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실제로 한의대를 때려친 사람의 글이든 혹은 빙자한 글이든, 비록 여러 부분에 걸쳐 예1이 보기에도 실로 견강부회적 논리를 펴고 있고 정제되지 않은 선정적인 글이어서 굳이 조목 조목 논박을 할 필요야 없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논거를 갖추고 있고 한의학이 극복해 가야할 점을 적절하게 지적한 내용도 더러는 있을 뿐 아니라, 어차피 앞으로 양방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의학에 대한 이러한 태클과 끊임없이 부딪혀야 하고 또 그런 일련의 논쟁과정과 내용들이 국민앞에 공개되어 때로는 그 설득력의 우열로 말미암아 환자분들의 선택을 받아야할 현실적인 개연성도 있는 것이라면 가령 방송사의 토론프로그램에서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유시민스러운' 논객 선배님도 있으셔야 할 것 같고, 또 이런 류의 글이 나돌 때마다 단순한 매도만이 아니라 필요할 경우 명쾌하게 논박할 수 있는 선배님들의 시원한 글을 보고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 

아울러, 보다 열심히 한의학을 공부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