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자리는 가뭄에 콩나듯 하고, 귀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고로 여타 교수 후보자들을 제칠만한 아주 특수한 장점 (여러가지..)이 아니고선 어렵습니다.

더불어 여학생은 일반적으로 남학생에 비해 더더욱 임용이나 병원 입성이 어렵다는 것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이건 경영장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

교수 안되시고 한방병원에 남으시려면 Fellow 등의 방법이 있긴 한데,

그것이 교수 보장이 아닌 이상, 더러워서 못남아계실겁니다.

거의 비정규직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뭐 학교 다니시다 보면 생각이 100번은 바뀌실테니.. 지금 어떻다 어떻다 생각하셔도

나중엔 별 의미없는 것이 됩니다. 너무 머릿속 복잡하게 가져가지 마시길.

일단 모교 한방병원부터 한번 가보시고 이곳이 도대체 평생을 걸만한 곳인지

둘러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하는

본인의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한방병원은 베드수가 적습니다..
그리고 대학 한방병원의 숫자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결국 자리는 많지가 않죠...
새로운 자리가 생기기 위해서는

1. 새로운 병원개원
2. 교수님의 정년퇴임

이 두가지인데...둘다 그리 쉽지가 않고요...
또한 그 병원 출신 수련의가 많다보니까....정말 특출나게 실력이 좋고(왠만하면 거의 비슷비슷 하죠...) 그러면서도 병원에 있는동안 이미지도 좋아야 할겁니다..(교수님들이 보기에 일도 잘하고, 나름대로 환자 컨트롤도 잘하고, 가끔은 수익도 내줄줄 알고, 타 부서 직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고 등등)

그리고 펠로우의 경우도 그리 많이 뽑지는 않습니다..
보통 펠로우가 되면 그과 교수로 가기가 그래도 좀 쉬운 면이 있는데요....그것도 조금은 운대가 맞아 주어야 합니다...재수없음 펠로우 몇년 하다가 병원 나오는 경우도 있고...
(제가 보아왔던 몇몇 분들은 펠로우에서 결국 교수로 가긴 하더군요...)
펠로우가 되면 대략 월급이 300대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얼핏 얼핏 듣기에는..)

요즘 하얀거탑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규모는 작지만 한방병원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직 한국 사회 어느 곳에서도 그런 비슷한 게임이 이루어진다고 생각이 되구요.

인턴이 되는 것, 과를 선택하여 레지던트가 되는 것, 펠로우가 되는 것.... 어느 것도 자기 생각데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구요.

열심히 노력하면 되겠지만, 자기 생각의 열심과 평가하는 분의 열심과는 차이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펠로우도 아마 2년까지 받게 못있을 겁니다. 해마다 계약하는 제도구요.
그런데....몇년이고 계속 학교에 펠로우로 계시는 분들도 사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