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발침 상 실수가 있었군요. 아주 흔하지도 아주 드물지도 않은 일입니다. 다행히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만큼 다리의 마비 정도가 아니라 근육이 땅기는 정도의 통증이 대부분이며, 마비로 느끼셨다면, 아마 근육이 땡기면서 유발되는 통증이었을겁니다.

발침사고는  실력과 무관하게 종종 일어나며 주로 잘 안보이는 부위, 머릿속, 대퇴부 등에 자침한 경우 일어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발침 전 환자에게 어디 맞으셨냐고 물어보거나 침을 다 뽑았다고 생각한 후 한 30초 정도 몸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개인에게는 많이 놀라시고 화가 나시는 일이긴 하지만, 발침사고로 인한 신경마비나 기타의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심한 정도가 가벼운 근육염좌 정도입니다. 결론은 글을 쓰신 님께서 운이 없으셨습니다.

상황으로 봐선 근육통이라고 보고 눌러서 아픔을 느끼는 지점에 침을 놓았다 빼는 것을 반복 시술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비를 느낀 후, 허리에 침이 남아 있었던 상황이 아니면 발침으로 인한 사고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마비를 느끼신 것이라고 했는데 다리가 저렸던 것인지, 쥐가 난 건지, 좌골신경통의 형태로 나타났는 지, 감각 자체가 느껴지지 않으셨던 것인지에 따라 모두 다르게 볼 수 있는 상황이며, 그렇다고 해도 그것 자체가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인지, 한의사의 과실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리가 저린 경우는 자세가 좋지 못 하거나, 동맥경화, 디스크 등으로 인한 요통 등이 있을 경우 잘 나타날 수 있고, 일반적이며, 침으로 인한 것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쥐가 난 경우 역시 침으로 인해 쥐가 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주로 심리적인 안정 문제나 자세의 불안정성 등이 쥐(근육경련)가 나는 원인입니다.
 좌골신경통의 형태나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는 정도는 허리에 침을 찌를 때 일부 근육(특히 piriformis라는 근육)에 순간적으로 강한 자극이 전달되었을 때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되면서 좌골신경을 압박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대개 마비라는 용어는 감각이 무뎌지거나, 없어지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인데, 일반적으로 저린 경우도 마비라고 부르는 만큼 어떤 현상인지 구분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뭐 그정도 쯤으로 사고라고 할수있겟습니까.
침맞고 나서 전신마비와서 5년동안 양방치료받고 이제 겨우 상반신돌아오고 하반신마비로 살아가는 분도 있드만요
이정도는 되야 사고라 할만하지요...아무도 책임안지는 대형사고....ㅋ

그렇군요......감기로 양방병원에 들어갔다가 쓸데없는 검사로 인해 죽은 사람도 있더군요......이정도는 사고라고 할 만 할까요?......아무도 책임안지는 대형사고?

그렇죠...그정도면 엄청 큰 사고죠.....
그 양방병원에서 아무 책임 안졋다면 그 역시 당연히 아무도 책임안지는 대형사고...

임시닉뇌임님... 좀 가려서 말을 해야 할 분야로 생각되는데요.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건 굉장히 간단한 이해와 편협할 수도 있는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의료사고라고 하지만 정확히 의원성 과실에 의한 사고인지, 의료기관과 환자 사이의 분쟁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침 맞고 전신마비가 왔다고 해도, 무협지가 아닌 이상은 정말 희박한 확률입니다. 침에 의해 신경이 감염되 transverse로 나가버린다 같은 소설 같은 확률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침으로 그 정도 effect는 없습니다. 그럴 수 있으면 미운 사람 침 찌르고, 완전범죄가 가능하겠지요.
 그 사람이 침을 맞기 전에 어떤 상황이었는지, 마비가 왔을 때 영상진단 소견이 어떠했는지 등에 대해 면밀한 관찰 후 의료 행위에 따른 결과였는지, 의료 행위와 무관하게 진행된 것인지를 판별해야 합니다.
 가장 의심되는 경우는 약간의 마비 증상 등의 중풍전조증상 때문에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은 후, 자연 경과로 인해 뇌경색이 더 진행되거나 했을 때가 가장 의심됩니다. 물론 그것에 대한 면밀한 감별진단을 하지 않은 의료인에게 일차적 과실은 있지만, 마비에 따른 것은 "침 맞고 그렇게 됬다"고 볼 수 없습니다.

 푸치코님이 말씀한 케이스 역시 검사가 정말로 필요했는지, 검사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고지와 환자의 선택 권리가 존중되었는지, 그것이 검사에 따른 것인지 불가항력적이었는 것이었는 지에 따라서 책임의 소지가 매겨지는 것이지, 병원에서 검사 받다 죽는다고 해서 무조건 의료사고라고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브로커들이 의료사고라기 보다는 의료기관 내 사망, 입원후 후유증이 생기면 무조건 의료분쟁 쪽으로 연결해서 변호사와 환자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히 모르시고 소송까지 가면 환자도 환자고, 돈도 돈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말씀대로 그것에 대한 일차적과실에 초점을 맞춘 말이었습니다.

제가 쓴거 잘 봐주세요.

침맞고 '나서' 전신마비라고 햇지요?
'침때문에' 라고 하지 않았지요?

이게 뭔 말장난하시냐 하시면 할말은 없는데요..제 의도로는 침맞고 나서랑 침때문에 이 두개는 분명히 다른거거든요.

왜 그런것들에 대한 면밀한 감별진단이 선행되지 않앗는지..
그것에서부터 문제는 시작되는겁니다.
결과가 이렇게 처참해질수 있는 케이스도 있고
그냥 병세가 더 악화되는 경우일수도 있고 차도가 전혀 없는 경우일수도 있고
결과야 어떻든간에 시술한 의사는 전혀 데미지가 오지 않는다는게 문제지요.
서비스업이라고는 하면서도 as라고 하는 뒷감당에 대한 개념은 전혀없으니 문제는 자꾸 생기는겁니다.
뒷감당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깐 초기 진단시에도 어떠한 돌발적인 문제가 생길가능성에 대해서 전혀 대처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고 그러는것이지요.

아울러 장난칠때가 아닌이상 이와같이 파장이 일어날수도 있는 사안의 경우에 굉장히 간단할수 있는 이해와 편협한 뭐시기 같은건 하지 않으려고 신경 많이 쓰는 편입니다.

결과야 어떻든 시술한 의사는 대미지가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의료 과실 입증 책임이 환자에게 있기 때문이고, 변호사의 숫자 증가는 필연적으로 의료분쟁의 빈발로 연결됩니다.

 왜냐면 그게 제일 돈 되고 자주 사건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분야니까요. 의사의 역량에 무관하게 오늘도 죽을 사람은 죽어 나가는데 병원에서 죽었습니다. 그럼 브로커는 사건 물어다가 변호사한테 주고 변호사는 얼씨구나 하죠. 정작, 그것이 진짜 의료사고인 건 안 중요합니다. 의뢰인이 생겼단 것 자체가 중요하죠.

 그래서 의사의 무과실을 증명하는 쪽으로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말이 안 되는 논리고 변호사가 공부해서 의사의 과실을 의뢰인 대신 증명해야만 하죠. 문제는 아직까진 그 정도 능력 있는 변호사가 드물단 것입니다. 법학과 의학은 매우 다르거든요.
 그렇다고 의사한테 책임을 떠넘길 수 없는 게, 기본적으로 고소는 "저 사람이 잘못해쪄요!"하고 따지는 건데, 의사더러 자기가 잘못 한 거 없다고 증명하란 건 억지에 다름없습니다.

 의사에게 대미지 들어갑니다만, 그건 마치 교통사고낸 운전자에게 대미지가 안 들어가거나 보험료가 인상되는 정도로 끝나듯,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의사도 의료분쟁에 따른 보험이 존재하며, 그것을 가려내야 하는 것 때문에 골머리 썩는 것은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 기간마다 외우려면 골치가 매우 아픈데다가 그렇다고 한의원에 영상 장비를 갖출 수도 없고, 답답하죠. 그건 초음파 정도만 들고 있는 로컬 의사들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본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문진 상, 증상이 진행성일 경우 정밀 검진을 의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 경우도 침 맞고 나서 전신마비가 온 것이 침을 2~3달 맞았다면 관리부주의겠지만 뚜렷한 전조증상이 명확하지도 않았고, 국소에 제한된 증상만 존재한 상황에선 한 번 침 맞고 나서 그 다음날 전신마비다 이러면 솔직히 너 진단 못 했잖냐! 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그건 누가 해도 마찬가지니까요. 환자가 심심해서 MRI찍어 보지 않는 이상 아니, MRI를 찍어 보더라도 증상이 없었을 경우 확진이 나올 수 없습니다.(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 지 몰라도 영상장비로 나오는 소견과 환자의 증상이 반드시 일치하지도 않고, 한 사람 MRI 전신 스캔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일일이 다 찾는 데는 몇 시간이 소요됩니다. 증상 없으면 MRI 판독도 없습니다.)

 그리고 신경 많이 쓰신 것 치고는 '까칠한' 제 기준에선 위의 답변이 상당히 경솔하게 보였고, 질문한 사람 입장에선 책임의 소지를 가릴 것도 없이 일단 '그 한의사 나쁜놈'이라는 결론을 내리기 좋은 어투였다고 생각됩니다.

어느부위를 맞았길래 침맞고 난 이후에 전신마비가 왔나요??
어느부위에 맞은후에 어떠한 신경에 손상이 있은후에 전신마비가 온건지 정확하게 말씀해 주세요..
그래야 그러한 의료사고가 있었구나라고 믿죠...

그리고 그정도의 의료사고인데 환자가족들이 소송을 안했다는 것도 이상하군요...

비루스님 되물음에는 답변드리기 벅차네요
안 믿으셔도 됩니다.누굴 믿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엇거든요.
뻥이라고 치부하셔도 됩니다.

소송을 안햇다는게 이상하시겟지요?
저도 이상합니다.
근데 세상엔 이상한게 이거 말고도 참 많습니다.

언급하신 데미지는 소송이 걸렷을경우에나 생기는 데미지입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환자들은 따지지 않고 넘어갑니다.
혹은 다른병원으로 갑니다.
혹은 치료를 포기합니다.

수많은 의료사고가 될만한 건수중에 극소수만이 소송으로 연결되고 또한 그 소송의 극극소수만이 환자가 승소합니다.
의료사고로 환자가 승소하면 뉴스에도 나올정도.....?!!!!

어투같은건 이너넷에서 글로 할때는 한계가 있으니 대충 널리 양해해서 감안해주시삼

근데 왜 답변클릭하는게 소현자님 마지막글만 없는건지..ㅡ,.ㅡ

답변의 꼬리가 제한되는 것이 아닐런지..... 운영자도 모르는 ㅡㅡ;

예상되었던 인터넷의 한계를 여실히 보고 있습니다.

모두들 이해 잘하시고. 서로 상처받지 맙시다.

임시닉뇌임님두.. 학습유형 검사 받아봐요. ㅋㅋㅋ

학습유형검사.....ㅋㅋ...
뭐 소현자님이나 저나 이런걸로 상처받고 그러진 않을거 같아요.

아 그리고요..
소현자님 마지막에 제 답변때문에 질문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책임소지를 가릴것도 없이 '그 한의사 나쁜놈'이렇게 되실걸 우려하셧는데..

이 글 쓰신분 진료하신한의사가 잘못한건 맞죠 뭐...아닌가요?
젤 첫 리플에 절세도인님도 발침상 실수가 있다고 하셧고요..
뭐 그렇다고 나쁜놈까지는 좀 그렇긴 하네요..나쁜사람 정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저 상황이 잘되가는 상황은 아니잖나요?
양방처럼 챠트에 기록해서 간호사가 오다받은대로 하는것도 아니고..
간호사가 와가지고 침뽑고 두개인지 확인하고...

뭐 어떤침인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시침을 하고 발침을 할때 발침의 과정도 중요하지 않나요?
발침은 간호사가 몇개인지 확인만 하고 뽑아버리면 되는건지도 참 거시기 합니다.

뭐 딱히 상처 받진 않습니다. ㅋㅋ 하고 싶은 말이 뭔지도 알겠지만 표현은 좀 무리가;;

 환자 입장에선 자기 못 고치면 에이 돌팔이! 하면서 딴 병원 가죠. 통계적으로 불만이 있을 때 소송 거는 사람 비율이나 대놓고 의사한테 따지는 비율은 10%도 안 됩니다. 80% 이상의 환자들은 말 없이 그 병원 안 찾아 갑니다. 그러니까 질문한 사람 입장에선 두 번 다시 그 한의원 가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잘 못한 건 맞죠 라고 했는데 부주의했다 정도라면 몰라도 잘못했다는 말은 가려 하셔야 되는 겁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는데... 심정적으론 공감하지만, 딱 잘라 잘못한 거에요. 하다 보면 상황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발침실수는 있었는 지 없었는 지 확인 된 바 없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 한의사나 간호사가 환자에게 안심이 되도록 설명을 잘 해 줬으면 질문하신 분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마음의 평안을 얻으셨을텐데 그 부분에서 그 한의사 분이 좀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과실이 있었는 지는 솔직히 제 입장에선 제공된 정보가 너무 적다는 말 외엔 드릴 게 없고, 확실하지 않은 이상, 그 사람 돌팔이 같아! 라기 보다는 환자를 격려해줄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간호사는 다 뽑은 후 확인 차 물어 본 것이고, 다리 저리고 그런 것도 침 맞아서 그런 건 아니다라는 식의 말은 그저 겉치레나 방어수단일 수도 있지만, 환자에 대한 마음의 안정을 주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런 상황 되면 불안하잖아요?
 같이 그 한의사를 욕 하면서 똥 밟은 거라고 위로해줄 수도 있지만, 전 성격상, 꼭 나쁜 일로만 볼 순 없다고 위로해주는 방식을 택하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간호사는 발침해도 됩니다. 침 놓으면 안 되죠.
 예를 들어 간호사에겐 적점은 금지되있지만, 몸에 꽂혀 있는 의료기구를 제거하는 것은 허가되어 있습니다. 물론, 의사 지시 하에서만요. 물론, 말씀 하신대로 거시기한 면이 있어서 한의사가 돌아와서 웃으면서 침 뽑아주면서 환자의 차도를 이야기 하면서 격려해주면 인기 좋은 한의원이 될 수 있겠지만 쉽진 않습니다. ^^;
 그리고 발침 과정 중요한 건 맞는데... 거기에 의미를 많이 두는 사람도 많이 두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호흡, 서질, 개합 등을 응용하면서 발침하는 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딱 정형이라고 할 순 없는거니까요.

침을 맞은후에 전신마비가 왔다..
침때문에 왔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무심코 읽어 버리면 침을 맞았다->전신마비가왔다->한의사의 과실이 있었군..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식으로 생각하게 되죠...

님이 의도를 했건 하지 않았건 받아 들이는 사람은 그렇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도적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그러한 답글을 다신 것도 이상하게 받아들이기 쉽죠..



그리고 그 뒤의 파장에 대한 문제라고 하셨는데.
양방에서도 오진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병명을 못찾는 것도 있고...오진을 해서 놓친 것들도 있고...판독을 잘못한 것들도 있고...
그렇지만 그러한 것때문에 양방의 한계를말하거나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양방의사들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어찌보면 피장파장오류라고 하겠지만....
한두개의 문제를 가지고서 전체적으로 문제시 삼는것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아...제발.....그게 아니여요...그거이가 아니란 말이여요....ㅠㅜ

한편으론 비루스님의 이 리플에 한줄한줄 해명해 드리고 싶기도 하지만...

아 제발......제발 그러지 말아주셔요.......ㅠㅜㅠㅜ

표현의 차이인데요.

임시닉뇌임님이 말씀하고자 하시는바는

"한의사가 한방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에게, 위중했으나 위중함을 판단해내지 못하고, 가벼운 처치로만 귀가시켰다"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아픔을 당하신 분에 입장에 서서 말한 것이겠죠.

"침때문에 잘못되었다"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 뜻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구요.

그리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하고자 한 것도 아니고, "조금 더 신중하면 조금 더 사고율을 낮출 수 있을텐데"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조금 오버되어 표현되어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 불필요한 정력소모를 줄입시다.

살앙해요 사심아빠님....ㅠㅜ

ㅋㅋㅋ 知音

 근데, 임시닉뇌임님은 통틀어서 "침 맞고 마비됬다. 잘못했냐 아니냐!"를 따지고 싶은 건데, "진단의 오류, 시술의 실패, 관리상의 부주의" 같은 건 구분해야 됩니다. 안 그러면... 한의사가 부주의했긴 한데, 침 때문에 잘못 된 건 아니라는 제 장황한 말을 듣고 답답할 수 밖에요.

 뭐 근사한 예를 들자면 미국에선 치료라는 말 자체를 거의 안 씁니다. 보통 more effective(더 나은)나 effective(유효한, 효과가 있는)라고 하죠. 게다가 어중간한 마사지나 하는 사람이 "경락 마사지! 비만 치료"라고 괜시리 찌라시 돌렸다간 의료법 위반으로 잡혀갑니다. 왜냐면 환자의 비만이 낫지 않았을 경우 치료는 과장광고, 의료인이 아닌데 치료를 빌미로 돈을 받은 시술 행위니까 의료법 위반...
 의사도 치료된다고 환자한테 말했다가 환자 만족도가 100%가 아닌 이상 돈 물어줘야 되죠. 그 질병에 유효하다고 하는 것과 그 질병을 치료하는 건 비슷한 말 처럼 들리는 데 엄청나게 다른 말입니다. 사소한 말 하나가 그 정도로 중요한 겁니다.

 근데 계속 말이 빙빙 돌아가는 거 보면 저도 참 글 표현이 서툴러서 큰 일입니다;;;

PS//비루스 비루스 하니 혼자 바이러스라고 읽던 습관 때문에 참 기분이 묘하네요. virus님 어떤 발음을 원하십니까? ㅎㅎ(난데 없이 불똥 튀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