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선생 본인에게서도 아니고,

그저 떠도는 일화나 제 3자의 말을 듣고 본인의 인생을 결정하시겠다...

강연회에서 직접 말씀하셨는데, 국내한의과대학 모두에 지원했는데 오직 원광대 한곳에서만 받아주었다고 하셨습니다.

경희대 한의대는 그 당시 의사/치과의사 면허 소지자만 뽑진 않았고요...

커트라인이 올라가면서 의사/치과의사 전형으로 문 턱을 높힌 겁니다..

경희대 한의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특차 수능 지원자격을 이과 0.5%-0.6%로 제한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97,98,99 학번때부터..

연세 의대가 3%로 여유있게 잡은 반면에.. 경희대 한의대는 그런 게 좀 심했습니다..

나중에 원광대 한의대도 경희대 따라서 3%->2%->1.5%까지 특차지원자격을 상향조정했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김용옥 교수님의 편입관련해서..

제가 알기로는 당시 한의대 편입자격이 이과계열 학과를 졸업해서 관련학점이 있어야 했는데...

김용옥 교수가 철학과 나왔죠..

김용옥 교수가 경희대와 원광대, 동국대, 대전대 등에 편입자격을 완화해달라 타진했는데..

원광대만 편입응시 자격 요건을 바꿔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희대 한의대는 전 고대교수 타이틀을 학교홍보에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당시 자리를 잡았었고요..

김용옥 교수가 동국대 한의대를 찾아갔더니 한 한의대 교수는 한의사 돈 잘 번다는 식의 발언을 해서
김용옥 교수 심기가 불편했다고도 하더군요..

대전대는 재단에서 김용옥이 급진적이고 한 점이 걸려서 안 받아줬다고, 대전대 병원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1990년도 당시 대전대는  편입생 대상으로 6천만원씩 받았던 게 드러나서 문제 된 적도 있었습니다..

돈이 더 아쉬웠겠죠.. 편입비리도 있으니 좌파 이미지가 뚜렷한  김용옥이 재단측에 부담이 되기도 했겠고요..

김용옥 교수의 "너와 나의 한의학" 보시면 전반적인 상황이 잘 나와있습니다..

당시 학교 다니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서울에 주말마다 올라가셨었다니 힘들긴 하셨겠죠..

대전대 졸업한 사람입니다. 님이 쓰신 글 중에

"1990년도 당시 대전대는  편입생 대상으로 6천만원씩 받았던 게 드러나서 문제 된 적도 있었습니다.. 돈이 더 아쉬웠겠죠.. "

이 부분에 대한 근거가 있으신지요?

http://dna.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013100209215003&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91-01-31&officeId=00020&pageNo=15&printNo=21374&publishType=00020

오래전에 저도 학교 버스 저 돈으로 샀다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_-;

감사합니다. 80년대 중반 일로 알고 있었는데...

편입하신건가요? 그런데 편입하면 보통 4-5년을 다니는데 6년을 다니셨다고 했거든요? 유급당한적도 없으신데 왜 6년을 다니셨을까요?

제가 들은바로는...

김용욱 교수랑 같이 다녔던 학번에서..
같이 학교 못다니겠다고 같은 학번 급우들이 들고 일어나서..
결국 휴학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복잡한 사정이 있었던 것 같던데..
원대에서 그 당시에 학교 다니셨던 분들이 김용욱 교수를 그리 좋게 보지 않는 것 같더군요...

링크 클릭 -> x클릭하시면 기사 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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