내신은 좋지 않았지만 교내장학금을 받을 정도..
모의는 거의 대부분 올1등급나왔습니다.
09입시에서 문과로 지원가능한 대학은
대전대, 동의대, 세명대, 상지대 였습니다.
대전대는 정시만 뽑는데 대전대만 보고 수시를 포기하기에는 불안하여
수시를 도전해보기로 결정
상지대는 내신을 전과목을 보는데다 숫자도 적어서 패~스
동의대와 세명대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담임샘이 서울대 특기자를 넣자고 하였지만
주제를 알아서 서울대도 패~스
수능을 망칠것을 대비하여 연,고대 경영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세명한 얘기를 좀더 하자면
세명대식으로 내신을 계산하면
전년도 평균선근처라 불안했지만
1차 8배수만 통과하면 수능으로 해볼만 하다고 생각되어
과감히 원서를 넣었습니다.
언수외에서 1등급2개 2등급1개를 요구하니
이런점수를 받은 이과생들은 원서를 쓸리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논술은 크게 신경쓰지않았습니다.
이와같은 맥락으로 1차 통과만 하면 해볼만한 의대가 순천향,인제대등이 있었습니다. 아이 적성이 의대는 맞지않아 패~스
일반고였고 내신도 별로 였지만 고대경영 1차합격하였고
세명대논술을 잘봤는지 합격,
무사히 수능을 치루고
담임샘의 도끼눈에 뒤통수가 가려웠지만
동의대 논술을 보고
고대경영 논술을 봤습니다.
아이의 표정이 밝아 모두 합격하리라 생각되었는데
동의대는논술을 좀못봤는지 한자리수대기번호를 받았습니다.
며칠후 동의대도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가 서울쪽에 가까운 세명대를
엄마는 고대경영->로스쿨을 고집하였습니다
회사원인 아이아빠가 제게
연,고대 자전,경영,경제,상경계열 인원이 몇천명인줄 아냐고 물으시대요
앞으로 몇년동안의 로스쿨과 사시배출 인원이 몇천명인줄 아냐고요
로펌에 밀어줄 배경도 없는 집안이라고요
거기에 거~의 전원 고시준비하는 서울대문과계열과 연,고 낮은과라도 합격만하고 로스쿨준비하는 숫자는 또 얼마나 되겠냐구요
아직 한의학이 미국에서 인정받지 못하지만 10년후면 대체의학 시장 수요가 커질것이라면서
아이가 외국에서 한의원하는게 꿈인데 밀어주자구요
결국은 제가 아이뜻에 따르기로 했고
아이는 백일잠에 들어갔답니다.
뭔잠을 그리 자는지
과외알바시간에만 빼꼼일어났다가 컴좀 하고 자고했답니다.
저의글의 요점은
입결이 얼마나 낮다고 소문을 타는지 모르겠으나
소신껏 학과를 선택하시고
수시는 논술과 수능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학 원서는 엄마가씁니다.
우리아이는 고3동안 엄마가 원서를 잘~써줄꺼라 믿고
오르비나 디씨나 기타 카페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원서는 엄마에게 맞기고 수헙생 여러분은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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