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기 쉽고, 안전하고, 효과적이란 건 무슨 침법을 배워도 나오는 말이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건전 <-... 그럼 제가 놓는 침은 불건전한건가요. ㅠㅠ

봉사라고 생각하실 지라도 돈 안 받고 해도 의료법 위반입니다. 좋은 의도에서 하시는 것 같은데, 나중에 크게 상심하시지 마시고 주의해서 하시길 바라며... 교회 봉사활동이든 뭐든 법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신고 들어가면 복잡해집니다.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이 아프다고 할 때 한 번 해주는 것으로 만족하시고, 크게 세상을 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지는 말아 주십시오.
그리고 아프다고 해도 응급 상황이 어떤 것인지와 수지침으로 될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신다면 크게 허물은 없을 겁니다.

여기서 건전이란 말은 이것을 배우는 사람들이 대부분 주부들이고 취미로 하는것인데,
춤이라든지 그런거에 비해 배워서 나쁘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으니 오해는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것을 구분할 수 있는 양식은
있고 해야할것과 하지말아야 할것을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은 있으니, 님이 크게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될성 싶습니다.
요즈음 프랙탈이론에서도 보이지만 수지침은 일응 합당성과 실재성은 있는것 같고
님이 말씀하신 "통증완화에는 효과"라는 부분에서만 수지침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저는 믿지 않으며 앞으로도 믿지 않을것입니다.
어쨌든 어제 평생처음으로 관에다가 침을 넣고 제 손에 찔러 봤습니다. 약간 따끔
하더군요...그대로 그냥 기분이 좋을뿐 선무당이 사람 잡을 일은 없을것입니다.
이렇듯 끈을 이어가다가 나이 60이 넘어 은퇴후 한의대를 다시 진학해 또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요...많이 가르쳐주세요...

그런 건전이었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ㅎ

수지침 하면 손 시원해지지 않나요? ^^ 그런 느낌 하나 하나를 소중한 마음으로 간직하시다 보면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고민으로 괴로워하지 않고, 상대에게 손을 내밀어줄 수 있게 되실 겁니다.

근데 고려수지침학회에서 나온 책들은 정말 까칠하더군요.

책의 제목 자체가 한약은 전혀 임상의 효과가 없다는 거였는데 좀 어이없고.

왜 만만하면 한의학인지? -_-a

고려수지침 책 팔아 먹어야 되니까요.

그렇다고 의사한테 대들었다간 자기들이 의료법 위반인 거 너무 잘 아니까 덤비기 힘들고... 한의학은 자기네가 정통이고 한의사는 사이비다 이런 식으로 걸고 넘어가고 싶어하는 겁니다. 한약이 임상 효과가 없다는 건 헛소리고, 한의사가 논문 들이 대면 되지만, 안타깝게도....... 한의학 자체에 대한 모호하게 덤비는 식이라 마땅한 대처가 어렵단 것도 문제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반대로, 한의사가 고려수지침을 까고 있기엔 어이가 없으니까요. 의사라면 하겠지만... ㅡㅡ;;

제가 다녀본 결과 한의학을 비판할 능력들이 좀 부족한것 같습니다. 뭐, 몇몇분
들이야 실력이 있는지 모르지만 매일 같이 바뀌는 강사들은 수지침만 알뿐
한의학 기본은 안된것 같습니다. 책에서도 단 몇줄 그냥 안좋다고만하지 왜
안좋은가는 설명이 없습니다.
어쨌든 그건 그렇고, 소현자님 질문하나 있습니다. 한의학상 14기경맥을 유주
방향도 같게 하여 손에다가 그대로 옮겨 놓고 345혈자리를 정해 상응점이라
하여 침,뜸,봉을 붙여 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이 이론도 나름대로의 합당성은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자꾸 그러면 낳는다고 하고서 침,뜸을 시도때도 없이 해대면
프라시보효과가 나타나서 아픈 통증이 해소되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전혀
1프로도 말이 안되면 30년간이나 그 맥을 이어 오지못했을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반드시 치료가 된다는 확신을 주는 강사들의 말을 들으면 뭔가 프라
시보효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정리되지 않은 지식에 소현자님의 가르침을 주시기바랍니다.

의료법에 보면 의사 한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조산사 이외에 의료행위는 영리 비영리 행위를 막론하고 금지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위반시 최대 징역 5년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노인분들께 무보수로 의료봉사를 하는 것조차도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게 됩니다.

나라 꼬라지가 이상해서 위법행위가 밥먹듯 벌어지고 있지만 분명히 정규 면허가 없는 의료'행위'는 위법 사항입니다.

바로 그 '침' 치료를 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해 많은 수험생들이 고생고생해서 한의대에 들어오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마음이 아프게도 이런 답글을 다는 이유는 제가 아는 분중에 교회에서 하는 무면허분들의 침의료봉사에 가셨다가 오히려 더 악화되어서 오신 경우를 종종 보았기때문입니다.
조금더 신중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