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시간과 경험이 약입니다. 심리적인 것도 크게 작용하는데, 조금이라도 생각을 달리하면 바꿀 수 있지요. 원효대사 이야기 생각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해골바가지 물을 모르고 먹었을 때는 달게 느껴지다가 그 다음날 구더기가 득실한 해골로 물을 먹은 것을 알고는 온갖구역질을 다하였더라... 왜 그런 것일까? 
다 심리적인 현상인데, 마인드 콘트롤이 중요하지요.
처음에는 잘 안되지만 조금씩 한가지씩 만 고쳐나가면 몇년 적도 지나면 강심장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한의학 공부하면서 분명 이 난관을 뚫어야 할텐데....(한문과 더불어

저를 끊임 없이 괴롭힐듯 ㅠ)

막상 다 모여서 칼질하다보면 그다지 비위약한지 뭔지 느낄 겨를도 없을듯...사람 해부해본적은 없고 각종 동물들..작게는 개구리부터 크게는 토끼까지....

저도 비위가 약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잘라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두개골 뿌시고 손집어 넣어서 뇌까지 꺼내는 자신이....ㅋ

다만...그 냄새가 상당히 멀미를 일으키는......

해부해보면 무슨 프라스틱 조립식 갖구 노는 느낌으로......아~~~무 이유없어~

그토록 사람을 해보고 싶었건만.....ㅠㅜ

비위가 약하다기 보다는 그냥 소심한 거지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엔 그냥 둘 다 비슷한 거 같긴 한데 말이죠. 둘의 개념도 다르고, 한의학에서 보는 관점 차이가 꽤 크기 때문에 처방이 다르게 나간답니다.

 비위가 약하다고 하는 것은 심리적 자극이나 음식 등의 여러 자극으로 인해 소화 장애가 쉽게 나타나서 구토, 속쓰림, 설사 등이 쉽게 발병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위가 진짜 약하신 분은 조금만 몸에 안 맞는 걸 드셔도 속 안 좋다고 호소하시거나 바로 토해 버립니다. 다른 경우로 잔인한 장면 등을 봤을 때 토하는 경우도 있지요.

 소심한 것의 반대말은 대담하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어떤 것을 할 때 얼마나 긴장하고 두려워하거나 자신감을 상실한다거나 하는 것을 보고 흔히 소심하다고 하지요. 치료는 기본적으로 정신적으로 특정 자극에 대해 반복적으로 괜찮다고 되뇌이면서 노출된다거나 혹은 자신감을 통해 자극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에 그 대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