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생활의 기미" 를 출간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대중매체에 의해서 너무도 무분별하게 퍼져있는 섭생 혹은 웰빙에 대하여 사람들이 오히려 건강을 잃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안타까워 하던중 한방적인 관점에서 병을 예방하기 위한 진정한 섭생법에 대해서
쓴 것입니다.

섭생법이란 특별히 신비한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생활에서 너무도 흔하게 접하는 각종 먹거리의 기미를 제대로 알아서 내 몸에 맞게 제대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

기미란 이런 개념입니다.

지금 한 사람이 감기에 걸려 열이나고 땀도 나고 갈증도 납니다.
그런데도 몸은 덜덜 떨면서 춥다고 자꾸 이불을 둘러 싸려고 합니다.
이 때 이사람의 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여러분은 어떤 물을 주시겠습니까?

1. 찬물과 뜨거운 물가운데 어떤 물을 주시겠습니까?

2. 냉장고에 있는 비싼 생수와 길거리에서 파는 뜨거운 오뎅국물 가운데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우선 1 번부터 검토해봅니다.
1) 열이 나니까 찬물을 준다.
2) 찬물이나 더운 물이나 같은 성분의 물이니 아무 상관 없다.
3) 아니다 덜덜 떠니까 더운 물을 주어야 한다
위의 세 가운데 더운 물을 주어야 한다가 정답입니다. 왜냐하면 위의 사람은 몸이 차기 때문입니다.
만일 찬물을 주게 되면 감기는 더욱 심해지거나 열이 안으로 들어가서 폐렴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즉 1)번과 2)번은 갈증이 나니 물성분을 보충해 주면 된다는 평면적인 생각이자 양방적인 생각입니다만 좀 더 몸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한방적인 관점에서 보면 3)번이 정답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기미입니다.

다음 2번을 검토해보겠습니다.
저라면 비록 지저분해보일 지라도 오뎅국물을 선택합니다.
생수는 요즘 유행하는 웰빙식음료이지만 위의 사람한테는 그런 웰빙식음료보다도 비록 수도물 냄새가 독하게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뜨거운 국물이 더 웰빙적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냉장고에 들어있는 생수는 위의 사람과 기미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참살이(웰빙)는 무공해식음료라는 것보다 비록 공해식품이라고 하더라도 당장 내 몸과 기미가 맞아야 합니다. 물론 공해가 너무 심해 몸을 망칠 정도가 되면 곤란합니다.

바로 이러한 면에서 우리 생활에 진정한 참살이를 위한 안내서가 바로 생활의 기미란 책의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읽고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되시면 주위 분들께 추천을 많이 하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는 구매신청에 관한 내용입니다.

1. 출간 예정일 : 2월 초 혹은 늦어도 설날 전에

2. 책의 내용
1) 요즘 말로 참살이 안내서 입니다.
2) 일상 생활에서의 섭생에 관한 것으로 생활에서 접하는 거의 모든 음식을 망라했습니다.
3) 대중적인 것을 목표로하지만 일단은 전문가 위주로 서술하여 내용은 조금 딱딱합니다.
나중에는 대중을 의식한 자극적인 책이 나올 것입니다.
4) 다음 카페 하라비출판 ( http://cafe.daum.net/harabipublishing )에 가시면 기본적인
소개와 목차를 올려 놓았습니다.
5) 쉽게 말하면 한 예를 들어 물 많이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방적인 기미론에 비추
어 보면 물 많이 먹는 것은 병을 기르는 원인이 되는 이치를 쓴 것입니다.
6) 양방의 성분론이나 영양전문가들의 웰빙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3. 판매에 대하여
1) 사정상 당분간 인터넷 판매만 할 것입니다.
2) 출간후에 한껍번에 신청자가 몰리면 작업하기도 힘들고 또한 신청한 사람들이 책 받기도
기다려야 하니 미리 신청을 받습니다.
저에게 메일을 주셔도 좋고( 2ndmrn@hanmail.net) 더 좋은 것은 카페 하라비출판에
가시면 신청란이 있는데 거기에 신청하여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한편 미리 신청을 받게 되면 대략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3) 가격은 15,000원( 우송료는 별도입니다) 입니다.

4. 주위에서 미리 관심을 표시하신 분들
1) 약 드시면서 한방에 대해서 꼭 물어보시는 일반 대중
2) 요리를 담당하는 주부, 요리사, 만성질환 간병인
3) 간호사 양의사가운데 일부
4) 각종 돌파리수준의 전통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분들입니다.

책 내용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1. 콩
콩의 종류가 다양한데 여기서는 노란 콩을 기준합니다.
콩은 따뜻하지도 않고 차지도 않습니다. 정분에 들어가고 수분의 기운을 뭉치는 기미가 강합니다. 따라서 몸을 습하게 만듭니다.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습담이라는 병증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습담이란 가볍게는 몸에 물기운이 넘치는 것에서부터 심하면 적(積) - 현대의 각종 종양류 - 까지 넓게 아우르는 병리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몸 안에 각종 혹이 있는 사람들은 두부나 콩을 지나치게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편 기분에서 작용할 때는 피부막 밖으로 기운을 내보내는 기미도 있어 피부처방에 응용되기도 합니다만 이 부분은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잘 뭉치는 기미를 해결하기 위하여 옛 사람들은 콩을 발아시켜 기분을 강화시킨 후에 음식에 응용한 것이 바로 된장이고 청국장입니다.

2. 쵸코렛

제조과정을 몰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쵸코렛을 기준하여 말합니다.
쵸코렛은 뜨겁고 정분과 혈분에 들어가고 발산하는 면이 있습니다. 정분에 들어가서 영양에 좋기도 하고 혈분에 들어가서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뜨겁고 발산하는 기미로 인하여 핏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피해야할 음식입니다. 예컨대 혓바늘이 돋는 사람 아토피가 있는 사람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람 혈압이 높은 사람 눈이 충혈이 잘되는 사람 피로하면 입에서 단내가 나는 사람 등입니다.

가게에서 몇 백 원하는 쵸코렛 하나라도 기미가 강하여 몸에 눈에 띄는 작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 쵸코렛으로 인하여 위험했던 병증을 치료했던 사례를 소개합니다.

인용시작
올 초에 70세 할머니께서 할아버지와 함께 오셨습니다. 주요한 증상은 숨이 차서 돌아다니시기가 힘들고 기침이 끊이지 않는데 저녁이면 더욱 심하고 입안이 헐고 혈압이 오르고 변비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먼 남쪽 지방에 사시는데 거기에 있는 단골 한의원이나 양방병원에서도 별 수가 없이 시간만 끌다가 결국은 서울에 있는 큰 종합병원에 가보라고 하기에 강남에 사는 아들집에 오신 겁니다. 집이 바로 우리 할아버지 한의원 옆이어서 혹시나 하여 큰 병원에 가기 전에 들러 보았다고 하십니다.
자세히 진단을 해보니 모든 문제는 심장에서 온 병증인데 심장이 약하다 보니 약한 것을 보상하기 위해 맥도 마치 강하게 뛰고 혈압도 생긴 것이었습니다. 드시고 있는 모든 약을 중단시키고 처방을 내렸습니다. 물론 큰 병원에 가보는 것도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처방 가운데 음식섭생에 관한 부분에 커피와 쵸코렛을 먹지 말도록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웃으시면서 커피는 좀 마시지만 쵸코렛은 먹어본 적도 없다 하시면서 건성으로 듣는 듯 하였습니다.

약 처방은 지극히 평이합니다.
하눌타리 씨 탱자 도라지 대나무 속살 귤껍질 속썩은 풀 깽깽이 풀 쇠무릎 복령 오미자 감초 등입니다. 대부분이 음식에 쓰이거나 차로 마시는 본초들입니다. 여기에 심장에 좋다는 본초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약성이 강한 본초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미의 조합은 그 할머니한테는 훌륭한 치료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약을 다 드신 후인 보름 정도 지나서 그 분의 아들이 와서 하는 말이 다 나아서 추가적인 복약은 필요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 저는 두 달 정도를 복용하기를 권유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보름이 넘게 지나갔습니다. 어느 날 이른 아침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들까지 한의원에 오셨습니다. 할머니께서 갑자기 사단이 난 것입니다.
병원 응급실에 가는 중에 전에 신묘하게 치료받은 적이 있기에 혹시나 하여 또 다시 들렀다 합니다. 증상은 어제 밤부터 갑자기 잠을 못자고 가슴이 텅 빈 것 같기도 하고 쿵쾅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몸은 안절부절 못하고 손발은 어디에 두어야 편한지 알 수 없어 계속 움직이고 저리지는 않지만 덜덜덜 떨리고 눈은 충혈되어 있고 숨은 입으로 쉬는데 그것도 갑자기 한 숨을 쉬었다 소리 내어 들이쉬기도 하고 말은 중간에 막히고 맥은 세차게 뛰고 있었습니다. 처음의 증상인 기침이나 가래는 없었습니다. 다 나았다더니 어찌된 일인지 참으로 난감하였습니다. 재차 그 동안의 경과를 확인해 보아도 그 동안 다 나아서 전혀 이상이 없다가 어제 밤부터 갑자기 그랬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에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변한다는 것은 있을 수 가 없는 일입니다. 무언가 잘 못되었는데 다만 그것을 찾지 못할 뿐입니다.
처음부터 일일이 점검을 다시 하다가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확인해보는 차원에서 “혹시 쵸코렛은 안 드셨죠?” 라고 여쭈어보니 그제 서야 할아버지께서 무릎을 탁 치시면 “거기 어제 쵸코렛 먹었잖아” 하십니다. 사연인즉 미국에 계신 시동생이 한국에 오시는 바람에 어제 서울에 올라 오셨고 선물로 사온 쵸코렛을 어제 오후에 식구들과 같이 드셨다 합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가슴이 갑자기 탁 트였습니다. 이제 해결은 간단한 것이었으니까요. 평소에 심장 열이 많으신 분이 쵸코렛을 드셨으니 심장은 더욱 가열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해결은 쵸코렛과 반대되는 기미를 가진 약을 드시게 하면 됩니다. 갑자기 약재를 다릴 수가 없으므로 보험첩약 가운데 옛날 시골에서 배 아플 때 다려먹어서 나으면 좋고 안 나으면 할 수 없는 소리쟁이란 풀과 기미가 같은 본초가 많이 들어간 약을 선택하여 2봉을 한꺼번에 드시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한 20분이 지나자 갑자기 대기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말소리가 커지는 듯 하더니 문이 열리면서
며느님께서 이제 가도 되냐고 묻고 있었습니다. 나가보니 할머니께서 편하게 웃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두 달간 약을 드시겠다고 하시며 처방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보름이 지나서 전화를 드렸더니 전과 똑같이 이제 다 나았으니 더 이상 약이 필요 없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을 통하여 들은 바에 의하면 아직까지 아무 일 없이 편안하게 계신다고 합니다.

무슨 사극에 나오는 이야기 같아서 이런 경우를 드라마틱하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초점은 드라마틱한 분위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이렇게 사람을 응급실로 끌고 갈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쵸코렛이 심장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것이 내 몸에 맞아야 보약이 되는 것이고 내 몸에 맞지 않으면 독이 되는 것입니다.

인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