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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25 18:46
한의대 지망생, 혹은 한의대생 분들께 드리는 글 - 본론1
 글쓴이 : 民族主義 (220.♡.163.88)
조회 : 10,550   추천 : 8   비추천 : 1  
우리나라 양방에서 한의학을 까내리기에만 급급하고 여념 없을 때,
오히려 외국에선 한의학을 받아들이고, 가치있게 연구해보고 활용해보려는 쪽을 택했습니다.
우리나라 양방에서 한의학을 견제하는 현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피한방울 안 섞인 남 잘되는 꼴은 봐줄 수 있어도,
오히려 같은 형제나 사촌이 잘 되면 무지 배아파 하는 형국인듯 합니다.
한의학을 외국에 다 넘겨 수입해서 받아들일지언정, 한의학을 함께 연구해보려는 시도조차 거의 하지 않지요.
오히려 외국보다도 더 철저하게 까내리기에 급급합니다.
 
양방의 모 단체에서는,
독일 의사들은 한의학적 이론을 철저히 배제한 채, '서양과학'에 따른 침구치료를 한다고 떠들고 있는 듯 하고,
또 그걸 무개념으로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인터넷상의 악플러들이 많이 존재하여, 여론이 많이 악화된 듯 한데..
이는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독일의 정규 의사들(M.D, 독일어 시간에 arzt라고 하는 그 의사 말입니다, 미국의 acupuncturist와 다름)이
한의학/침구학 연구 및 진료를 위해 결성한 단체가 DAEGFA라고 합니다.

한까들의 말과는 전혀 다르게,
이들은 한의학 이론을 학습하여 그에따라 침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이 교육과정 소개 팜플렛에 보면 명백히 드러납니다.
(참조 : 독일침구의사협회의 팜플렛 : http://www.daegfa.de/Downloads/Programm2009/DaegfaEnd_FINALE.pdf)

한까들이 악의적으로, 서양에서는 한의학 이론과는 무관하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침 시술을 행한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는데, 실제 DAEGFA에서 실시되고 있는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사실무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자기비하가 심한, 서구 우월주의가 만연한 나라에서 전통학문에 대한 무지와 멸시가 판치는 것과 다르게,
오히려 유럽의 의료중심지인 독일에서는 한의학 이론을 수용하고 있으며 자신들 나름대로 발전시키고 있는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이지 않으신지요?

(이는 사실 조금 비극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양방이 한의학을 매도하고 까내리기에 급급할 때,
독일에서는 오히려 이를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발전시켜, 그들만의 새로움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한의학은 독일에 빼앗겨버린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IMS는 독일이 아니라 캐나다지만, IMS 또한 이와 완전히 같은 양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역수입...)

한약을 독극물이라며 맹렬히 비난하는 일부 무지한 한국양방의사들과는 다르게,
독일에서는 한약치료에 '전문과정'까지 두어 교육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다른 예를 첨가하자면, 독일에서는 많은 의사들이 침을 사용하고 있고 한의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전통한의학을 연구하는 4개의 부류 중에서 가장 한의학의 정통성을 고집하는 부류를 "하이델베르그 모델"
이라고까지 명칭하였죠. 이 부류는 서양의학보다는 오히려 한의학에 근접합니다.

하이델베르그 모델에 대한 큰 특징은
첫째, 한의학적 용어를 독일식에 맞게 변형
둘째, 한의학 이론인 변증시치를 사용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양방이 한의학을 철저하게 까고 무시하고 있을 때,
오히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한의학을 연구하고 자기의 것으로 빼앗아 흡수하고 있죠.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또한 한까들이 항상 예를 드는 우리와 가까운 일본(여긴 한의사가 없죠)에서는,
한까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한의학적 원리'를 따라 '한약'을 처방하는 의사가 증가추세에 있지요

2001년. 일본 문무성에서 의대과정에서 정식으로 한의학교육과정을 추가할 것을 의학교육가이드라인에 지정
2004년.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본 80개 의과대학 모두에서 한의학과목이 정식커리큘럼에 추가
2007년. 조사결과 전체 일본의사의 72.4%가 한약을 처방중이라 함
        처방의 이유로는
        1) 서양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2) 서양약으로 효과가 없었던 case에서 한약은 유효한 효과를 보였다
        3) 증거자료가 학회에 보고되어..        
        의 순으로 조사되었죠
2009년. 한약사용의 전문성이 인정되어, 약사들에 의한 무분별한 한약조제를 막기위해,
        의료보험에서 약국에서 조제되는 한약을 제외하는 결정이 이루어짐
 
한약을 사용하는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의 의사들은 한국의 '양방의사'보다 덜 계몽되고 덜 합리적이라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런일은 한의학에게 있어선 희극이자 비극입니다.
한의학을 외국에 다 뺏겨버리고 난 뒤에야, 그리고 그걸 거꾸로 역수입을 한 후에야 한의학의 가치를 인정할 것인지요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선, 현재 한의학도들이 나서야 할 것이고, 우리가 주체가 되어 검증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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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숑 10-02-26 10:44
 210.♡.101.186  
일본의 예는 조기호 선생님의 글 '일본 한방의학을 말한다'에서 차용하신 듯 한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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