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노트

“오답노트는 반드시 노트가 아니어도 됩니다.”

오답노트의 목적은 틀렸던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도록 기억해 두고 다시금 그문제를 풀어본다는 것입니다.

오답‘노트’라는 말 때문에 처음에 공부시작하면서 왠지 틀린 문제들은 노트에 들어가 있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오답노트 만드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습니다. 중렙이하라면 틀리는 문제가 너무 많아서 그걸 다 오답노트에 옮겨 적는다면 시간 허비가 상당합니다. 고렙이상이라 하더라도 틀리는 문제는 적지만 워낙 많은 양의 공부량을 소화하다보면 틀리는 문제가 조금씩 모이다 보면 역시 양이 상당합니다. 오답노트 만드는데 10시간을 허비 한다면 정작 그걸 다시 보는 시간은 1시간도 채 할애하지 않다보니 꼭 노트에 옮겨 적거나 오려 붙여야 하는가의 문제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오답 리스트

그냥 빈종이를 모아서 각 과목별로 목차를 적어서 각과목 진도 공부하다가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문제집이름과 페이지별로 적어 나갑니다. 나중에 리스트 종이가 모여서 묶으면 거의 노트 한권 분량이 나옵니다. 어차피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야 하므로 한번 틀린문제는 또 다시 틀리게 되어있기 때문에 다음에 또 틀려서 리스트에 적으려고 하다보면 그문제가 이미 리스트에 적혀 있고해서 시간낭비가 없습니다. 문제집을 전체 반복해서 풀 시간이 안된다면 처음 풀면서 틀렸던 문제를 리스트 보면서 그문제만 다시 푼다고 해도 아마 자기가 틀리는 문제 대부분이 걸러진다고 할수 있을겁니다.

나중에 8절 파이널 문제를 풀면서도 리스트를 만들고 시험보기 전까지 리스트의 문제를 모조리 다시 한번 풀어보면 자주 틀리는 문제들의 개수를 줄여나갈수 있습니다..

오답 스티커

틀린문제나 맞았지만 좀 어설프게 아는 문제들은 간단하게 메모를 할 공간이 있는 작은 스티커에 메모를 적어서 붙여둡니다. 반복하여 풀때 스티커가 붙여진 문제를 다시 풀게 되는데, 이때도 모른다면 다시 문제를 풀고 이유를 생각해보며, 만약 확실하게 아는 문제라면 이 스티커를 제거해 나갑니다. 스티커를 문제 번호 옆에 붙여 두면 일단 눈에 띄기 때문에 그문제를 다시금 확인해서 알아나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인더 강추

그래도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주 틀리는 문제나 중요한 개념, 올해 평가원에서 기출되었고 올해 수능에서 출제될 확률이 매우 높은 문제들은 나중에 시험보기 전에 한번 보아야 하므로 노트로 정리 합니다. 이때 각 과목 몇페이지 내외가 되도록 정말 엑기스 만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노트에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면 그때 그때 정리해두었던 내용들이 과목별로 단락별로 순서가 엉길수 있으므로 바인더를 이용했습니다. 바인더는 정리할때는 낱장으로 각각 정리를 하고 과목별 단락별로 나중에 철할수 있으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많은 내용을 보려고 욕심내지말고 이 오답노트만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엑기스만을 정리하여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가지고 가면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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