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친척 경북 모 소도시 번화가 4거리에 3층 상가건물이 있는데...
1층 롯데리아 월세 500백 만원,
2층 치과 , 3층 내과
원래 3층이 한의원 자리였는데... 개업한지 6개월만에 손님이 없어서 월세 못내고 쫒겨났음.
거기가 4거리 번화가인데... 그 주변에 전부 소아과 내과 이빈후과 안과 치과 약국 등등~
근대 유일하게 한의원은 없다. ㅎㅎ
어떤 사람이 비장한 각오로 들어왔다가 월세 못내서 6개월만에 out~~
한의사들 진짜 쫌 불상함. 잘되는 몇몇 빼고는......
한번은 무릎을 다쳐서 신림동 모 한의원에를 갔더니,
그냥 바로 무릎에다가 물리치료 기계를 꽂을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말했지...
저기 대전대 한의대 가니깐, 이럴때 침을 놔줬는데, 좀 시원한 감이 있었다고...
그래서 침을 놔달라고 했더니...
순간 한의사 표정이 움찔;;;; 하더라.
그러더니 침을 가져오더라구.
그리고 한대를 빼서 침관? 같은거에 침을 넣더니.. 무슨 구슬치기 하듯이 무릎에 대고 팅기는거야.
그 성의 없는 액션에 너무 놀랐었어.
그런데 다음 침을 꺼내다가 그 침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그걸 손으로 줍더니.. 입으로 후후~ 불고 그걸 놓는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 거의 뭐 자동적으로 표정이 변했지...
그리고는 그 인간이 막 머리를 굴려가면서 어디를 놔야하나 하고 고민하길래...
난 헐리우드 액션을 취했다.
" 오웃~~ 하나도 안아파요! 침 맞으니깐 다 나은거 같아요~!!! ㅎㅎㅎ; "
근대 정말 비참한거 뭐였는지 아니???
꼴에 한의사라고 머리는 좀 똑똑한지... 내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민망한 표정을 짓더라.
결국엔 침 다 빼고, 뭐 이상한 가루약만 5천원 내고 두개 얻어왔는데...
약맛은 언젠가 한의원에서 타서 먹어본 소화제 같은 거였어.
불쌍한 신림동 고시생들이 그 한의사 먹여 살리는거지 뭐...
체력떨어져서 뭣 모르고 보약 좀 먹어볼까? 하고 찾아가는 초보? 고시생들이 그 한의사 먹여살리는거지 뭐....
나 같이 많은 경험을 한 고수들은 절때로 그런 헛돈을 쓰는 일은 없지... 그돈이면 장어나 꽃등심을 먹지 ㅎㅎㅎ 아니면 외제 종합 비타민을 먹던가.
근대 세상이 인터넷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의식이 많이 진화했거든...
그래서 보약의 헛소문이 예전 같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