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따라가는데 최선을 다하세요.. 다른 거 공부할 생각말구요... 그것만 제대로 해도 아주 벅차요.
허사사전이랑 우리말 풀이가 아주 상세하게 되어 있는 자전(두산동아 것이 잘된 거 같았는데,,,) 그리고 중한사전(큼지막한 것) 사셔서 거기 나오는 단어 뜻을 일일히 찾아가면서 공부해보시면 되죠...

다시 말씀드리는데 일단 학교공부하시는 셈 치고 공부하는 게 제일 좋은데 그러려면 우선 제가 말씀드린대로 사전찾는 공부를 하고나서 바로 대자 원문 암기하셔야 할 듯.. 아마 대주(논어원문이랑 같은 글자크기로 된 주석)은 암기안해도 될 거예요.

1. 한한대사전 - 동아
2. 허사사전 - 현암사
3. 사원 - 상무인서관

3권 정도면 한문공부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 같군요.

보너스로

중한사전 - 고려대
한의학대사전 - 성보사

도 좋겠네요..

1.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 틈틈히 보실 것을 추천드리구요.
같은 학번에서 공동 구매하는 자전 중 하나 사시구요,
학교별로 아마도 유급 방지용 학술위원(?) 들이 공부 자료 올려줄듯 한데,
그것 잘 보면 되지 않을까요?

2. 화학: 학교에서 하는 것만 하시면 될듯.

3. 생물: 학교에서 하는 것만 하시면 될듯... ^^;
 좀더 하고 싶으면 생물은 원서가 아니라면 원서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등학교 졸업한지 얼마 안됐다면,
위의 1.2.3은 조금만 하시고, 과내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ㅋ

기본적으로 한자와 기초 문법은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수업을 시작합니다. 따라서 한자를 미친 듯이 외우셔야 합니다. 예습을 특히 잘 하셔야 수업은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본 없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학교가 배려해줄 수 없는 게 수업 시간이 빠듯해서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시간을 낼 수도 없다고 합니다. 그런만큼 학번 사람들이 다 같이 단합해서 토요일에 한문에 대한 기초 내용에 대한 특강을 하겠다고 보강을 요청하시든지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성사된 적 없습니다.(애초에 예과생들에게서 보강에 대한 의견이 수렴될 리가 없지요. ㅡㅡ;)

 뭐... 그냥 대충 들어 넘기고 시험 기간에 미친 듯이 논어를 줄줄줄 외우는 머리 좋은 사람도 있긴 하니까 부담 많이 가지실 필요는 없다고 해도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기초가 튼튼할 수록 한문은 해석하는 파워가 점점 강해집니다.
 지금은 기초를 쌓을 시기고, 놀아라 놀아라~이런 말 제발 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ㅡㅡ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등학교 한문 공부하십시오. 기본문법을 배울수 있습니다. (ebs수능특강 한문 추천, 교재사고 인강을 들으세요)
2. 1학년때 틈틈히 1800자 지정한자(한자능력검정시험 3급)를 공부하세요.

1학년때 이것만 다 해두셔도, 같은 학번안에서 한문실력은 상위권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화학,생물은 그냥 학교에서 해주는것만 열심히하세요.
저도 따로 공부하려고해봤었는데 별로 도움 안되는것같더라구요.
수업시간이랑 시험기간에만 열심히해도 학점 잘 나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한문공부를 열심히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아 그리고, 학교사람들이 다니는 서당이 있다면, 같이가서 수업들어보세요.
꾸준히 들으면 도움 많이 된답니다.
없으면 그냥 위에 적어둔것만이라도 독학으로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자전 찾는 시간을 줄이고 싶으면 친구들과 같이 나누어서 찾고 음과 뜻을 서로 불러주세요. 예를 들어서 한의학개론 혹은 의학한문 교과서에 모르는 한자뿐이다.(처음엔 대개 이 상황일것이 뻔하죠?) 학교에서 수업을 1쪽에서 100쪽까지 진행하였다. 5명의 동기가 모여서 20쪽씩 분할해서 찾는것입니다. 그 다음 같이 눈으로 훑어가면서 모르는 자의 음과 뜻을 불러주면 자전찾는데 시간이 좀 적게 들지요. 이게 아니라면 친한 선배에게 물어보세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1. 문법은 허사사전 보면 다 해결됩니다..
2. 한문을 깊게,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시대적 변천사까지 아셔야 할텐데..
    이것 역시 허사사전에서 어느 정도 가능하고 좀더 깊은 지식을 쌓기 원하신다면
왕력이 지은 『중국어 어법 발전사』(사람과책)을 찾아서 공부해보십시요.

중국어어법발전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드리면,,(이전에 써놨던 데서 긁어옵니다)

우리는 보통 한문을 영어와 같이 공시적으로 존재하는 언어구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즉 한문에 대해서는 역사적 변천의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살펴보기 쉽다는 것이죠.. 하지만 사실상 한문은 시대에 따라 변천해온 언어체계이므로 실사와 허사를 포함한 한문 어법에 대한 전반적이고 통사적인 접근 역시 필요합니다. 이런 쪽에 대한 좋은 개설서로는 王力이라는 중국학자의 ‘중국어 어법 발전사’가 있고, 주로 구문론적인 측면을 다룬 이 책의 후반부는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이 책도 유명한 문장들을 용례에 따라 많이 인용해 놓아서 공부하기가 수월합니다.

사실 논어 맹자 이런 건 원문과 주석으로 구분해놔야하는데 나중에 원전으로 된 의서를 읽는데 도움이 되는 건 주석쪽입니다. 주희나 정씨형제의 주석은 당시 구어체 비슷하게 되어 있는데 이 당시의 말은 현대 중국어와 구문적으로 일치하는 점이 많습니다. 즉 현대 중국어를 공부했다면 주석부분을 읽는데 훨씬 편하다는 것이죠.. 거기다가 현대중국어를 모르면 주석에 쓰인 그 당시의 구어적 표현들을 엉뚱하게 해석하기 쉽상입니다.. 즉 한문공부를 중국어와 함께 공부해나간다면 엄청난 씨너지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쓰신 분이 원하는 수준이 도대체 뭐냐가 중요한 거죠.. 원하는 수준에 따라 한문교과서부터 한문학습용으로 나온 수많은 책들, 그리고 전문적인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학술서이자 한문학습용 책 등등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허사사전 등 공구서적을 활용해나가라는 부분입니다. 원문(대주까지 암기하라고는 못권해드리겠고..)암기 정도는 좋은 시험성적을 위해서도 필요하니까 권해드리는 거구요..

마지막으로.. 한의대닷컴에서 한문, 한문공부 등으로 검색해보시면 엄청 다양한 조언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한 번 검색해보세요~~~

소학이랑 대학부터 우선 공부하세요^^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열심히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