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가고시와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부분으로 마약 및 향정신성약물의 중독, 정신질환이 의료인의 결격 사유 중에 하나지만, 경도의 우울증(또는 기분순환장애) 정도로 의료인의 결격 사유가 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약물 복용을 통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가능하며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 뚜렷한 구분 기준이 없습니다.

 뉴스에 나온 상황은 군 복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중증의 교정되지 않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의료인이 될 수 있냐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고, 군대에서도 교정이 가능한 정신질환은 면제가 아니라 보충역(4급) 또는 3급 정도로 판정이 됩니다. 따라서 약물 및 수술로 교정되기 어렵고 일반적 사회 생활 및 단체 생활의 문제가 현저하다고 판단되는 군대 면제 대상자(5급)가 정신질환을 사유로 한 판단이 있었는데도 의료인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은 군대의 신체 판정과 의료인의 결격 사유 둘 중 하나에서 허술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문제가 됩니다.

 정신과에서도 약물로 완전히 교정이 가능한 경우 정신질환이 있지만 관리 가능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 정상으로 생각하며, 정신과의 약 개발이 정신질환이 불치의 천벌에서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내려오는 계기가 된 사건이라고 할 정도로 정신 질환의 판단 기준과 인식이 바뀌었습니다.(물론 일반에게는 정신질환하면 일단 놀라기 마련이지만;;;)

우울증은 누구나 다 있는 것이 아닌가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급적 약물복용을 줄이고 생활환경을 바꾸도록 노력해보는것은 어떨런지요. 목표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우울증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또 반대로 목표 상실이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늘 밝은 쪽을 보려고 노력하시며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시고 적당히 포기할것은 포기하는것도 지혜인것 같아요. 제 생각에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은 대개가 천성이 착하고 남을 잘 배려하고 희생정신이 강하고 두뇌가 좋은 사람들인것 같아요.우울증을 지나치게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잘 극복하신 후 한의대에 진학하셔서 귀하처럼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다른 사람들을 잘 치료해 주시는 명의가 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